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연맘님의 글입니다.
> 초등1 수준의 알찬 교육용 씨디 좀 권해주세요~
>
> 어휘확장을 위해 My First Incredible, Amazing Dictionary 2.1 괜찮은지요?
> 사용해보신 분들 조언좀 주세요~~
>
> 그외
> 1. Arthur's Computer Adventure
>
> 2. Jump Start Advanced 1st Grade #3 : Art Club
>
> 3. Reader Rabbit 1st Grade
>
> 4. Clifford Reading
>
> 5. Reader Rabbit I can Read!
> 수준들이 어떤지요?
>
> 유용한 씨디롬 추천좀 해주세요~~
초 1 수준이라고 하시는데, 아이가 원어민 기준으로 초 1인지, 아니면 우리나라 초1(이거는 요즘 쑥의 아이들의 수준이 너무 엄청난 아이들도 많아서 기준을 가늠하기가 어렵네요.) 수준인지...
일단 보편적인 것으로 말씀드릴께요.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 I spy는 대체로 실패확률이 거의 없고, 흥미도도 만족스럽고 어휘확장에도 좋은 CD입니다. 초 1인이라면 아이 스파이 시리즈 중에서 쥬니어는 아니고, 스쿨데이즈(용서하시라요, 도무지 영타가 치기 싫여서)와 시니어 시리즈(트레져, 스푸키맨션, 환타지, 한글로 치니까 좀 우습기는 하네요.) 정도가 좋을 듯 합니다.
DK 딕셔너리도 잘 만들어진 CD입니다. 어휘수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재미있는 액티비티가 같이 들어있지요.
1st Grade라고 쓰여진 CD 들은 종합학습용입니다. 즉, 교과과정에 맞추어 1학년 과정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들을 잡다하게 다루고 있지요. 영어 만이 아니라 수학이나 사회, 또는 음악이나 미술 같은 분야까지도 다루고 있기는 한데, 이런 코너의 예능 같은 코너는 대개 부모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시간낭비같이 보여서 못하게 하는 부모님들도 꽤 계시더라고요. 그저 컴퓨터에서 주어진 악기를 클릭해서 놀아보거나, 아니면 그림 색칠하기나 그려보기 등등의 코너. 가볍게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쉬어가는 코너라고 생각하기고 너그럽게 넘어가는 것이 좋을 듯. 리더래빗이나 점프스타트의 경우에는 이런 코너도 일정 정도 이상은 해야만 과제 수행이 되어서 넘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문의하신 점프스타트 어드밴스드는 1학년 용 패키지인데, 1학년 교과과정 CD와 음악과 미술에 관한 CD등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은데, 굳이 그것으로 하시기 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그냥 점프스타트 1st 그레이드를 하시는 것이 더 나을 듯 한데. 나머지 두 장은 그닥 엄머들의 교육열을 충족시키지는 못할 듯 합니다.
리더래빗 1st는 무난합니다. 하늘의 구름 속에서 이상한 물건이 떨어지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영어와 수학 등 각 과목의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재미도 있고, 그닥 어렵지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영어의 수준은 기본적인 읽기는 되는 상태에서 단어를 맞추는 정도였던 것 같고, 수학은 우리나라 1학년이 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그놈의 미국돈 계산하기가 좀 문제지요(미국의 학습용 CD에 수학코너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돈 계산이 포함되더군요.)
클리포드 리딩은 문의하신 것 중에서는 난이도가 가장 쉬운 듯 합니다. 알파벳의 기본을 익혔으면 시작할 수 있는 단계이고, 초기의 어휘학장과 리스닝에 좋기는 한데, 초 1일 하기에는 좀 유치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언급하신 리더래빗은 I can Read! with Phocics(6-9)를 말씀하시는 건지? 리더래빗 시리즈도 하도 많고 제목도 비슷해서. 파닉스를 다지는 경우에는 아주 좋은 cd입니다. 헬로리더 1-2단계 정도에 해당하는 글밥을 가진 짧은 동화책 30권 정도가 들어가 있고, 사이사이에 파닉스 게임과,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코너도 있습니다.
알찬 교육용 cd를 추천해 달라고 말씀하시니까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답글 다신 분들 중에서 먼지만 폴폴 날리고 있다고 하시니 추천이 더욱 겁나네요.
책이나 마찬가지로 CD로 결국은 활용하기 나름입니다.
영어책은 아이가 한 번만 혼자서 다 읽어도 만족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CD학습의 경우는 엄마들이 더 바라는 것이 많은 듯 합니다.
그냥 가볍게 CD도 책 한권으로 생각하세요. 가격도 사실 오디오 딸린 책 한권 값 정도인데. 그래도 대부분의 CD는 책보다는 분량이 엄청 많답니다. 리딩레벨 3의 책 한권 만을 아이가 다 읽고 나면 바로 리딩레벨 4의 단계로 넘어가는 경우는 없지요. 그렇다고 해서 책 한권을 달달 외울 때까지 다른 책은 사주지 않고 그 책만을 읽히지도 않겠지요.
CD학습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슷한 수준에서 다양한 CD를 접해주어야 아이의 흥미가 계속 유발되면서 학습이 진행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CD를 마치면 아이의 성취를 축하해 주고, 또 다른 것도 디밀어보면서. 이미 뻔히 다 아는 내용인데도 아이가 계속 그 CD만 한다면 그것은 학습용 CD가 아니라 중독성이 있는 게임 CD뿐입니다.(동석이는 영어짱이라는 책을 보면 보통 1주일에 2개, 한달이면 10개 내외의 새로운 CD를 주면서 학습을 했다고 하더군요. 음, 가격이 좀 부담되기는 합니다.)
학습적 요소가 강한 것을 찾으신다면 무지하게 학습적 성향도 강하고, 워크북 수백권이 들어있는 듯한 cd도 있기는 합니다. 가령 Dk의 스마트 스텝 같은 것. 가끔 성공한 분도 계시겠지만, 저희 꼬실이의 경우에는 지루하다고 중간에 그만두고는 다시는 처다보지 않더군요(워낙 재미가 강한 시디에 많이 노출된 경우기는 합니다) 이런 시디를 마치려면 부모님의 꾸준한 격려와 계획이 필요하겠지요.
위에서 이야기한 DK딕셔너리의 경우 단어 하나하나를 다 듣고, 소리를 듣고 받아쓰기 해보면서 학습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물론 본전 생각이 나지 않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이 방법은 적어도 초등 3-4학년 이상에서 아이가 의욕을 가지고 단어공부를 하겠다고 할 때 해당하는 방법이지, 제 생각에는 초등 1학년에게는 영어를 혐오하게 되는 쥐약이 될 듯 합니다.
CD의 경우 재미있는 위크북으로 생각하시면서 가볍게 접근해 보세요. 종이로 된 지루한 워크북과는 달리 재미있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아서 시디롬의 경우 대부분 아서 어드벤처 책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책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먼저 시디롬으로 책 내용을 즐겨보고 책을 시도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아이의 영어 수준이 원어민 기준을 따라가기가 좀 벅찬 경우에는 1st 그레이드 같은 종합학습용 CD보다는 먼저 리딩이나 파닉스 만을 주제로 다룬 CD로 시디로 하는 영어학습에 익숙해진 다음 제 나이에 맞는 종합학습용으로 들어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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