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으로 답글을 몇 번 드렸는데, 다들 **맘이라는 이름이 너무 정겹네요. 아직 아이는 없는 상태라 결국 준하이모라고.ㅋㅋㅋㅋ
결국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곳은 학원인 듯 하고. 엄마표는 할 수 있으면 좋지만, 시간이 없어서, 내가 잘 몰라서...그런 이유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긴 엄마표님들이 많은 듯 하여 자주 와보게 되네요.^^
저는 제 조카를 포함하여 몇 명의 아이들(그 조카 친구들과, 언니가 아는 분들의 자녀들^^)과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무조건 엄마표가 좋다, 학원이 좋다고 말씀을 드리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학원에서 근무하면서 느꼈던 점. 조카를 가르치면서 느꼈던 점. 등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너무 길어질까, 제목에 1이라고 해 두었어요. 너무 길어지면 나누어서 쓰려구요.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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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은 아이가 없지만, 아이가 생기면 꼭 내 손으로 영어를 가르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나하면 학원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저는 학원을 보내게 되더라도 엄마표 영어같은 곳으로 보낼 겁니다.
요즘 대형학원, 유명한 학원 많지만, 결국 해석하고, 영어를 공부처럼 달달 볶습니다. 특히 특목고 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면 흠...교재를 아주 높은 것을 쓰거나, 해석하거나, 등등...
물론 제대로 된 곳도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돈벌이로 학원을 하는 경우 그런 경우가 있고, 그게 단 한명이더라도 우리 맘들이 보내게 되는 것이죠, 안타깝게도.
요즘 대형 버스가 마구 다니는 아**이라는 곳의 경우도 역시 예외는 아니더라구요. 공부처럼.
(하긴 그러면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 듯, 빨리 실력이 느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겠더라고요.^^;;;)
예전에 학원에서 경험한 것인데, 학교 상관없어, 과 상관없어, 갑자기 선생님 나가고 나니, 일단 누군가를 채워야 하니, 학원 측에서는 그게 누구든 아주 기본적인 조건에만 맞으면 (예를 들면 4년제 대학) 마구 뽑던...기억이. 참 안타깝더라구요. 내 아이는 여기 보내겠나...싶은 게.ㅜ.ㅜ
또는 아이들 teaching에 관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 많습니다. 특히 해석 시키는 학원이면 선생님이 누구라도 그냥(?-비하하는 건 아니고.^^;;;)합니다. 특별한 teaching방식이 필요없죠.
물론 훌륭한 선생님들 엄청 많아요, 많겠죠. 하지만, 학원의 모든 아이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없어요. 운 좋으면 다행이죠.
해석한다고 하면 가슴 답답합니다. 하지만, 모르고 보냅니다. 알고도 보내면 그건 선택이지만, 몇 년이 지나도록 학원에서 뭘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 모른채, 학원을 자주 바꾸는 건 좋지 않아! 만 생각하는 맘들 있더라구요. 결국 어쩔 수 없이 보낸다는 말씀을 하지만, 그렇다면 최소한 누군가에게 맡기더라도 어떻게 가르치는지, 비록 내가 못하지만, 어떻게 가르치는 게 맞는지 정도는 관심있게 지켜봐 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학원에 보내고 마음 놓고 있는 우리 맘들은 되지 않았으면...ㅜ.ㅜ)
어린 아이들의 경우도 레벨이 높아도 분명히 teaching 방식을 달라져야 하지만, 울 어린 조카 7살짜리 학원에 데리고 갔더니, 레벨이 같은 나이 아이들보다 높다며 초등학교 반(3~4학년 높지 않은~)에 넣으려고 하길래, 깜짝 놀랬습니다. -.-*
영어책읽기 하다 힘들어(사실 아주 가끔 귀찮아진 것이죠.^^;;;) 잠깐 도움을 요청한 적 있는데, 재미있게 읽어야 하는 영어책을 과제를 내면서 해석 시키길래, 조카에게 미얀해하며 그만뒀습니다. 그래야 내용파악을 하는지 확인이 된다고 하는 책읽기 선생님 보면서, 과연 이게 요즘 현실인가... 영어라고 하면 다들 달려드니 누구든 영어를 돈벌이로 삼으려는 지금이, 현실인가.... 서글퍼진 적이 있네요.ㅜ.ㅜ 다 그렇다는 이야기 아닙니다.^^
그럼 엄마들은 제대로 교육받았나? 그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teaching 교육 제대로 못 받은 대신 마음만은 세계 최고이지 않습니까. 내 아이를 잘 알고, 누구보다 도와주고 싶은 그 마음...결국 그 마음이 맘을 공부시키겠죠. 제가 조카 때문에 공부하는 것처럼. 미래의 내 아이를 위해서 공부하는 것처럼...^^;;;;
여하튼, 공부처럼 교육시켜 눈에 보이는 레벨 쑥쑥 올릴 수 있지만, 영어는 언어라는 점을 다들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글 익히면서 한글 잘 말하라고 쓰라고 어디 학원 보냈습니까? 아니라고 봅니다. 그만큼 노출이 많이 되었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한글하면서 처음에 태어나서부터 엄마 아빠 말하고, 문장으로 말하기까지 몇 년 걸렸습니다. 하루 종일 노출되어 있는 이 환경에서조차.
