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여행기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조만간에 한번 아기 데리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16개월인데 2돌 정도는 되어야 겠지요? 그리고 항공권 및 숙박권은 몇개월까지가 무료인지요? 그리고 비용은 얼마나 드셨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우리 아기와의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긴 합니다만... 답글 올려 주시면 많은 도움 될 것 같네요. 주의 사항이나 그밖에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 있으면 더불어 부탁드려요. 그럼 건강하게 아기 잘 키우시고 안녕히.... 지용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우문에 많은 좋은 답을 해 주신 여러분의 덕으로 지용이와의 3박 4일간의 괌여행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 간단히 저희집의 여행기를 올려보겠습니다. > 저희 여행은 사실상 이틀이였습니다. 괌의 비행기 노선이 밤이 있는 터라.... > 부산에서 출발하여 김포공항으로 김포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거기서 괌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벌써 여기서 좀 지쳤네요. > 새벽 2시 반에 괌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심사를 했습니다. > 비자가 있으면 싶다는 조언과는 달리 미국테러사건 후 입국심사가 좀 까다로왔어요. > 저희 아들가 제가 동반자 여권이라 같이 입국심사대 앞에 섰죠. > 전 사실 영어를 잘못하는 엄마가 쫌 떨렸습니다요. 우리신랑도 걱정을 했는지 내가 먼저 하까 이러더군요. > 평소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섰습니다. 실력이 아니라 무식한 용기에 가깝습니다. > 전 정말 영어를 잘못하는 평범한 엄마라는 것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처음 그 여자가 "Are you visa?" 이렇게 묻더군요. 그래서 그래 나 비자 있다. 근데 내 아들은 없다. 이랬습니다. 몇일 있다 갈꺼냐 그래서 3일 있다 갈꺼다. > 한참을 여권을 디져보고 항공권을 보더니 너 **항공다니다고 하더군요. > 아니다. 내 남편이 다닌다. 그랬더니 거기서 뭐하냐고 묻더군요. > 사실 그 입국심사관이 물어보는 영어가 그리 어려운 영어는 아니였습니다. > 근데 순간 거기서 뭐하고 묻는데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될지 좀 생각을 했습니다. > 그 사람의 질문이 아주 구체적인 것 같았거든요. > 그랬더니 이 여자 내가 못 알아 듣는 줄 아고 에스코트하는 교포여자를 부르더군요. > 그리고는 처음부터 똑같은 질문을 하는 겁니다. 다시 거기서 뭐하냐고 하는 질문에 바보같이 그 교포에게 우리 신랑이 근무하는 부서를 한국말로 이야기 했더니 이 여자도 잘 못알아 듣더군요. 그렇게 대답하는기 아니였는데.... > 그래서 순간 "엔지니어"다 이렇게 짧게 이야기 하니깐 웃는것이였습니다. > 오 나의 우매함이여.... > 그리고는 통과! 근데 사실 이 입국심사에서의 영어가 내가 괌에서 가장 오래 외국인과 대화한 거네요. 후후! > 우리 신랑은 그냥 간단하다군요, **항공에 근무한다. 앞의 여자가 내 와이프였다. 수고한다. 이러니깐 그냥 통과대요. > 우리 신랑이 그러던데 LA에서의 입국심사보다 괌이 더 까다롭다고 그러네요. > 저희는 3시 쯤에 호텔에 도착했는데 5시에 도착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 이렇게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 >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 식사하고 수영장과 PIC호텔을 둘러보았습니다. > 키즈클럽에 갈려고 했더니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수영장에서 놀았습니다. > 점심을 먹고, 너무 볕이 뜨꺼워 면세점과 K마트를 갔습니다. > 사실 제가 제일 가 보고 싶었던 곳이 K마트였답니다. 