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쑥쑥을 알게된 지는 3년되었지만 가끔 들어와서 게시판 글이나 읽고 몰에서 책이나 비디오 사는 정도로만 활용을 했던 엄맙니다. 저희 딸아이는 말띠 9월생인데 뭐든지 빠른 법을 못 봤거든요. 뒤집기부터 기고 걷기까지(친가 + 외가에서 첫 손주다보니 기대가 많았죠) 빠른 아이들과 비교하면 항상 느리더라구요. 어느 순간부터 비교를 안하려고 마음을 비웠는데 걷게 되니 말이 또 안 터지는 거 있죠? 두돌 전후로 언어의 폭발기가 온다고 들었는데 30개월이 넘어서야 조금씩 말이 터져나옵니다. 그렇다고 제가 꾸준히 영어에 노출을 시킨것도 아니고 영어 비디오만 틀어주었거든요. 책은 아빠가 가끔 읽어주었구요. 요즘은 조금씩 아웃풋이 되네요. 모양과 색깔, 숫자를 익히는데도 6개월은 걸린 것 같아요. 자기가 관심있는 부분은 영어단어로만 말하지만(몇 단어되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우리말도 제법 늘어서 반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웃풋이 되지않는다고 고민하시는 엄마들께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시라구요. 저도 갈 길이 멀지만, 요즘 가끔씩 놀라면서 아이의 성장을 느끼고 있습니다. 엄마, What's this? 엄마, it's로 말해봐. 마리, angry야! 엄마, windy!(머리핀이 날아갈까봐 머리전체를 두손으로 감싸고 길을 걸어갑니다) 인풋과 아웃풋이 동시에 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없이 절망도 많이 했었는데 역시 마리는 느림보 학습이 맞나보네요. 본인이 천천히 가겠다는데 맞춰줘야겠지요? 느린 아이들, 화이팅!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