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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ing을 포기해야 하나~~

  • 로우
  • |
  • 2008-10-21
8

한동안 눈팅이로 있었어요~ ^^

 

요새 아들에게 read aloud를 해보게 하는데 정말 어렵네요~

한달전쯤인가... 리팅타운 온라인레벨 테스트에서 1B가 나왔죠...

듣기 위주로 해온지...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듣기 위주로 하고 있건만... 흘려듣는소리. 듣고 의도적으로 따라해보기 이런 모든것에

아웃풋이 너무 어렵습니다. 

음악이 깃들인 영어는 휘파람으로 가락을 따라합니다.

말로 나오는 영어는 수십번 수백번 들어도... 입에서 말로 안나옵디다~

 

ORT 2,3 수준이나, hellow reader 1, 스텝인투 1 단계 책들은 소리내서 읽어보게 하면

어쩌다 한단어쯤 걸리는거 말고는 다 읽긴해요. 물론... 개미만한 소리로.... 발음 저랑 다름없고...  ㅡㅡ

제가 늘 아들에게 해주는 말이...

잘 못하는 사람도 크게 자신있게 말하면 잘하는것처럼 보이고.

아무리 잘해도 우물우물 개미만하게 말하는 못하는것처럼 보인단다....

넌 잘하고 있는데... 더 크게 더 자신있게... 하면 좋겠다.... ㅡㅡ

에고~ 이건 에미의 희망사항입니다.

 

뭘 물어도... 스스로가 우찌나 틀릴까봐 걱정하는지...

틀려도 괜찮다고. 첨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어린애가 기어다니가...걷다가 넘어지고 엎어지다가 뛸수 있게되는거지...

간난애가 갑자기 뛰어다니나~ 하하. 웃긴다. 애기가 갑자기 쌩쌩 달린다니까....  이궁~

아무리 마음의 부담을 덜어줄래도 안됩니다. ㅡㅡ

 

그놈의 완벽주의!  

 

어제 담임샘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발표에 관한 얘기가 나왔는데...

너무 소리가 작게 말해서, 선생님이 계속 다시 다시를 얘기하시고 일부러 자꾸 시키신다는데......

놀고 웃고 떠들때는 소리가 큰데...발표는 그렇다십니다. 물론 시키지 않음 나서서 할 생각도 안하고.

선생님~ 어쩐대요~  했더니...

선생님께서도 그러게 말예요~ 갈수록 표현을 잘해야 하는데...우리반에 표현을 안하는 애들이 너무 많다고...

남자애들이 대체로 그런가요? 했더니...아니요, 여자애들도  그래요~  

선생님, 00이가, 말하고 대답하고 이런걸 너무 귀찮아 하나봐요~ 그것좀 고쳐주고 싶은데 안되네요~  

선생님도 그런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답답한 마음에...

제가 뇌연구 과학자들의 이론이 소개된 책을 보다가...

울아들과 비슷한 성향의 연구결과...

공간감각이 뛰어난 애들의 경우 언어적 어려움이 있다는 통계실험이야기...

모자란 부분을 채우려 스트레스. 강압이 가해지면, 잘하는 부분도 퇴화해버린다는...

저희 아들이 공간감각은 꽤 쓸만한거 같다고 느껴왔거든요~

 

얘한테. 말하기 쓰기 는 기대를 접고. 스트레스 주지말고. 그냥 접어야 하나...

묻지도 말고.

따라해보게도 말고.

그냥 묵묵히 읽어주고, 눈으로 따라읽고 그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나...

 

생각이 많아 하소연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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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8-10-22 07:22
답댓글

로우님... 고민 많이 되시고 속상하시지요.. 그래도 잘 참고 가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흐믓합니다.

 

남을 많이 의식하는 아이들이 있지요. 자기 스스로 완벽을 추구하기도 하고, 남들이 어찌 볼까를 참 많이 의식하는 아이들이요. 저희 아이도 그런 아이인 것 같아요. 지금은 참 많이 변해서 제가 깜짝깜짝 놀라지만요..

 

저희 아이초등1학년이니.. 제가 조언을 드릴 주제는 안됩니다만..

초등 1학년도 읽기 숙제가 있더군요. 교과서 한단원씩 4번 읽는 거지요.. 글밥 물론.. 적지요.. 아이가 하는 것을 보면 한글 책 역시 소리내어 읽는 연습이 필요하구나..를 새삼 느낍니다.

