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고 굵은 인생과 길고 가는 인생 중에서 어떤 인생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까? 사실 이 질문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그 어느것도 우리의 행복을 책임질 수 없고 행복은 우리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고 말하면서 또 인생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바란다니 영어로 표현하자면 ‘It doesn’t make any sense’다..^^
한국에 오니 미국생활을 더 알차게 하지 못한것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시 가라고 하면 지금으로선 좀 망설여지지만 혹시나 다시 가게 된다면 그땐 더 잘 할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인생이 연습이 없다는 그 말. 너무 와닿는 말이다. 우리는 늘 지난 후에야 깨닫고 아쉬워 하지만 다시 그 시간이 찾아온다해도 더 잘하지는 못할것이다. 그 순간에는 언제나 우리는 힘들고 부족하니까 말이다.
오래전 운전을 하다가 아주 가슴에 팍 와닿는 영어문구를 본 적이 있다.
‘Life is short. Play hard’
속으로 저거야! 하며 쾌재를 불렀다. 인생은 짧고 우리는 할일이 많으니 충분히 즐겨야지. 암~ 그러면서 누가 썼는지 참 짧고 굵게 썼네…하며 감탄을 하는데 비가 내려서 앞이 좀 흐릿한 날이었다. 혹시나 해서 차를 앞으로 붙여서 다시 읽어보니 아까 읽었던 문장과는 아주 아주 다른 문장이 내 눈에 들어왔다.
‘Life is short. Pray hard.’
요즘 한국 유행어로 느낌을 표현하자면 ‘헉!’ 그 자체다. 어쩜 알파벳 한글자 차이로 이렇게 다른 의미를 포함할 수 있는지, 그걸 play로 읽은 내 마음이 살짝 의심스럽기 까지 하다. 즐기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내 스스로에게 들킨것일까?^^
어쨌든 우리는 죽기전까지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할 의무가 있는것 같다. Play로 가꿀수도 있고 pray로도 가꿀수 있는 우리의 인생. 지나고 후회하는 일은 이쯤에서 접고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한다면 하루하루가 모여 멋진 인생을 가꾸어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사진설명 :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앞 하늘공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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