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은 6살(2000년 4월생)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일반 유치원을 보냈고,영어는 모 천천히 하자~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런데...좀 걱정이 되는 일이 있습니다.
저희 신랑 회사에서 아이 8살이나 9살쯤에
미국으로 1년 정도 연수를 보내준답니다.
신랑은 아주~ 아주~ 가볍게~
아이들은 다 적응 잘 해~ 라고 말하지만...
제가 주변에 들어본 바로는....
가서 6개월 정도는(적응이 될때까지, 말문 트일때까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답니다.
심하면 원형탈모증에서 실어증까지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는군요.
오래 있다올 생각이면 그냥 가서 부딪히자라고도 하겠지만
고작 1년 있는데...아이가 그 중 절반을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내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
마침 보내던 일반 유치원이 여러모로 좀 마음에 안 들기도 하고,
아이가 5월 초에 많이 아프기도 해서
그김에 그만 뒀습니다.
그래서 5월, 6월은 내내 집에 있었구요.
2주쯤 전에 한번 들러본 영어 유치원에서
(그때 대기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대전 노은에 있는 리틀 아x리카 입니다.)
오늘 TO가 났다고 연락이 왔네요.
지금 두 가지 중에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도움 말씀 좀 주세요.
1. 집 앞 상가에 새로 생긴 유치원
: 규모는 작습니다. 축소된 유치원이라고나 할까...
이전에 다닌 유치원은 단독 2층 건물이었고, 앞에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환경은 별로지요.
원장 선생님 및 이하 선생님들이 자상하시고,
한반 원아 숫자도 10명 이하입니다.
매일 20~30분 정도 영어와 중국어를 합니다.
레고닥타,오르다,델타샌드가 정규 시간 중에 있습니다.
주 3회 체육활동(신체활동,요가,수영)이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는 것과
선생님들이 참 맘에 듭니다.
2. 영어 유치원
: 아이 친구들(발레 학원의)이 많이 다녀 중간에 들어가도
아이들과 적응하는데 크게 어렵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치원에서 같은 다양한 활동들을 기대할 순 없겠지요.
영어 유치원을 보낼 때 저의 기대는 아이가 미국에 나가서
스트레스를 좀 덜 받을 정도, 간단한 회화 정도는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선택이 현명한 것일까요?
두 마리 토끼는 다 잡을 수 없겠지만...
만약, 영어 유치원을 보낼 때 저의 기대치를 부응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선생님의 자질을 믿을 수 있고, 다양한 활동을 접할 수 있는
1번 유치원이 낫지 않을까요?
1~2일 내에 결정을 내려야 할텐데...
정말 고민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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