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의 역사라고 해고 과언이 아닐 오랜친구같은 분들이 주루룩 리풀달고 축하해 주셨네요. 감동입니당.. 쑥쑥을 들락거리기 시작한 게 민규 3개월 때였으니까.. 2000년 가을이었네요. 회사에서 쌓이는 스트레스, 퇴근 후 살림과 육아를 병행해야하는 부담감을 떨치고.. 오히려 아이 키우는 재미 톡톡히 음미하면서 에너지 충전하고 스스로를 채찍질 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쑥쑥의 이공간이 있어서 가능했구여. 쑥쑥에서 저의 결심을 '공개'하고 그 공개적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또 저를 지켜보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았던 5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쑥쑥이 없었다면 과연 제가 민규를 이렇게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 (농담 아닙니다. ㅎㅎ) 너무나 소중하고 고마운 공간이죠. ^^ 누가 표현하셨듯이 ㅎㅎ 저와 민규의 관계가 너무 끈적끈적?해서 과연 둘째를 낳으면 둘째한테 갈 사랑이 남아 있을까.. 싶었다고 하네요. 동네 언니들이. 저도 제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했는데.. 왠걸.. 까만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면서 팔다리를 허우적거리고 낑낑거리는 갓난아기가 제 눈앞에 나타나니 정말이지... 너무너무 사랑스럽네요. 민규 고만할 때가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행복감이 충만해 집니다. 둘째 낳아보세요. 쥑입니다. 라는 선배맘님들의 말을 실감합니다. 첫애와 전혀 다른 성향을 보인다고.. 함 길러보라고.. 하시는 말도 조만간 실감하겠죠? (딱 민규 같기만 하여라.. 빌고는 있습니다만) 제가 아는 어떤 분이 '1st son is my pride, 2nd son is my joy' 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이 마음에 와 닿네요. 축하메세지 남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희집 2호 사진 올립니다. ^^ 시간의 흐름대로 올립니다. 오늘로 생후 5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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