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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으론 안되고, 어려운 방법입니다.

  • 버들움
  • |
  • 2008-09-18
4

  (읽고 지나치려다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 남기고 갑니다.

   뭐라고 하셔도 어쩔 수 없지만, 결국은 모두들 원하는 것이' 잘 하게 하는 것' 이기 때문에

   잘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엄마표영어" 가 

  
   *집중듣기
   *흘려듣기
   *연따 (연속 따라말하기) = 쉐도잉(shadowing)
   *정따(정식 따라말하기)

  이런 것을 열심히 하기! 라고 한다면 저는 관련이 멉니다.

  아니, 그렇다기보다 위의 것들을 하나의 방법으로 이용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게 맞을 겁니다.

  저는 실제로 위의 방법들이 많은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경우에 대해서 말하려 합니다.

 

  몇 개월 된 아기에게 '아, 에, 이, 오, 우' 를 입모양과 방법을 알려 주면서 하게 해 보십시오.

  훨씬 더 빨리 더 정확한 발음으로 말을 잘 하게 됩니다.

  옹알이를 하는 아기에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 주면 더 자연스럽게 그것을 하나의 말로

내뱉을 수 있게 됩니다.

 

  들리는 건 관심이 없으면 그저 지나가는 소리에 불과합니다.

  저는 날마다 듣는 개 짓는 소리를 도무지 알아 들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언어도 그 발음과 문자, 뜻을 연결시키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사람에겐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위의 것이 정해져 있다고 해도 사람마다 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이렇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집듣 이전에, 또는 병행해서 발음을 잘 알려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듣의 시작 시기를 좀더 늦춰도 된다고 할만큼 발음에 대해서 강조하고 싶습니다ㅏ.

 

  몇 년 전 제가 다른 일 하던 걸 접고 일단은 이것만 해야 겠다고 생각했을 때

집듣의 기간은 딱 한 달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뉴스, 영화, 드라마 등을 보면서 듣고 따라하고

자기가 생각했던 발음 아닌 것 같으면 다 찾아서 알아보고...

  조금 더 보충한 시간은 한 달 정도...그러니까 몇 년씩 집듣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그건...제가 좀 일찍 영어권 문화를 많이 접하고 있어서인지도 모릅니다.

TV나 래디오 를 많이 보고 들었고 학교에서 하는 것은 거의 외웠고, 팝송도 많이 알고 있었고,

예전에 회화를 조금 배우면서 발음을 배웠고...그래서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소리를 먼저 알아 들어야 더 빨리 배울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발음에 대해서 많이 보고 나름대로 정리도 해 놓았습니다.

  문자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발음이 어떤지...열심히 배웠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떤 게 가장 좋은 방법인가...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은

내가 배운 대로 가르친다는 게 아닙니다.

  항상 최고의 방법을,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책, 테잎을 많이 사 놓고 계속 듣게 한다?

  가능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본과 시간이 무제한 들어갑니다.

  부모는 자본에 부담을 느끼고 아이는 시간에 부담을 느낍니다.

  (저도 초등3 아이가 있지만, 정말 시간 없습니다....)

  그것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면 왜, 계속해서 이것이 엄마표다 라고 모두가?? 말해야 하는 걸까요?

 

  저는 엄마가 조금 더 공부를 해야 하는 것, 신경을 써 줘야 하는 것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어는 무제한, 무진장 공부를 많이 해야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말처럼 편하게 생각하고, 필요한 것만 배우면 잘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것은 다 사고 싶다는 생각도 버려야 합니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구입해야 합니다.

  제가 서점에서 그 많은 책들을 봤을 때, 왜 이런 중복이 많고 필요한 것만 정리가 되어 있는 책은 없을까(또는

적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그래도 여유가 있다면 이웃도 둘러 봐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위의 내용에 반론을 제기하실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생활과 공부에 균형이 필요하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공부 시간을 한 시간으로 정했으면

발음을 공부하는 시간(처음엔 더 길겠죠.) 동화책이나 노래를 듣는 시간, 책을 읽는 시간, 말을 하는 시간,

글씨 쓰는 시간(이것도 처음에 더 길 겁니다.), 글을 지어 쓰는 시간, 문법을 공부하는 시간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한 시간 안에 다 못하면 요일을 정해서 진도를 나가면 됩니다.

 

  음악, 노래, 동화책, 회화, 만화영화, 영화 등을 하루에 몇 번씩 반복하게 하는 일은 (두리번, 두리번...<-

도시락 찾는 소리) 말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좋아한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그건 처음부터 습관을 그렇게 들여놓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엔 모르고 하루 종일 TV를 틀어놨습니다. 10개월 때 어떤 엄마를 알게 되어 안 좋다는 걸

알게 되고 그만 두었습니다. (교육 목적이 아니라, 제가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

  너는 다 잘 하고 있냐 라고 하시면 아니다 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경험을 통해서 아시듯이 저도 경험을 통해서, 나름 조사를 통해서 알게 된 겁니다.

