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의 도움을 받아 엄마표로 진행한지 벌써 9개월이 되는군요.
아이 입학 전에 시작한 엄마표는 친구와 함께 둘을 가르쳤었는데,
남을 가르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무보수)
6개월을 가르쳤는데, 결국은 서운한 마음만 가득한채 그만두게 되었네요.
내 아이만 가르치면 오래 진행하기 힘들 줄 알고 시작한 공부였는데, 그만두고
내 아이만 가르쳐보니 아니, 이렇게 편하고 진도도 잘 나갈 수가 있다니..
그렇게 시작된 엄마와 둘이 하는 공부는 지금 3개월을 채웠네요.
제 아이만 가르치면서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7세때 일반 유치원 방과후 소규모 수업으로 파닉스를 뗀 터라 리딩 실력은
이해는 못해도 읽기는 잘 되는 정도였기에 집중 듣기를 위주로 An I can read, Munsch, 단행본
등으로 했고, DVD는 리틀베어, 까이유, 티모시네 유치원, 로버트 먼치, 매직키,베렌스타인 베어스
일주일에 5회정도 한편 다 봅니다. 영작은 조금 가르치다 지금은 잠시 쉬고 있네요.
리딩스타터로 리딩 읽고 문제 풀고 있구요.
영어에만 몰입하기엔 시간이 부족하여, 하루에 1시간 반 정도만 투자하고 있답니다.
일반 책 읽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무엇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분야가 균형이 맞지 않는 것 같고, 영어를 더 해주고 싶지만
천천히 꾸준히 이렇게 해나가보려 합니다.
엄마표의 단점은, 자꾸 하라는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더군요.
잔소리가 되어 버리는 점이 가장 단점이더라구요.
엄마한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실컷 놀아" 라고 써 놓은 것을 보고 충격을 많이 받았지요.
1학년인데 많이 놀아야 할 때인데, 미안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참, 오늘 영도학원 레벨테스트를 처음 해봤는데,
듣기(14/15), 어휘(8/10), 독해(14/15), 총 (36/40)으로 90점이 나왔네요.
항상 아이의 레벨이 어느정도 될까 궁금했었는데, 맘들 글 읽다가 해봤어요.
영어유치원 다닌 적 없고, 엄마와 해나가는 1학년 아이 치고는 잘 한거지요?
제 주위에 엄마표가 없어서 혼자 진행하면서도 가끔씩 흔들리기도 하는데,
쑥쑥맘들의 글을 보며 힘을 얻습니다.
제 글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자그마한 힘이 되길 바라며 썼습니다.
행복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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