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들 토스 다닌 지 2년 4개월 되었네요.
개월 수로는 포스트 과정에 갔어야 하는데, 아직 포스트에 적합한 상태가 아니라서 12월에 다시 테스트한다고 해요.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 영어고 영어숙제입니다.
이제는 6학년과 4학년이라서 스토리북 내용도 만만찮고 분량도 아주 많은데, 그저 영어숙제하는 건 하라고 안 해도 방과 후에 제일 먼저 하는 일입니다.
월수금반에서 화목반으로 바뀌면서 월화수목요일 계속해서 학원에 간 적이 있었는데,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라 했어요.
영화보는 건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아하고, 연휴라든지 시간이 나면 지난 영화들을 다시 보곤 합니다.
물론 자막 없이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보구요. 롤플레이도 이제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스토리북도 사전 찾지 않고 재미있게 읽습니다. 발음도 아주 좋아요.
학교에서 우리말 쓰지 않고 하는 영어수업도 정말 재미있다고 합니다.
여름방학 때는 영어우수아로 영어캠프에도 다녀왔어요.
물론 저희 아이들 학원 친구들 중에도 토스 그만 두고 다른 학원으로 옮기는 경우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다른 학원 레벨테스트 받아본 적 없는데, 토스 아이들이 잘 안 나온다고 하는 말도 있어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저희 아이들 어휘도 딸리지 않고, 무엇보다도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나 주저함 없이 자연스럽게 그냥 받아들이고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영어를 좋아하고 즐기는 것 같구요.
친구들이 단어를 수십 개씩 외우는 걸 보면서 안 됐다는 생각을 저희들이 합니다.
저는 제가 공부했던 - 고생은 엄청 하고 전혀 내 것이 되지 않는 - 방식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토스를 택했습니다.
물론 어느 학원이든지 나름의 커리큘럼과 노하우가 있고, 또 아이들마다의 특성도 각기 다르겠지만,
영어는 공부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언어'이고 그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아직은 동영상의 주인공들처럼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지는 못해요.
이제 예비중이어서 얼마 후면 영어 성적 때문에 고민하고 갈등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하고 즐기면서 쌓아온 지난 시간들이 헛되지는 않을 거라 믿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아직은 동영상의 주인공들처럼 그렇게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지는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