  그러니 저는 노력하는 것이지 완벽하게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 파닉스와 어른들을 위한 발음책 등을 다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성인용 단어가 나오는 것 말고는 발음책은 거의 쉬운 단어들이 나옵니다.

  문PD나 썬킴의 책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Oxford picture dic. 의 모든 단어의 발음을 잘 익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발음 기호 다 써 놓은 게 있는데 필요하면 복사해 드리겠습니다. 또는 전화로

발음 연습을 하고 싶으시면 해 드리겠습니다.)

 

  ==================================================

  너무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이해 하셨으리라 믿고 물러갑니다.

  참고로 제 발음 정리가 되는 대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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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8-09-18 20:20
답댓글

버들움님...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제가 쑥에 처음 들어오고 적잖이 당황한 것이 '선무따' 입니다.. 연따 ,,, 정따... 선무따....

선배를 무조건 따라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참 낯설고 싫은 것이었습니다... 특히 무조건... 이란말이 참 싫더군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영어를 시작한 아이들의 경우, 발음을 흉내낸다는 것이 ... 그것을 연습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겠지요. 그래서 노래도 들려주고, 테입도 들려주면서 접근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무래도 어리면 더 쉽게 발음을 흉내내는 것 같아요.. 내가 머릿속에서 음소를 조합해서 내는 것들 보다(물론 버들움님처럼 실력이 뛰어나지 못한... 그냥 미천한 영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훨씬 자연스레 흉내내어 말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파닉스 교재를 딱 한권 봐봤는데(4권으로 완성되는 것이었지요.), 재미있는 교재라고 하는데도 하면서 아이가 한권은 재밌게해도 여러권을 하기는 고역이겠다 싶어서 그만뒀습니다.

 

선..무...따.. 

쑥에 오시는 분들이 이렇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무.따 보단 내 아이에 맞게 따라하기..가 더 좋겠지요. 또 내 형편에 맞게 따라하기... 따라가다 내방법으로 또 가보기... 

 

버들움님처럼 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그것을 아이가 또 잘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절약될수 있다고 봅니다...  저처럼 미천한 영어 실력을 갖고 있는 엄마들이 가르치지 않으면서 그냥 지켜보면서 영어실력을 키울수 있는 방법이 책보고 CD를 듣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가르칠 능력이 되고,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면 버들움님의 방법도 참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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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8-09-18 22:39
그런 것도 압니다.
제가 말씀 드린 책에도 CD가 다 있어서 발음을 듣고 배울 수가 있습니다.
다만, 발음만을 따라할 경우, 문자와 안 맞는 것들이(발음현상) 있어서
쓰기에 혼란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항상 쓰기가 약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생각해 보면)

제가 하는 방법은 little 이 있을 경우, 천천히 하면 리틀, 빨리 하면 t 가
약해져서 리를 이 된다.
이렇게 두 가지를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발음현상을 알지 못하면 결국 듣기 따로, 문자 따로 가 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집듣 만을 강조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발음을 알려 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뜻에서 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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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8-09-19 00:12
저희는 여러가지 이유로, DVD나 영상물 보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분명 잃는 것이 있겠지만, 느리게 가더라도 저나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듣다보면 아이가 잘못 발음하는 것들이 있더군요. 연음해서 읽히는 걸 한단어로 인식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책을 보면서 하다보면 이런것들이 많이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책을 보면서 듣는다는 것이 쓰기로 갔을때더 유용한 방법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예를 드신 little의 경우 저희는 미국식 발음을 많이 접해서 '리를'에 가깝게 읽습니다. 그래도 쓸때는 제대로 써냅니다. 가끔 영국식 발음의 CD,를 들을 때가 있는데, T 발음이 강하게 들리고, A발음이나 O발음이 적잖이 달라서 좀 낮설기도 했지만, 조금 듣다보면 또 나름 독특한지 그걸 따라하기도 하더군요..
스파이더맨... 을 스빠더맨... 워러를 워터... 그 책을 읽을땐 또 그 발음을 흉내내서 읽는 것 같습니다.

어떤 방법이 더 좋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자기에게 맞는 방법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려던 것입니다. 사실 저도 이곳에 처음 발을 들이고는 유명한 고수님들의 말을 떠받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결론은 우리 아이는 *샤도 만*도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다른 아이라는 것이지요. 그 아이들의 성취에 박수를 보내지만, 그것이 꼭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지금의 생각이 아이가 고학년이 되서도 여전히 갈수 있을지 자신은 없습니다만, 그때 필요한 것이 있다면 하나씩 채워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언쟁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냥 버들움님과 다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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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8-09-19 18:51
브죵님, 저도 언쟁 의도로 받아들인 건 아닙니다.

다만, 제가 하는 일이 이 일이다 보니...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있고...
아이를 키우고,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여러분야 쌓아놓고 공부를 해야 하고, 시간이 모자랄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걸 안 좋아하는 겁니다.
아이에게 공부만 시키지 말고, 다같이 더 좋은 방법이 없나 생각해 보자는 의돕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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