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밖이 궁금하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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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불안해진다.
예정일에서 8일이 지난 아침에야 비로소 이슬이 비췬다.
미리 싸둔 가방을 들고,아영이는 친구네서 하루 잘 가방과 학교갈 가방을 들고..
교무실로 아영일 데리려 온 선생님은 나에게 행운을 빌어주고,아영인 선생님 손을 잡고 신나게 교실로 향한다.
교무실 직원들도 좋은 소식을 달라고..ㅎㅎ
이곳 사람들에게서 늘 느끼지만..참 따끈따끈한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어른은 물론이고,내가 운동장에 나가면 아이들은 부른 내 배를보고 몰려든다.
그리곤 여자인지,남자인지..질문을 하고..ㅎㅎ
난 늘..나중에 보여줄께..라고 약속을 한다.
그런데..아이가 늦어지는 바람에 벌써 방학이고,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니...
다시 집으로 가세요
21일 아침 9시쯤 이슬이 비춰서 병원엘 갔지만...아직 멀었단다.
그리고,집으로 가란다...흑흑......
한국처럼 여긴 바로 입원하는게 아니고,아이가 나올 길이 4cm가 열려야만 비로소 병원에 머물수 있다.
그런데..나는 겨우 1cm란다.
초산에는 촉진제를 주지만 둘째부터는 걍 낳는거란다.
혹시나하여 두시간후에 다시 체크를 받기로하고,병원의 식당으로...
아니,여기 병원마져??
미리 병원을 투어 하라고 할때는 시간이 없어서.,못했었다.
두시간동안 마니 걸음 좋을것같아서..우선 먹고 걷자며 식당으로 가는데..
우와~~여기가 증말 병원인가?!?!
엄청 잘 꾸며진 식당,다양한 음식,양쪽으로 길게 마련된 상점들들~~
두시간이 지겹지않게 후다닥 끝나버렸다.
오타와서 좀 오래된 병원이 이정도니...새병원은..어떨란가..참 궁금타..ㅎㅎ
다시 일상으로,,,
결국 집으로 다시 돌아오고,
"아니,어째서 아니 나온다니.." 라며 또 어제같은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젠 열렸겠지??
방금 어제가 끝나고 새날 22일이 온지...채 30분도 아니지났는데..무지무지 아푸다.
더이상 참을수가 없을것만같다.
근데..갔는데..아직이라면 어쩌지..그건 더 참을수 없을것..같어..ㅎㅎ
드디어 분만실로,,,
턱걸이를 하듯이 딱 4cm 열렸답니다.
바로 분만실로 입원을 하고,여긴 한국처럼 여려명이 누워서 기다리는 그런 공간은 없습니다.
두명의 담당 간호사를 만났습니다.
제가 아이를 낳을때까지 보살펴주는 간호사라는군요.
분만실의 싸이즈는 놀라지 마십시요.
보통 싸이즈 호텔방의 두배에,작은방 두개 크기의 화장실,그속엔 자쿠지까지..^*^
남편이 쉴 의자는 나중에 침대로 바뀌고,간호사가 이불까지 덮어주어 남편이 한숨 잘수있게 해 주더군요.
애를 낳으러 온게 맞는건지...ㅋㅋ
하반신 마취라니??
남편 친구가 하반신 마취를 권할때에도 전..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우쒸~그러다가 마취 안풀리면 우짜라고..ㅎㅎ..라면서요.
그런데..한국과는 달리 거의 대부분이 하반신 마취를 선택합니다.
아영이때는 부분 마취를 했기에...거부감은 없지만..그래도 하반신 마취는...
가슴 아래는 무감각
하반신 마취를 결정하고,따로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준비를 해 주신다.
세번에 걸친 주사액 투여후 아주 차가운 액체가 등전체로 갑자기 밀려온다.
이렇게 일시적인게 아니라..아이를 낳을때까지 계속된다는게 한방으로 끝나는 부분 마취와 틀린점이다.
그리고 가슴 바로 아래부터 발끝까지 무감각이다.
