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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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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상담 50만원???????

  • 놀자
  • |
  • 2008-09-23
15

명문대 입시 로드맵 초등부터 짜라는 무료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자신을 방송인이라 칭하신 강사님을 죄송스럽게도 저는 첨 보는 낯선 분이었네요 ㅠ.ㅠ

tv와 별로 친하질 않아서리...

암튼... 울 꼬맹이 이제 초1이고 이렇다할 싹수가 보이는 것도 아닌데 굳이 갔던 이유는....

제가 고등학생들을 오래 가르치면서 생긴 어쩔 수 없는 직업적인 호기심 차원에서였어요.

혹시 아직 어린 학생들 엄마들에게 사기성 발언을 한다면 과감히 떨쳐 일어나겠다는

나름 사명의식도 좀 갖고 있었구요.

 

참 재밌었습니다.

역시나 방송인이시고 서울대를 두번 졸업하시고 (법학, 경영) 현재 연대 대학원에 다니신다는 학력에 손색 없게

참 말씀 잘하시더군요.

솔직하게... 그렇다고 너무 과장도 없고... 물론 서울대 입시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봤거나 조사해봤던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내용들이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초등 엄마들이 잘 모를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서울대가 목표라면???????

어려서는 영어의 비율을 많게...

초등 고학년 부터는 차츰 수학 비율을 늘리고...

서울대는 문과라 할지라도 수학을 사랑한다는 것 명심!!!

영어든 수학이든 공인 성적... 즉 입학 지원서에 올릴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점수를 따는게 좋다는 말씀...

 

기타 여러 말들이 있었지만 이눔의 머리 땜시....  ㅠ.ㅠ

궁금하신 분들은 그 분 책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책에 다 나와있다 그럽디다.

 

암튼....

제가 과외하러 나갔어야할 이 시간에 이렇게 자판 뚜드리는 이유는...

세미나 끝나고 상담 신청서를 나눠주더군요.

작성해서 내면 개별적으로 통보해서 상담해주겠다고.

저도 써서 냈지요.

팔도를 덮는 이 오지랖으로 아는 언니 딸램 상담 좀 받게하고 싶어서요.

 

현재 초등 4학년이지만 아주 똘똘해요.

교육청 영재 수업도 받고...

ibt 라나... 뭐라나... 

엊그제 거기 본선도 나갔고

(올해 부턴 영어 학원도 안댕기고 걍 지 혼자 책 읽고 집에 있네요.

리딩 레벨 8~9.... 제가 겁나게 기가 죽지요 ㅠ.ㅠ)

성대 수학 경시에서 입상도 하고...

엄마가 쥐어 짜서 만든 아이가  절대 아니고

그저 책 던져주면 아이가 지 알아서 하는 경우입니다.

 

평소 제가 이뻐하는 딸램이기에 이런 기회에 함 상담이나 받아보고...

물론 그럴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잘 알면 덜 힘들고 낭비 없이 서울대 갈 수 있겠다는 아주 순수한 생각이었지요.

물론 무료이겠거니...

유료라고 해봐야 1시간인데 몇 만원이겠거니...

 

그런데...............

50만원이랍니다.

저녁 먹다가 언니의 전화 받았는데 잘 넘어가던 밥알이 목구멍에 캑 걸리더만요.

1시간 상담에 50만원???????????????????????????????????

 

도저히 제 계산으로는 나올 수가 없는 상담료라는 생각도 들면서....

이런 내가 너무 촌스러운 것인가????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우리의 호프.... 쑥쑥 대표 로체님께 긴급 연락 때렸지요.

로체님... 열받아 사망하시겠답니다.

분명 그런 신청서 절대 돌리지 말라했다는데....

그분들이 우리의 대표 로체님 말쌈을 떡으로 알고 마음대로 돌리셨더만요 ㅠ.ㅠ

저도 덩달아 열받네요.

덕분에 과외도 늦었어요.

택시 타고 날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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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린마미
  • |
  • 2008-09-24 16:27
답댓글

놀자님 후기보면서..와..강연이 잼있었나보다..이 생각을 하고 스크롤을 쭈욱 내리는데...

으미...50만원....................

 

정말 저도 세상물정을 넘 모르나봅니다.

책을 사는것도 아니고 상담한시간에 50만원이라는 돈이 저에게는 과연 가당하기나 한지..흠..

 

분명 명문대를 욕심내는 엄마들이 많기에..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헤집고 들어오는 상술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내 아이 명문대를 갈수 있다는데 까잇거..그게 대수야..라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거죠.

 

그렇지만..전 이런 현실을 보면..정말 아이랑 외국가서 살고 싶네요.

외국 가서 사는거...돈 많아야 사는것 같지만..우리나라에 살면 그 이상의 돈을 써야 되는 분위기 흑~~

 

아이 교육 뒷바라지 때문에 부모들은 노후준비 하나도 못하고..자식들에게 다 내어주고 나면 노후엔 빈털털이 되고.....그럼 자식들은 나몰라라~~~~ 자식들에게 붙어 살기도 눈치보이는 그런 황혼을 보낼수도 있으니....

