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캐나다에 9개월째 나와있는 엄마로써 엄마표 영어공부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쑥쑥에 글 올리는게 조심스럽습니다. 한국 나이로 초2여아, 초4남아 (캐나다선 3.5학년) 입니다.
한국에서 저도 대부분 엄마표로 영어 공부해왔다가 아들과의 계속되는 싸움과 불안감, 주변의 부추김에 아들은 어학원에 9달 다녔으며, 딸은 오빠가 학원다니는걸 부러워하며 하도 못살게 저를 졸라서 3달 다녔어요.
작년 말에 아이들이 보던 책은 nate the great, arthur adventure, franny k 정도였고, 집중듣기는 magic tree house, literacy place 2 외 집에 그동안 사재기해놓았던 그림책에 딸린 테잎을 활용했구요. 오기 전에도 두 아이 수준이 비슷했습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다 큰아이 입학할 때 퇴사하고, 두아이를 함께 앉혀놓고 영어공부 시켰거든요.
캐나다에 와서 도서관 시스템에 너무 반했어요. 책은 권수에 상관없이 무제한 3주 대출이 가능하며 2주 연장가능 합니다. 또 원하는 책을 신청하면 다른 지역에 있는 책들을 transfer하여 바로 구해줍니다. 올초에는 아이들 그림책이나 실컷 읽히자고 해서 무거운 하드북을 20-40권씩 낑낑대며 들고와서 읽혔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는 그림책을 20%도 다 보지 못 한거 같고 6월부터는 챕터북을 읽혔구요. 7월 방학하면서부터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책읽기에 퐁당 빠졌습니다. 커다란 창으로 햇살가득 들어오는 넓고 깨끗하고 한가한 도서관에 말이죠.
그러더니 딸아이는8월달부터는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james and the giant peach, matilda, judy blume의 fudge 시리즈를 재밌다고 낄낄대며 읽더군요. 참고로 제 딸은 공주, fairy 책들, junie b jones는 딱 질색을 합니다.
7월말인가 8월초에 쑥쑥에서 정보를 구한 데로 리딩타운의 무료 리딩테스트를 했는데 정말 실망스럽게도 2b가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제가 학교 도서관에서 딸아이의 도서관 시간에 volunteer를 하는데, 반 아이들이 조그만 카드를 하나씩 가지고 있더군요. 도서관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얼마전 컴퓨터로 리딩레벨 테스트를 했고, 그 결과에 따라서 도서관 책도 빌릴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테스트 결과가 3.3-5.3이면 가능하면 그 레벨 사이의 책을 빌려 보는걸 권장하지, 본인의 레벨수준에 비해 너무 낮거나 높은 책은 보지 말라는 거죠. 제 딸이 가지고 있던 카드에 쓰인 숫자가 3.3-5.3이더군요. 여기 캐나다 아이들도 2-3점대인 것에 비하면 높죠? 젤 높은 아이가 4-6점대라 하더군요. 요즘 제딸은 리딩레벨 5.5인 해리포터 1편을 읽고 있습니다.
전 제 아이가 두달사이에 리딩수준이 확 오른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리딩타운 테스트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요. 한국에서야 학원에 가서 레벨을 확인할 수 있지만 여기는 그럼 시스템이 전무한 터이라 늘 궁금했었거든요. 혹 저처럼 리딩타운 레벨에 실망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그것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 남기고 갑니다.
참고로 스피킹레벨은 리딩레벨에 비해 한참 마~~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