배에는 아이의 심장 소리를 들을수 잇는 장치와 진통의 강도를 측정하는 장치가 달리고,
혈압의 수치를 맞추기위한 링겔을 끝까지 맞게된다.
아마도 30분 간격으로 얼음봉투를 가져와서 나의 감각여부를 확인하는것 같았다.
좀 쉬라는 말을 듣고 나와 남편은 각각 잠이 들었으니깐.
갑자기 수술을 하자구요??
전반전이 끝난후 드디어 양수가 터졌다.
아이를 받으실 선생님은 "얼릉 낳고 후반전 봅시다"..ㅋㅋ
그치만 한시간 동안 좌.우로 방향 바꾸는 운동만 열심히 시켜주는 간호사.
아무도 말하지 않치만 약간은 이상한 분위기.
남편조차 침묵이다.
결국 의사 선생님이...수술을 해얄것..같단다.
아이의 맥박은 최하로 떨어지고,고개를 들고 있기에 위험하다고.
남편에게 수술 싫타고 말했지만...남편에겐 아무 권한이없다.
여긴 수술하는 내가 싸인을 하는거니..ㅉㅉ
아이가 위험해서 안되겠다는 말만 할뿐이 남편도 굳을때로 다 굳었다.
어쩔수없이..수술에 싸인을 하고,너무 화가나서 눈을 감고,손으로 눈도 가려버렸다.
힘을 주라니~??
아주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들리고,불도 아주 환한것..같다.
그리고...아무런 생각이 없다.
'수술을 하는구나!...싫치만....'
그런데 갑자기 간호사들이 숫자를 세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힘을 주란다.
'수술한다메 무슨 힘을줘??..이상한 사람들이야...'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에 화가난 나로서는 당연히 비 협조적이고,
눈을 떠 보라는데..오히려 더 세게 감을뿐이니...잠시 조용해졌다.
"지연아..눈 떠봐"
남편이 불려 들어오고,나를 달래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나를 돌봐주던 간호사가 의사랑 의견의 차이를 처음부터 보이더니...
산모가 원하는대로 자연분만을 시도해보고,아니되면 수술을 하잔다..오잉^*^
수술실에 적어도 15명이 넘는듯한 그 많은 인원이 모두 다같이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One,Two,Three,,,Ten.(어떻게 힘을줘야는지..모르겟다)
One,Two,Three,,,Ten.(어떠케...)
One,Two,Three,,,Ten.(수술은 증말 싫어...)
One,Two,Three,,,Ten!!
방안은 축제 분위기고,모두들 축하하느라...ㅎㅎ
이곳 사람들은 말만 축하한다가 아니라..손을 만줘주면,이마를 쓰다듬어주며,그 많은 사람 개개인이 저마다 다른 축하를 해준다.
이제 맘이 풀리고,아이도 보이고,남편도 보이고,의사 선생님도 두분씩이나 보이고,
고마운,내가 할 수 있을꺼라 믿고 수술을 자연분만으로 바꿔준 간호사도 보인다.
한국서 아영이를 낳을땐 딸랑 두사람의 간호사랑 의사 선생님 한분이였던 생각이..
참 좋은 병원이였는데도 여기처럼 축제적인 분위기가 아니라는것이...
아이를 바로 엄마에게 줄수 있지만..체크를 한후 30분후에 엄마에게 데려다 주겠단다.
아이를 자세히 본 남편은,
"아영이랑 똑같아...신아영이야..ㅎㅎ"
울 아들은 사강이~
한국은 사강을 했고,나는 아이를 무사히 낳았고,새로운 아침이 밝아온다.
간호사는 좀 자라며 집에서 내가 준비해간 오리털 이불을 덮어주고,
남편은 미역국을 가지러 집으로 떠났다.
미리 지어놓은 이름은 Steve이지만 애칭은 사강이가 된 둘째녀석.
어떤 모습인지..그리다가 잠이 들었다.
