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6 루시
그 무덥던 열기도 한풀 꺾인 모양이어요.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지난 주에는 많이 바빠 얼굴 내밀지 못했는데, 심플라이프님 애써서 문열어주셨는데, 죄송해요.
다들 마찬가지이겠지만 루시네 방학은 딱 25일 밖에 안 되어서, 그간 바쁘게 지냈어요.
방학 스케줄은 열심히 짜 놓았지만, 일단 놀기가 우선순위가 되어 버렸지요.
두어 곳 물놀이 시설과 놀이시설을 다녀왔고, 외국에 사는 동생네 가족이 휴가차 저희 집에 와서 잠시 머무는 동안 사촌동생들과 날마다 재미나게 놀기에 빠지다 보니, 2주가 훌쩍 가버려 조급한 맘이 드네요.
지난 주에야 간신히 스케줄에 따라 진행하려고 노력 중이고요.
이번 방학에 책을 좀 많이 읽자고 했는데, 많이는 못 읽고 지금까지 <시간을 파는 상점>, <우아한 거짓말>, <개 같은 내 인생>, <허생전>을 비롯한 짧은 우리고전 몇 권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월든> 등 읽었네요.
영어는 문법책 주 2회, Writing 주 1회 진행하면서, 매일 단어 10개 정도 외우고 있어요.
책읽기는 북클럽 12기책과 병행하다 보니, 속도가 더디네요.
<Mr. Popper's Penguin> 읽고 있는데 영~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투덜대네요.
수학은 중 1-하를 “개념플러스유형”으로 복습 중이에요.
이미 학원에서 배웠긴 해도 잊어버린 부분이 많아서 쉬운 책으로 했더니
다행히 쉽게 진행되네요. 8월 말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아쉽게도 루시는 댄스학원에 등록하지 못했답니다.
원래 친구 2명과 같이 하기로 했는데, 친구네 엄마들이 반대해서 혼자 하기가 뻘쭘하다고
포기했어요. 그리고 많이 섭섭해 했어요. 제 생각엔 혼자라도 배웠으면 했지만, 용기가 안난다고 하네요.
ㅠㅠ
이번 주는 방학 마지막 주라 밀린 과제도 해야 하고, 금~토는 교회에서 여름학교 캠프가 있어서 바쁠 것 같아요.
15기 여러분은 얼마 남지 않은 방학,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