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노안이라 눈이 침침혀서 찬민맘님을...ㅋㅋㅋ
아들의 경우 1학년 입학후 얼마 안되어 선생님께 기본적인 어휘가 너무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영어는 커녕 한글책 읽기에 많이 치중했구요
처음엔 십여페이지 책 한권 읽는데 단어에 대한 질문이 수십개였습니다.
하루에 평균 삼백개 이상의 질문에 충실히 답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한글책 읽기에 힘을 쏟느라 영어는 시작할 엄두를 못냈습니다.
대신 책 읽을때나 잠잘때 영어씨디는 계속 틀어주었습니다. 간단한 일상생활에 영어를 사용해주었구요..(지혼자 원맨쇼...)
그리고 올 5월즈음 분격적으로 영어책 읽기에 돌입했습니다.
저는 아이가 하고자 해도 조금 더 기다리게하고 시작하는편입니다... 대신 시작하면 쭈욱.... 시리즈도 몽땅 쫘악~~
처음 시작한 책은 그림책으로 영어시작<==걍 집에 있는 책 중에 제일 쉬워서...^^
이 책 1,2단계를 끝내고 헬로리더1,2단계와 언아이캔리드1단계...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린 비슷한 레벨의 책을 듣고 읽기를 했습니다.
영어책 읽기 얼마 지나지 않았을때... 아이가 파닉스의 개념에 대해 묻더군요
책을 읽다보니 ㄱㄴㄷ처럼 영어도 그렇게 읽는법이 있는것 같다는걸.... 자기 스스로 알아차리더라구요
물론 정확히 알파벳마다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아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있다고 말해주었죠... 그러나 절대로 바로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아직은 파닉스를 가르치기 보다는 책을 좀 더 읽히고 싶었습니다.
열권을 씨디 듣지 않고 읽게되면 알려주겠다고 했죠...(참 치사한 엄마...)
그리고 열권을 다 듣고 난뒤... 파닉스 카드로 아~~주 간단히 파닉스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이때 5학년 형도 같이 앉아서 하더군요... 예전에 했는데 재미있다며 또 하고 싶다고..
그리고 저희 아이들 모두 영어가 조금씩 나아졌다고 느낄 수 있었던 건...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여름방학때 9시부터 12시 10분까지..(40분 공부... 10분 휴식..) 이렇게 네타임을 영어에 듣고 읽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세시간을 몰아서 쭈욱 하고나니 아이들 귀도 트이고 다들 조금씩 업업업~~~
헬로리더나 언아이캔리드 읽을때부터 형 누나가 읽는 핸리앤 머지에 눈독을 들이고 욕심을 부리더라구요
그러나 핸리앤머지에 들어간건 여름방학이 거의 끝나갈때즈음...
그래서 이제 핸리앤머지 7권째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매일 영어책을 한번씩 읽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읽고있는게 맞는건지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ㅡ.ㅡ;; (귀찮은디 각자 자기 책 읽으면 안될까나...)
솔직히 초2 아들의 경우 아이큐검사에서도 높은수치가 나왔습니다.
백과사전도 줄줄 외우고 형 누나 영어단어 외우는거 하지말라고해도 조르고 졸라서 하는 아이입니다
다른친구들 구구단외울때 19단(4학년이전엔 하지말라고해도 지 혼자 합니다)
한자 6급도 형 누나들보다 먼저 외워서 두개 틀리고 합격했습니다.
물론 머리가 좋기도 하지만 외워야 할 것이 있으면 주구장창 그것에 빠져서 정확히 외울때까지 반복합니다.
학교시험도 집에서 공부하는 수학과 영어를 제외하고 학원이나 문제집 한권 안풀고도 잘 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의 경우 엄마들은 욕심을 내서 더 밀어붙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저는 많이 놀게 합니다.
요즘도 한달만 공부랑 책 읽기 다 쉬고 놀기만 하자....고 꼬시고 있습니다..
일주일만이라도?????
헉.... 웬 배부른 소리...ㅡ.ㅡ;; 콱~~~~ 돌던지잣ㅅㅅㅅ
사실 머리는 좋지만 사회성이 좋지 않습니다..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문제가 있고.. 산만하기도 하고 ADHD를 의심받을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많이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공부는 안달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책 읽는건 신경을 많이 써서 책한권도 가만히 앉아서 못읽던 아이었는데 지금은 몇시간씩 쭈욱 책 읽는걸 좋아라합니다.
이렇다보니 제 아들의 경우가 대부분의 아이와는 맞지 않을 듯 싶습니다.
대신 나머지 저희 아이들의 경우를 말씀드리지요..
5,6학년 아이들도 일년전 시작해서 지금 매직트리하우스와 엽기과학자 프래니등의 챕터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 레벨에 맞는 책으로 처음에는 그저 듣게만 합니다.
소리가 귀에 익혀질떄까지 책을 보면서 듣고 듣고 반복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귀에 익으면 씨디를 듣고 따라읽기를 합니다.
그렇게 한문장 한문장 따라 읽는게 자연스러워지면 듣지않고 책만 읽기를 하고 책 없이 듣고 따라읽기...
여기까지 하면 한권을 끝내고 다음 책으로 넘어갑니다..
물론 처음에 책을 제가 읽어주고 필요한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책 읽기가 어느정도 되었을때 파닉스를 간단히 설명해주면 그동안 읽어둔 힘으로 쉽게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아들의 경우 책을 처음 읽을때부터 사전을 찾으려고 하는데 저는 책을 거의 끝낼즈음까지는 사전 찾기를 자제시킵니다..(뭔 엄마가 가로막는게 이리도 많은쥐....^^;;)
다들 집듣할때 아이가 가만히 앉아서 하지 못해서 걱정들 하시는분이 많은데요
저희 아이들의 경우는 아침에 학교가기전에 30~40분.. 하교후에 한두시간(쪼개서...)
챕터북의 경우도 한번에 한권...쭈욱..
1학년 막내딸의 경우도 한시간은 거뜬히 해냅니다
아들과 다르게 막내딸의 경우 이책에서 읽은 단어 다른책에서 보면 처음보는듯하게 읽지 못합니다.
그래서 일일이 모든 단어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몇개씩만이라도 인쇄하고 코팅해서 붙여놓고 많이 보게하고 읽게하고 가지고 놀게합니다
찬민맘님... 이제 읽기를 시작하시는 듯 한데요..
찬민이가 처음 한글로 더듬더듬 한글자 한글자 읽어내려가던 때를 떠올려보세요..
많이 읽어주고 귀에 익숙하게 해주고...
큰소리로 따라 읽게하고...(저는 따라읽을때 소리가 작으면 그떄는 크게 따라하라고 요것만 간섭합니다)
앗 그리고 요즘 영어카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앞에 단어를 쓰고 뒤에는 영어로 풀이(영어사전이용)을 적어두고 뒤에 영어풀이를 읽고 영어단어 맞추기...놀이하라고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지가 게을러서 한꺼번에 많이 들이밀지는 않습니다.... 이넘의 게으름은 언제쯤 완치가 되려나...)
쓰고보니 길긴 한데 머 딱히 도움되는건 없네요...
오늘도 새벽부터 김밥 간단히(40줄...^^) 싸느라 피곤하고 몽롱한 관계로 다음에 꼬옥 다시한번 정리해서 지대로 올리겠습니다....ㅡ.ㅡ;; 앙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