에게게 이게 아침이라고,
병실이 가득찬 관계로 일인실로 옯겨가지 못하고 임시로 분만실에 머물게되어서인지 아침밥이 조금 늦게 배달되었다.
사실 무지 배가 고팠는데...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포크를 들고 메인 접시의 뚜껑을 열었는데,
'토스트 한 조각'
이게 아침이란 말인가...배고파 죽겟는데..ㅎㅎ
집에서 미역국 안가져오면 굶어 죽갓구만...ㅋㅋ
그동안 먹던양은 두밴데..겨우 토스트 한조각이라니...병원이 사람을 잡는군.
자기잖어!
아침 식사후 아이를 데려다 주겠단다.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내가 곤히 자고있어서 그냥 돌아갔단다.
아이 상태는 모두 좋다며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직접오셔서 말해주고 가신다.
처음이라 그런가...아이 상태가 안좋아서 그런가..라고 생각했는데...퇴원할때까지 아침마다 아이 상태를 보고해주신다...참 좋은 나라다...ㅎㅎ
집에서 가져온 따끈따끈한 미역국은 한숨에 비워지고,아침 식사가 끝났다고 말하니...아이를 데리고 온다.
"아니...자기잖어!" 굵은 쌍꺼풀에..남편이랑 똑같다.
그래도 코와 입은 곱상한 아영이랑 똑같다.
어쩜 여자같이 생긴것..같기도하고..아영이보다 더 이쁜거 같기도하고...??
그저 신기하고...잘 나와줘서 고맙고......
초유는 언제쯤...
여긴 한국과 참 마니 다르다.
신생아실이 따로없고,간호사방에서 아이를 돌보는데..그것도 겨우 한두명 정도만 잠시 맡고 기본적으론 엄마 겉으로 보낸다.
모유를 먹일것이면 처음 데려온 순간부터 젖을 빨리게한다.
나오지 아니한 젖을 본능적으로 아인 빨고,혹시나 배고프면 어쩌나..난..걱정이고..
좀 쉬어야는데...아이까지 돌봐야하니..약간은 부담스럽기도하고.....
노오란 초유는 퇴원하는날 아침에 간호사가 짜니 나오더군요.
아영이가 모유를 13개월도안이나 먹었는데도..젖을 먹는 아이에 대한 느낌이 이리 새로울수가..^^
PPSMP ?
Post-Partum Self-Medication Program
병원에 있는동안 제가 먹어야하는 진통제를 한꺼번에 받아놓고,시간에 맟춰서 먹고,기록해압니다.
3가지 약을 4시간 간격과 8시간 간격으로 먹어야하니...자다가도 벌떡~
첨엔..아이..구찮어...그랬지만...제 몸을 위한거니...ㅎㅎ
거짓말하기 너무 힘들어...ㅎㅎㅎ
병원서도 이젠 동양인 산모에게 목욕을 권하지않는답니다.
너네 나란 목욕 안하지..그러구요.
그래서 안심을 햇는데..웬걸요...아침,저녁으로 바뀌는 간호사는 목욕하자고 노래를~~
요리조리 잘 피했지만..나중에 쌓이는 타월을 어찌하지 못하겠더군요..ㅋㅋ
...잠이와요.
.....밥 먹고 할께요.
.......지금은 너무 피곤해요.
Never shake a baby
퇴원할때가 다가오니...한뭉치의 영어를 가져다줍니다.
읽는데 족히 한달은 걸리겠군!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한거더군요...ㅎㅎ
집으로 찾아오는 간호사
약속 시간에 도착한 간호사는 아이를 보자마자 아름다운 미소를 뜨우곤,
"Oh ~~~~pumpkin!" 이쁘다며 어쩔줄몰라합니다.
반면 아이는 기저귀만 채운채 저울에 올리니...죽는다고 웁니다..ㅋㅋ
간호사는 저와 아이를 체크하고,집 분위기-아이가 자랄 환경-를 둘러보고,또 제가 기록해야할 숙제를 줍니다.
하루에 몇번의 소변과 대변을 하는지를요.