 

한글을 읽는 다는 것, 문자 읽기는 어려움이 없겠지요.. 하지만, 상황에 맞게 감정을 넣어서 읽는 것, 그것은 또 쉽지 않은 것이지요. 우리가 어른이어도 전부 아나운서처럼 읽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런 점에서 한글로 된 1페이지 정도 분량.. 교과서도 좋겠구요... 큰소리로 읽는 연습.. 아이가 할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감도 생기고 읽기의 유창성도 생길 것 같습니다.

 

타고나면서부터 읽기를 좀 더 잘하도록 결정지어진 아이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연극을 하거나, 아나운서를 하기위해 입에 볼펜물고 침흘려가며 연습한 결과인 사람들도 많이 있을 거에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어느 정도 그냥 인정하고 보아 넘길 필요도 있겠지만, 때로는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도와줄 필요도있겠지요... 그 접점을 찾는 역할이 늘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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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우
  • |
  • 2008-10-22 09:37
네, 저는 1학년때도 아이가 소리내서 읽는걸 너무 싫어해서 거의 안시켰거든요. 어느정도 필요한것도 같아요. 요샌 묵독으로 책을 읽는데 꽤 빨리 읽는거 같아요. 그속은 알수가 없으니... 그냥 제가 날 잡아서 우리말책 읽어줘요~ 아이가 견뎌낼만한 개입이 필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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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10-21 16:03
답댓글

너무 제 큰아들과 같아서 동감의 글을 쓰고 싶어요.

저희아들은 학원에서 시험은 잘 보구 다른 것두 괜찮은데 스피킹때문에 레벨이 못올라간답니다.

성향이 님의 아이와 거의 같아요.

이구..어찌해야하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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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우
  • |
  • 2008-10-21 16:14
ㅋㅋ 아들맘님... 같이 힘내요~
저 아들한테 부담안주려 무~~~지 애쓴답니다. 얼마전 한줄 듣고 따라말하고... 이랬던거 mp3로 녹음했던거 cd로 만들어서 낮에 들어봤는데요.
간간히 아들이 더듬거리는거 기다리다가 발음잡아주고 그러고 있는 제 목소리 듣고는.... 저 스스로 제 인내력에 감동했슴다... ㅜ.ㅜ
3학년이 되면 전화영어를 시도해볼까 했는데... 그전에 당췌 훈련이 되어야 말이지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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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 홀씨
  • |
  • 2008-10-21 14:01
답댓글

저희아들은 초3인데요,  지능검사결과 공간능력 발달형이예요. 책도 만화책만 좋아하고, 약간의 adhd경향도 있어서 긴시간 집중은 못해요. 학원보내다가 힘들다고해서 집에서 하는데, 큰기대 안하고 매일 딱 30분만하자고 했어요.

여러가지 방법을 해봤지만 최근엔 듣기연속2번, 따라읽기1번, 혼자 소리내어읽기1번, 다시 한번듣기 이런식으로 하는데, 자기가 따라읽기는 안하고 그냥 자기가 바로 소리내어 읽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라고 했죠.

가끔 dvd도 보여주고요.

2월부터 엄마표로 했으니까 9개월째 들어섰는데 요즘들어 안되는 말이라도 영어로 가끔 말하고 신문 영어 만화도 소리내 읽으며 자랑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듣기후 따라읽기 한번 시켜보세요. 엄마가 한문장 읽어주고 따라읽기하는 방식으로 해도 되고,

cd player보면 일시정지 버튼 있잖아요. 한문장 나오고+ 일시정지+ 아이가 따라하기 식으로 한번 시켜보세요.

 

저희 작은 아이는 로우님의 아들처럼 자신도없고 안 읽으려고 했는데 큰아이랑 같은 방법으로 했거든요.

지금은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큰소리로 읽고 해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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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우
  • |
  • 2008-10-21 16:11
안그래도 요새 그런방법을 쓰려하고 있답니다. 민들레님이 성공하셨다니 저도 꾸준히 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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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 홀씨
  • |
  • 2008-10-21 17:10
아~! 문장이 길면 겁먹고 안할수있어요. 그럼 중간 중간 끊어서 정확히 따라시키시면 좋을꺼예요. 그럼 안 따라 할래야 안 따라할 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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