영어에 노출된 적 없는데 바로 학원가서 단어 외우기부터 하는 거...한글 해석하라고 하는 거...아직 겨우 입열고 있는데, full sentence로 이야기 하고 쓰라고 강요하고 기대하는 것, 결국 생각해보면 옹알이 하는 아이에게 문장으로 이야기 하라는 것과 같은 것이죠. 한글 익힐 때를 우리 잊지 말아요.^^
그러니 조급한 마음 버리시고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노출을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학원에서 해석을 시킨다? 영어 노출일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가서 한글만 듣고 오는데요?!?!^^;;;
영어를 언어로 이해하고 언어로 접근해야 방법이 나옵니다. 물론 당장 처음에는 영어 단어 100개 외우고 시험보는 아이들보다 느린 것 같고, 단어를 몰라서 큰일 날것 같고, 해석 안 시켜도 되나? 불안하겠지만, 그건 우리네가 배운 방식이 그러하여 그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니 공부하여 떨쳐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답을 골라내는 스킬을 가르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읽고 내용파악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고 말하고 쓰고....등등...다 아시겠지만, 이해하는 힘,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 표현하는 힘, 언어의 힘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자의 힘이 키워지면 전자는 자연스럽게 잘 할 수밖에 없을 것인데, 요즘은 다들 바삐가는 세상이라, 언어의 힘을 키우기 보다는 다들 시험을 보는 스킬 기르기에 신경을 씁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저는 그 가장 좋은 노출을 책읽기라고 생각합니다. 쉬운 책을 반복하여 읽히되, 가장 중요한 건 아이 스스로 손을 뻗게 만들어 주는 것.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책은 내용을 알려면 공부처럼 느끼지만, 것도 애살이 있는 아이들이야 무슨 내용이야? 궁금해 하며 알려고 하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려운 책을 그냥 대충 휘리릭~보고 덮어버립니다. 쉬운 책은 아이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공부처럼 하지 않아도 내용 파악이 되니, 자꾸 반복하여 단계를 서서히 높이다 보면 input이 잘 되는 듯 해요. 아이에 따라 책을 읽어주는 방식과 그 이후 활동이 달라지겠지만, 그건 아이의 진행 상황에 따라 조절을 하면 되는 것이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즐겨야 한다는 것. 그것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아요. 제 조카는 frog and toad 시리즈를 쓴 작가 arnold lobel을 아주 좋아하는데 그 사람이 쓴 책은 무엇이든 읽으려고 해요. (처음에 어찌나 기특하던지.ㅋㅋㅋ)
그러면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즐거운 책읽기로는 다독이 가능하니, 정독을 하는 경험도 하도록 해 주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정독과 다독...둘 다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보통 혼자 읽을 수 있는 책으로는 다독을 시키고, 때로 같은 단계지만,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책의 경우 또는 생각할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책의 경우 저는 조카와 함께 정독을 하는데, 그 정독이라 함은 해석은 아니구요. 제가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질문을 던진답니다.
그런데 처음에 조카가 영어로 말을 못할 때는(1학년 때~) 내용 위주로 질문했고, 한글로 답해도 ok~! 지금은 영어로 말을 제법 하는 편이라(지금은 3학년~) 영어로 요구를 하고요. 그런데 영어로 말을 하게 되면서 질문 내용도
조금 바꾸었어요. 처음엔 본문 내용대로 어디갔어? 언제 갔어? 였다면 지금은 이 작가가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준하도 이렇게 생각해? 너라면? 내 생각엔 이게 더 좋은 것 같은데, 바꾸고 싶어...라거나, 질문의 각도를 조금씩 바꾸어 본답니다. 그러면서 읽고 내용 파악하고 말하고 쓰고까지 연결을 하죠. 그리고 처음에 영어를 못한다고 아예 질문을 하지 않으면 생각을 안 해요. 그래서 부담없이 이야기 하도록 한글로라도 기회를 줬고, 지금도 만약 생각이 났는데 영어 표현이 힘들면 한글 답도 ok~! 하는 경우가 있죠. 생각을 영어 실력에 맞추지 않도록. 결국 생각하는 힘이 키워지고 영어는 늘면서 만날텐데, 처음에 영어 못한다고 생각하기도 안 시키면 나중에 영어 잘 해도 생각안하려고 할까봐요.^^ 저의 생각은 이렇게 한 달에 한 권으로 정독을 꾸준히 하면 혼자 읽을 때도 스스로 조금씩 더 생각하며 읽게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그러니까 정독을 하는 저의 목적은 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을 터득시키기 위함인 것이죠. 이 녀석이 내용을 제대로 알아야 할텐데 하는 불안감보다는요.^^
여하튼, 쓰기를 시킨다고 쓰기 학원에 보내고, 문법을 배운다고 문법학원에 가고, 리딩을 한다고 리딩학원에 보내고, 다 따로따로,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겠지만, 저는 건 별로인 듯 싶어요. 읽기 하면서 맘들~ 다 연결할 수 있어요. 분명히, 반드시!!!!!!!!! 앞으로도 조카는 제가 데리고 계속 정독, 다독 같이 병행하며 영어를 함께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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