아이를 처음 키우는것도 아닌데..사람 참 긴장하게 만들지요.
아이는 언제 예방 접종을 하는지...등을 체크하구요,저는 언제 병원을 가고,혹시 우울증은 아니 걸렸는지,나의 심리는 어떤지,아~남편과의 사랑은 언제부터가 좋은지..등등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읽고 참고할 사항의 영어 뭉치를 또 건네줍니다...에고고고.
자원봉사 활동이 잘 뿌리내린 나라답게 이분또한 자원봉사자.
하지만 병원에서 만난 간호사나 마찬가지더라구요.
캐나다가 현실적으로 의료부분에 인력이 아주 많이 부족한데...그나마 미국으로 가지않고 캐나다를 지키고 있는 간호사,너무 친절하고,남편도 쭉 지켜보곤...대단하다고 계속 말합니다.
졸업하자마자 미국으로 건너가면 초봉도 캐나다의 3배랍니다.
입원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왕비를 모시던 해주던 간호사들을 떠올리면 고마움이 마구 밀려옵니다..^^
나라에서 아이에게 준 선물은?
간호사가 두번째 방문시 선물이라고 내민것은 누른색의 도서관 가방.
태어나자마자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앗음..하는 책 목록과 함께.말입니다..ㅎㅎ
Goodnight Moon / The Very Hungry Caterpillar / Guess How Much I Love You? / Brown Bear,Brown Bear,What Do You See? / Baa-Baa Black Sheep / Kipper.........
사실 도서관 갈때 이런 누런색 천가방을 들고 다니는걸 보면 참 흐뭇했걸랑요.
근데..사강아,너 언제커서 들고 다닌다니...ㅎㅎ
나의 두 아이는 모두 공짜~~~ㅎㅎ
아영이를 가졌을때는 남편 회사가 한창 잘나갈때라서 돈을 어디다 쓰얄지..모를때였죠.
그래서 생각해낸게...아이를 낳는 가족에겐 병원비를 전액 부담해주기로.
아영인 그렇게하여 회사에서 모든 금액을 받았습니다.
고기다가 시아버님이 주신 병원비며 약간의 용돈까지 모두 제가..ㅎㅎ
둘째는 캐나다에서 영주권자인 제가 낳으니 당연히 무료입니다.
대신 병실을 개인실로 옮긴 200불과 병실내의 추가 시설은 제가 부담하게되구요.
의료보험이 아니될 경우 일반실이 하루에 800불씩이나...
하지만 병실을 옮겨서 추가로 내야는건 남편 회사에서 해주기에..^^
랄라룰루~~퇴원을 하고오니..병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전화 사용료를 안내고 갓다구요..ㅋㅋ
사강이에게,,,,,
힘들고 아픈만큼 사랑도 큰거란걸 알앗단다.
건강하게 나와주고,건강하게 자라주는 우리집의 또다른 보물.
오늘로 사강이 네가 온지,,,25일째 되는 날이구나.
아영누나가 좋다고 볼을 깨물고,아프게 안아주지만...싸랑하는 누나가 그러는거니..좀 참으렴..ㅎㅎ
그리고,말을 하게되면 첫마디는 엄마도 아빠도 아닌 "누나"였음......
그리고, 둘이 영원히 아름답고 소중한 나의 천사이길 바란단다.
이제서야 서서히 옛날의 모습으로 돌아가는것같습니다.
사강이를 낳자마자 아랫배를 처다보니..아직 하나 더 남은듯하여...심난하더군요.
아영이가 절 보러 와서는 "엄마..또 나올꺼야"
이젠 영원히 간직해야는 크기로 줄은것같습니다...나의 바램만큼은 아니지만요..ㅎㅎ
식구는 적당한 양만큼 채워졋고,이제 곧 새집으로 이사를합니다.
모든것들이 한꺼번에 새로와져서 어리둥절 하지만...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생활에 가슴이 콩딱거립니다.
이제 두아이 이야기로 방이 좀 더 복잡할런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개한은거겠지요..ㅎㅎㅎ
July 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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