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딸아이가 알림장을 아주 예쁘게 써 왔습니다.
우리 모두 와`~~ 할정도로...
그래서 그날 저희 아이들을 모두 불러놓고 알림장을 보여주며 잘했다고 칭찬하며 스티커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언니와 오빠들도 칭찬하고 박수까지 쳐 주었습니다.
다음날 아들이 알림장을 보여주는데...........허억~~~
매일 글씨좀 잘 써라.... 지렁이 키우냐..... 콱~~~ 너 제대로 안쓰면 혼난다... 혼내고 협박까지..
그러나 절대 좋아지지 않던 아들의 글씨가 전날 동생이 칭찬받는걸보고 너무나 부러웠던 나머지 다섯번을 고쳐써서 아~~주 예쁜 글씨로 우리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비법...이라며 엄마에게도 절대 알려줄 수 없다며 매번 비법을 발휘합니다.
칭찬의 힘~~~~
이랬던 글씨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한권의 책은 커녕... 1학년 읽기책 한두페이지짜리 글도 수십번 읽고도 내용은 커녕 등장인물도 잘몰라하는 우리막내........ㅡ.ㅡ;;
언제인가 우리 막내딸때문에 너무나 속상해서 글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저 혼자 책 읽어주기엔 제가 너무 게을러서 많이 남아도는^^ 언니 오빠들을 괴롭히기로 했습니다.
독서카드를 만들어주고 이 카드를 주면 막내에게 책을 읽어주는겁니다.
그리고 그 카드를 다시 막내에게주면 간단한 심부름을 해주는거죠
굳이 카드가 아니더라도 막내에게 책 읽어주기 위해서 줄을 서기도 합니다
틈틈히 책을 읽어주기를 한지 한달여쯤...
수학도 연산은 4자리까지 잘하면서 서술형만 나오면 아~~주 간단한 문제도 다 틀려서
와~~ 빵쩜`~~~ 제가 맨날 이케 말해주고
읽기나 다른 문제를 풀어도 반을 맞춘적이 없었는데
요 며칠 쏙쏙 정답도 잘 찾아내고 서술형 문제도 80% 이상의 정답확률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시계문제를 푸는데...
"엄마 이건 좀 어려운것 같아요..."라고 하길래
"아냐... 이거 우리딸이 아~~주 잘하는거야. 너 이거 얼마나 잘하는데..." 라고 말해주었더니 옆에서 덩달아 오빠들도 너 이거 예전에 엄마한테 배웠잖아 이거 다 아는거야....라고 해주었더니
하나도 안틀리고 다 맞고는 쉬워하더라구요..
독서라기보다는 책 읽어주기의 힘....이 더 맞는 말이겠군요
칭찬과 독서의 힘.....
엄마 속이 조금 씨커멓게 되면서 ㅋㅋㅋㅋ 무럭무럭 쑥쑥 자라고 있는 단순한 우리 아이들의 일상 한컷~~
아침 저녁 서늘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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