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이 한 분께라도 참고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습지를 꽤 이용한 축인데요... 직장맘이라서 이기도 하지만, 저는 세상에 이유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학습지, 심리적으로 별로 배척하지 않습니다.
1.큰 아이 한글 배울때- 5세인지 6세인지 정도에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시리즈 끝까지 갔지요. (웅* 한글 *치기)
선배맘들의 이런저런 경험들 들으며 고민 없이 "예쁜" 교구들이 오는 학습지가 즐거워서 선택했습니다.
덤으로, 2살 아래인 동생 녀석이 항상 선생님 오시면 언니 옆에 딱 붙어 앉아 있더니, 어느날 동화책을 읽기 시작해서 감동의 눈물을...!
2. 그리하여 한글을 마친 뒤에는 같은 회사의 수학, 영어(동화 읽기 식으로 된게 있었어요. 서*주 님께서 감수도 하셨지요, 아마?^^)를 취학 전후로 했던 것 같아요.
3. 초등 입학 후 (1학년 끝나고 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느 무렵엔가, 제가 기탄 수학을 알게 되면서 학습지를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초2 때 동네 영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군요.
4. 이후 한동안 학습지는 없이 지냈습니다. 저녁 시간에 집에 선생님이 오시는 것도 손님 맞이라, 그것도 긴장을 주는 일이라 기피하게된 이유였네요.
그러나, 기탄 학습지를 제가 "일정한" 페이스로 관리하지 못하고 수학(연산) 연습의 입력에 대한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면서,
통계치에 의한 체계적이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 아파트 마당에서 행사를 하고 있던(!)
5. 구*수학을 두 아이 모두 (각각 초4, 초2 때) 본격적으로 이어 오고 있군요. 오시는 남선생님이 늘 양복을 입고 오시는데, 이것도 아이들에게 긴장감을 주어서 나름대로 좋았어요. 선생님께선 나중에 자신의 학원을 열겠다는 꿈을 지니신 분입니다. 명절 때에는 제가 꼭 작은 선물을 챙겨드립니다.
6. 참참, 한*주니어 플*톤도 우리 큰아이(초5) 3학년 여름부터 시작하여 이어오고 있는, 저희집의 "성공" 프로그램입니다. 선생님도(그동안 몇 번 바뀌시긴 했어요.) 전형적인 국어선생님을 연상 시켜주는 분들이고, 아이가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이걸 시작한 이유는 "논술" 이런거 준비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위기감 때문이었는데요...
큰 아이가 초등 1,2학년 동안은 제게 영어, 수학 걱정은 사치였습니다. 그 정도로 말못할 고민거리를 켜켜로 쌓으며 아이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이거는 소설 한 편이 나옵니다.^^)
그러다가 3학년 여름 방학때, 온가족이 2주간의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함께 지냈던 그 귀한 여행 이후, 아이가 본 게 있어서인지 아무튼 훨 철이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고, 엄마와의 관계도 좀 더 안정적으로 되어가는 듯 했어요.
그 즈음, 호시탐탐 영어 몰입을 꿈꾸어 오던 엄마는, 어렴풋이 "독서"없이는 영어도 없다는 당연한 이치를 몸으로 느끼며, 단지 글자만 읽는 독서가 아니라, 뭔가 깊이가 있는 글 읽기를 안내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저녁에도 근무해야 하는 날은 오히려 늘어만 갔고, 엄마와의 시간은 더욱 없어지고 하던 차에 지인의 소개로 이 독서 프로그램을 알게 된거죠. 그룹 구성원도 좋았던 것 같고, 아이가 진지하게 생각하는 태도를 많이 기르게 된 것 같아요. 아직 글쓰기는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5학년이 되니 본격적 글쓰기를 많이 시켜주긴 하네요. 이 밑천이 없었다면 필연코 챕터북 집중듣기는 쇠귀에 경읽기가 되었을 공산이 컸다고 봅니다.
이 글을 읽으며 "무슨 회사의 무슨 학습지"에 밑즐을 긋지 마시고,
무슨 연유로 어떤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나를 읽어주신다면 그대는 독서왕...!^^
직장맘으로서, 저는 영어 관리만으로도 숨이 찹니다.
도우미 시스템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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