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래전부터 이곳에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제대로 말입니다.^ 이건 이렇고, 이건 이래서 좋은 거 같고, 등등 저도 여러분들께 도움도 주고 싶고, 자랑도 하고 싶고...그런데 여기 넘쳐나는 글 읽고 느끼고 배우고, 뭐 찾아보기도 하고, 가끔^ 실행도 해보고 그것만으로도 많이 벅차더라구요.
그래도 꼭 한번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엄마표 1년!으로 말입니다.
아주 평범하고 평범한 이야기, 그래서 저처럼, 저희처럼 평범하신 분들께 힘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고수님들께 응원과 지지도 받고 싶었습니다.
우리 딸(지금 초1), 딱 작년 이맘때부터 함께 런투리드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한권씩, 아주 신나고도 즐겁게 했습니다. 96권이나 되니 거의 네 달이 걸린것 같습니다. 참고로 일반유치원에서 방과후 영어만 주 3회 했었고, 알파벳정도 알고 있었고, 집에서는 노부영& 문진 등 간간히 노출이 있었습니다.
런투리드, 아이캔리드 1단계, ORT 5-8단계,DK 1단계 등을 마치고 (마쳤다는 것은 흘려듣기 한 후에 집중듣기 1-2번정도 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는 아이캔리드 2단계 흘려듣기, ORT 9단계 집중듣기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ORT 5단계 2권정도씩 소리내어 읽기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주옥같은 동화책들 조금, 로버트 먼치 등등 엄마가 읽어주기 중간중간에 했습니다. 아, 여름부터 리틀팍스도 하고 있습니다. 이정도 하면 대략 시간은 30분-1시간입니다. 유명한 잠*네에서 이야기 하는 3시간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영어도 중요하지만, 아직은 놀고 책보고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무리하게 시간을 늘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그저 듣기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진데, ORT를 읽어내는 것이 무척 놀라웠고, 더욱 놀라운 것은 간간히 영어가 튀어나온다는 거지요. 영유나온 친구랑 영어로 대화하며 놀고, 가끔 엄마한테 부탁이 있으면 영어로 하고 등등.. (이건 많은 쑥쑥맘들이 경험하셨을테지만, 직접 경험하면 매우 놀랍습니다~) 충분한 듣기에서 말하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과정입니다. 파닉스 전혀 안했구요, 쓰기도 안 했습니다. (아, 100 words 1권 했습니다.)
놀라운 듣기의 힘입니다.^
엄마표 1년!
간단히 요약하면,
1)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 그저 듣고 듣고 또 듣기!
2) (이것도 매우 중요한데요^) 생각보다 돈이 매우 많이 든다는 거~ 자꾸 자꾸 지르게 된다!
그 밖에 수 많은 엄마표 영어의 장점에 대해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엄마표 2년차에는 어떤 깨달음이 있을지, 우리 딸은 얼마나 많이 배우고 느낄지 기대됩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엄마표 영어도 나와 우리 아이의 속도에 맞춰서 여유있게 꾸준히 걸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도움 주신 여러 고수맘님들, 이자리를 빌어 매우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 그저 열심히 듣고 또 들으면 길이 보인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그 길을 어떻게 잘 헤쳐나갈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무엇보다 열심히 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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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기에 앞서, 질문 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릴께요^
1년 내내 듣기만 했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듣기만 해야할지-언제까지?^
교재를 병행한다면,
** (슬비님이 중게에서 극찬하신) literacy place에 관해서입니다.
저희딸처럼 그저 듣기만 열심히 한 경우, literacy place를 한다면, 어느시점에 어떤수준으로 어느정도 진행하면 좋을지 등등.
** (브죵님이 아느님과 진행하신다는) DRS 책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수준은 어떤지, 가장 낮은 레벨이 어느정도 인지 등등.
(감히 고수님들 닉네임 적고나니 괜히 친해진것도 같고,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그리고 미리 감사,
함께 해서 매우 든든한 쑥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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