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글 올린 사람입니다. 누군가 기교가 본질을 왜곡하는 교육현실을 꼬집었더군요. 맞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영어 논술을 가르칩니다. 저희 학원 학생들 대부분 유학경헙있어서 말이야 잘합니다. 언뜻 보기에는요. 그런데 진짜 잘하는 줄 아십니까? 그냥 신변잡기적인 회화수준입니다. 절대로 깊이있는 문장이나 언변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중에 생각있고 제대로 공부해온 학생들은 문장이 훌륭합니다. 앞으로는 영어 논술이 뜬다지요. 영어 논술이든 뭐든 생각을 키우지 않으면 영어 아무리 잘 해도 소용없습니다. 영어 논술 채점 위원이 영어 skill에 점수 주겠습니까? 아닙니다. 사고력입니다. 아이디어가 남다른 사고력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영어 못해서 글 못쓰는 줄 아십니까? 아닙니다. 아이디어가 없어서 글을 못 씁니다. 그냥 영어 잘하는 아이가 목적이 아닙니다. 생각이 있는 말과 글로 표현하는 아이로 만드는데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영어는 때가 되어 마음먹고 하기 시작하면 도사가 되지는 못해도 잘한다는 소리는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력은 마음먹고 키우려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 논술과 더불어 앞으로 토플에도 회화가 들어 갑니다. 영어 잘 한다고 높은 점수 받겠습니까? 단순 회화의 시대는 갔습니다. 논리적인 영어 구술의 시대가 옵니다. 영어로 하든 우리말로 하든 생각이 있는 아이로 키우십시요. 학원에서 여러 아이들을 경험하면서 더더욱 독서가 최고라는 확신이 듭니다. 독서를 많이 하면 영어도 빨리 습득 됩니다. 본질과 비본질을 구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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