근데 쇼핑이 질색이 신랑 덕에 물과 오렌지 쥬스, 썬크림 로션만 사 왔어요. > 떄를 노러 나 혼자 가 보기로 하구요. 다시 수영하고 놀다가 저녁에는 디너쇼를 보았답니다. > PIC의 디너쇼는 괌에서는 유명한데 저는 꽤 볼만 했답니다. 입국에서 사진 찍고,(동의도 없이) 식사시간에 15불에 파는 거 빼구요. > 혹시 가시면 절대 사진 찍지 말고, 혹 사지도 마세요. > 쇼가 끝난 후 쇼걸쇼맨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 우리 지용이는 원주민에게 화관도 선물 받았답이다. > 23개월인 지용이는 24개월에 항공권과 숙박권이 무료라 데리고 갔었는데 적응을 잘 하는 것 같았어요. > 외국인이나 원주민을 보고 처음에는 낯을 가리더리 친절하게 "하이"인사도 하고... > 그 곳 사람들이 워낙 아이들에게는 친절하답니다. 그리고 PIC의 거의 3분의 2는 유아나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객들이더군요. > 디너쇼를 마친 후 저희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 다음날 아침 또 수영을 했죠. 어린 지용이를 데리고 다른 스포츠를 할 수가 없었거든요. 관광도 가기 않았답니다. 재미 없는 여행이죠? > 근데 PIC내의 워터슬라이드는 정말 재밌어요. > 원래는 스쿠버, 윈드서핑, 양궁, 골프, 스커시, 인라인스케이트, 카누, 테니스 등을 무료로 즐길 수가 있어요. > 점심을 먹고, 아빠랑 지용은 낮잠을 자고, 골프를 한다기에 저는 기회를 노려 혼자 K마트에 가기로 했답니다. > 저희 신랑은 낯선 땅에 혼자 가겠나 싶었나 본데 꿋꿋이 혼자갔습니다. > 버스를 타면 2불인데 왠지 그 돈이 아까워서 걸어갔어요. > PIC에서 걸어서 10분정도더군요. 근데 신호등이 없어서 처음에 난감했습니다. > 무단행단하다가 걸리면 벌금이? 2600원 아낄려다가 덤텡이 쓰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건너길래 따라 건넜지요. > 그 다음 큰 길에서의 신호등은 신호등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있으니 한참있다. 파란불로 바뀌더군요. > 1시간만에 온다는 약속에 K마트를 구경했습니다. > 미국내의 2위 대형체인 마트가 K마트라더군요. 창고형 대형마트였습니다. > 장난감코너에 갔더니 모래용장나감음 크고 싸서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한국에 있는터라 마음을 접었답니다. 좀 싼 장난감은 조잡한 느낌이 들었고, 피셔프라이스나 메이커류는 환율을 따져 보면 비산 편이였습니다. 바비 인형은 무척 싸더군요. > 책을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그다지 싸지도 않았구요. > 손톱에 관한 코너랑 파트용품(캐릭터 그려진 일회용 용기, 티슈) 등과 카드류가 엄청 많은 것이 큰 특징이였구요. > 그리고 신생아용품이 싸고 엄청 예뻤어요. 스펜서나 거버류의 아기 내의류가 싸고 좋았지만 저랑은 상관이 없어서.... > 구경한라 약속시간이 다 되었는데 순간 비디오 코너가 눈에 띄더군요. > 바니비디오는 없었구요. Bob the builder는 12달러 정도해서 한국보다 비싸더군군요. 크리스마스에 관한 것은 시즌이 지난 터라 7.59달러 정도 하구요 > 리틀베어도 7.59달러 하던데 집에 있어서 사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깝네요. > Dr.seuss에 관한 비디오도 7.59달러하던데 들었다 놨는데 지금 생각하니 정말 아깝니다. > 제가 K마트에 산 것은 7.59달러짜리 비디오 4개(레인보우 피쉬, 스팟 크리스마스, 디즈니 크리스마스, 블루베어 인 하우스)랑 1.69달러짜리 크레용과 3.99달러인 목욕탕에서 가지고 노는 물감, 거버 트레이닝용 팬티 6,49달러 이렇게 한 45달러 정도 섰습니다. > 올 때 짐이 걱정이 되었거든요. > 그리고 마구잡이로 사서는 안 될꺼라는 생각에 절제를 하고 또 절제를 했지만 지금생각하면 비디오류는 좀 더 못 싼 것이 사뭇 사무치네요. >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계산을 급하게 했는데 세상에 계산에 잘 못된 겁니다. > 이 대한의 아줌마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요. > 근데 순간 당황하니 영어가 나오지 않더군요. 