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연휴가 거의 다 지나고 있습니다. 다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요즘은 아이가 영어에 좀 시큰둥합니다.. 재미있게 듣던 아서 어드벤처 외에 크게 즐기는 듣기는 없는 듯 합니다. 한참 뒤로 재쳐두었던 카멜레온을 듣고 있습니다. 카멜레온이 재미있어서라기 보다는, 글씨만 빼곡이 있는 다른 책들이 보기 싫어서 인것도 같네요.
요즘엔 그냥 이것저것 .. 그야말로 이것저것 듣고 있어요. 아서어드벤쳐는 주로 소리내어 읽기로 많이 하고 있고, All aboard reading 2단계 하루 한두권 , CD read along ,스텐리, 매직트리 가끔... 등을 듣고 있는데 하루 30분이상 집중듣기는 잘 못하는 것 같네요. 학습서는 5월에 시작한 DRS- H 권이 끝났고. 이제 두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소리내어 읽기는 아더 어드벤쳐와 이전에 들었던 것들, 그리고 좀 짧은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요즘은 영어 보다는 수학을 더 재미있게 풀고 있어요. 마리스텔라님이 여름방학 전쯤 소개해주신 상위권 연산을 A3 부터 시작해서 오늘 B3 시작했는데, 연산에 재미를 붙여서인지 4분의 1일 한꺼번에 후다닥... 해버리네요. 그런데 세로셈을 자꾸 암산으로 합니다. 실수가 자주 있지는 않은데, 그래도 손으로 하도록 해야할지 어떨지 고민스러운데.. 일단은 자기가 재미있게 하니까,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
3월부터 두달여간 했던 100칸 계산과 기적의 계산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세자리수 받아올리고 내리는 것을 조금 더 속도를 내야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100칸 계산은 덧셈의 경우 아빠와 겨루기를 하기도 했는데, 1분 40초 정도에 오답 없이 풀어내서, 덧셈 , 뺄셈의 단순 연산은 어느 정도 속도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이틀에 한번 정도씩은 10분정도 시간내서 계속 해보려합니다.
또하나 ,아이 아빠와 제가 모두 문과이기에 아이가 수학을 잘하리라 사실 기대도 안했고, 수학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요사이는 연산에 재미를 붙여서 몰입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엄마가 섣불리 문과적 성향으로 아이를 속단한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해봅니다. 항상 아이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또 다짐해봅니다.
저학년때 영어에 더 많은 공을 들이고자한 것이 저의 생각이었지만, 아이가 굳이 그것을 힘들어 한다면, 지금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더 해나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참 재미있어서 좋아하는 베드민턴도 즐거이 하고 있고, 아빠와의 놀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니까요..
월수금 배드민턴 1시간 외에 어떤 학원도 다니지 않는 아이가 그리 한가하지도 않은데, 다른 아이들은 어찌 시간을 꾸려가는 지 늘 의아스럽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있는 일기쓰기, 몇가지 숙제들...
그리고 영어집중듣기 30분 소리내어읽기 10분정도... 영어 학습서 20분... 수학 1시간여...
아이가 하루에 하는 학습 분량입니다. 학습도 중요하지만, 자유롭게 활동하고 그림그리고, 뛰어놀고, 아빠와 몸으로 노는 시간들... 모두다 꼭 필요한,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라는 생각입니다
하고 있는 것들을 꾸준히 올려보리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또한 쉽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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