참 갑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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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국화
  • |
  • 2008-09-24 13:44
답댓글

놀자님~괜히 시간 낭비 하셨군요.

 

돌을 던지시면 맞겠습니다.

두려워 한다면 글 쓰지 못했겠지요.

누구를 향한 글이 아니라, 우리들 모두의 이야기니 특별한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모두 생각해 보자고 올리는 글 이니까요.

 

 

모두들 세미나 참석하시는 이유야 다 있으시겠지만, 것도 중독입니다.

육아서도 중독입니다.

다들 변명이야 있으시겠죠.

아이들한테는 소신있게 행동하라고, 생각을 좀 하고 행동하라고 가르치면서,

어른들은 쉽게 변명 합니다. 합리화 합니다.

그냥..아무 생각 없이. 그럴 줄 모르고...

 

명문대 입시 초등때 부터 로드맵 짜라는 선정적인 타이틀 부터 맘에 들지 않습니다.

원글을 읽어 봐도, 댓글을 읽어 봐도 전 강사분이 누구신지 도대체 알 길이 없습니다.

굳이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런 타이틀 이라면 전 애시당초 매력을 못 느꼈을 인간입니다.

 

그런 세미나에서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호기심을 느끼는 엄마들이 저는 더 신기합니다.

그리고 그런 타이틀에 솔깃해서 그런 세미나의 활성화에 일조를 하는 엄마들이 못 마땅 합니다.

그동안 숱하게 게시판에서 주고 받던 얘기들은 뭐랍니까?

이런 얘기 충분히 하지 않았습니까?

여기 게시판에서 인간적이다, 그야말로 교육적이다~하는 것들은 아마추어적인 논의고,

정작 실제적으로 필요한 지침은 프로패셔널한 장사꾼의 사탕발림 인가요?

 

수요와 공급의 논리를 무시하는 발언인가요?

그 강사분은 그게 장사고,

그 분이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한 분은 그걸 돈 주고 사야 하니 말이죠.

 

가끔은 엄마표가 정말 무서운거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표라는 가면 아래, 모든 것이 과도하게 시도 되고, 또 엄마표라는 이유로 용서가 되는구나 싶은게 말이죠.

저는 교육이라는게 엄마표냐, 아니냐 그런 것의 잣대가 아니고,

진정 아이들을 얼마나 인간적으로 존중을 해 주느냐, 아이의 가치를 묵살하지 않느냐~그런 것에 잣대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엄마표로 한다고 아이 인격이 존중되는 것도 아닌 것도 아니고,

다른 기관의 힘을 빌린다고 아이 인격을 무시하는 것도 아닌 것도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어떤 방법으로 하든지, 그 내면에 아이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핵심이라고 생각 합니다.

 

한 두 시간 강의를 듣다 보면, 본연의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 캐치해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리 무료라고 신청서까지 쓰고 온다는 것은 선뜻 납득이 되지 않아요.

만약 어떤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그 강사분 강의가 아니다 싶으면,

설령 본인 책을 공짜로 나눠 준다 해도 분연히 뿌리 치고 나오는 용기가 필요한 일일텐데 말이죠.

우리 아이들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까?

내면의 용기를 기르고, 아닌 것에 쉽게 타협하지 말라...전 그렇게 가르칩니다.

그게 너에게 외로움을 가져다 줄지언정, 그 외로움은 널 성장시킨다...라고.

 

씁쓸하기만 합니다.

이런 세미나는 무시 하는 용기를 엄마들이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아무리 네비게이션이 인기라지만,

것 때문에 네비게이션 없이는 길 못 찾는 사람들 많죠.

지도책 보고 못 찾는 사람들도 많구요.

우리 쉽사리 네비게이션에 의지 하려 하지 말아요.

 

제 글이 과격한 것 같은데 용서하세요.

요즘 제대로 아이들 키우는게 어떤 것인지, 사회 전체가 나서지 않으면 가는 길이 무척 고되고 쓸쓸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던 차에 세미나 글이 올라와 있어 글 올려 봐요.

어느 누구에게도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는데, 하필 놀자님 글 아래 이렇게 댓글을 달게 되어

놀자님께 죄송하고, 놀자님 글 아니고, 다른 분 글 아래 였다면 더 조심스러워 댓글 달지 못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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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이332
  • |
  • 2008-09-24 12:48
답댓글

저도 이번에 강의 들었는데요, 유익한 면도 있고... 특히 꿈을 크게 갖고 특히나 애들 스트레스 주지 말라는 ..머 애교심(설대)도 상당하신듯 하네요. 물론 아주 부럽습니다. 근데 강의중 유학, 특히 아이비리그에 대한 말씀중에서요, 갔다와도 sat강의 정도가 대부분이라고 하셨는데요, 근데,  얼마전 신문에는 대기업 임원 비율을 보니 이미 서울대보다 해외파가 많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전혀 다른 취지의 말씀을 하시니 강의의 신뢰성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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