웃으면서 여기좀 봐 달라 영수증과 택에 붙어 있는 가격을 보여주니 잘못됐다면서 고쳐주던구요. > 부뜻했습니다. 낯선땅에서 이렇게 용기 있는 이 아줌마가요. > 돌아 오는 길에 버스에 오르면서 혹시나 하며 기사에게 물었습니다. > 사실 혹시나가 아니라 영어를 쓰고 싶어서였죠. > Go to the PIC? 나는 당연히'OK "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이아저씨 "NO"라는 겁니다. > 순간 당황했습니다. 분명 어제 이 노란색 버스를 탔는데... > 다시 내려서 안내원에게 물으니 그 버스가 아니라네요. > "I went go to the PIC."이렇게 짧게 이야기 하니 10분 기다려라고 하네요. 저 버스 아니냐고 하니깐 뭐라 뭐라 설명을 길게 하는데 같은 노란색은 노란색인데 더블인 버스를 타라 이러는 것 같았습니다. > 혼자 미아가 된 듯 한 불안감에 앉아서 기다리니 친절한 안내원이 알려주더군요. > 호텔에 돌아 오니 우리 신랑을 걱정을 많이 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는 뭐 샀는지 검사를 하더군요. 짐걱정이 태산이라.... > 보고는 생각보다 적게 사셨네 이러더군요. 좀 더 살걸 후회가 되더군요. > 골프랑 스쿼시를 좀 쳤습니다. > 참 골프는 미니 골프입니다요. 우리식구가 뭔 부르조아인줄 아시겠네요... > 공이랑 채는 거기서 다주고요, 지용이를 위해서 키즈클럽에 들렀습니다. > 낮에 수영장에서 같이 놀았던 클럽메이트가 있더군요. > 키즈클럽에 가니 아이들이 비디오를 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더군요. > 거기에 가니 약간의 장난감류와 책들(한국책이라 일본책이 많더군요), 비디오가 있었습니다. > 4세에세 12세아이들을 부모들이 노는 동안 클럽메이트들이 돌봐주는 곳인데 영어도 접할 겸 해서 가 보았는데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이라고, 우리 지용이도 금 새 그 곳에 앉아서 색칠놀이를 하더군요. 너무 어려 엄마 아빠가 옆에서 좀 있다가 그냥 왔습니다. > 저녁을 먹고, 괌 시내의 수족관에 갔는데 글씨 문을 닫았더군요. 그래서 시내 구경 좀 하다가 DFS가서 구경 좀 하다가 셔틀 타고 왔습니다. > 지용이의 컨디션때문에 무리를 안 하려고 했는데 이 녀석 밤에도 수영장에 가려고 하네요. > 10시에 수영장에 데리고 갔더니 외국인들이 음악을 즐기며 있더군요. 나는 어리버리한데 우리 지용이 춤추고 놀고 있더군요. > 그렇게 괌에서 보낸 마직막 밤이였습니다. > 돌아오는 비행시가 새벽 3시 30분 비행기였거든요. > > 아주 시시한 여행이였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이번 여행에서 아이를 데리고 가느라 걱정이 태산이였는데 이 녀석은 우리들보다 더 잘 견디고 적응하더군요. > 4시간이 넘는 비행기도 혼자 앉아서 오고, 외국인이 사진을 찍어주면 땡큐를 연발하기도 했답니다. > 그리고 아이들에게 친절한 외국사람들을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괌공항에서 비행기 탑승할 때 "유아를 동반한 사람이나 노약자"가 먼저라는 것을 철저히 지켜주더군요. 식사시에도 유아의자를 주는 것은 어디에서나 마찬가지구요. > 사실 이번 여행은 저희 가족이 넉넉해서가 아니라 무급휴직인 아빠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계획했던 겁니다. 거기에 어린 지용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해 주고도 싶었군요. > 이 녀석은 그저 단지 좋은 수영장에 비행기 타고 갔다 왔다고 할 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저희 가족에게는 뜻깊은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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