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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입학앞둔 외동아들 초등학교생활 잘 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 걱정이 태산
  • |
  • 2008-10-27
7

와동아들 하나키우고있는 직장맘입니다.

엄마에겐 어디내놔도 부족할게 없는 아들이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먼저 입학을 시켜본  선배맘들이 우리아들 같은 스타일이 학교에가면 표적(?)이 될 수 있다고하는 무시무시한 말을

해주기도해서요 ㅠㅠ

 

먼저 키가 큽니다 126cm 몸무게는 28Kg입니다

목소리도 엄청 큽니다. -같이 떠들어도 아들 목소리만 들려요

잘난척도  심합니다(근데 좀 잘나기는 한 거같기는 한데-엄마생각이죠)

말도 많습니다

죽어도 지기는 싫어합니다.

고집이 셉니다.

덜렁거리고 뭐든지 대강할려는 습관이 있습니다(이건 아무래도 절 닮은듯)

운동신경없어서 (이것또한 절 닮은듯) 이기고는 싶은데 몸이 안따라와줘 괴로운 스타일이랍니다.

 

누군가 자기를 건들이면 확실하게 응징해 줍니다.

(맞고 다니진 않아서 좋겠다 싶으시겠지만 이런아들 둔 엄마의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예요)

대신 외동답게 다른애들에게 찝적거리진 않습니다.

 

학습적인면은

국어는 5세때 읽고 6세때 쓰고

영어는 영유보내고있는데

선생님말씀으로는 타고난 감각이 있는듯하다고 (말이 많아서 그런건지)하시고

수학도 그리 힘들지 않게 가고있고

한자도 7급수준 읽고 쓰고가 되고

책도 잘 읽는편입니다.

 

친구들한테 잘해줘라

친구들 장점을 보면 칭찬해주고 배워라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

 

이말들을 늘 해주는데

학교가서 적응은 잘 할지

잠이 안오네요 ㅠㅠ

선배맘님들 학교가기전에 꼭 익혀야할 습관이나 행동들 꼭 알려주세요

준비시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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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학년맘
  • |
  • 2008-10-28 10:15
답댓글

저희 아이도 외동아들에 지금 초등1학년입니다.

사실 학교입학하기전에는 여러가지로 걱정도 많았고 학습적인 부분도 그랬는데요

막상 학교 들어가보니 요즘 아이들 한자급수없는 아이들 거의 없고 

준비가 안되서 온 아이들이 거의 없더라구요

아이들도 신체적인 발달사항이 다 좋기 때문에 학교보내보시면 126정도는 그저 좀 큰편에 속합니다.

저희 아이도 127정도인데  반에서 제일 큰 아이는 135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그런 부분은 크게 걱정치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한 가지 제가 학교에 보내보니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글짓기나 그림그리기가 공부보다 더 학기초반에 중요하더라구요(왜냐하면 처음 배우는 수준을 못 따라가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시피해서리)

시간이 되신다면 예체능에 좀 더 신경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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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8-10-28 06:54
답댓글

걱정이 태산님..

아직 입학하려면... 4달 정도 남았네요..

저도 하나 있는 아들아이 입학을 앞두고 안그런 척해도 적잖이 긴장했었던 것 같아요..

유치원과 학교는 엄연히 다른 곳이지만, 그것을 굳이 말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엄마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아이 역시도 막연한 불안감이 들수 있을 거에요.. 누구나 학교는 다녀야하는 곳이고

그곳에서의 생활이 좀 낯설지만... 너는 잘할 수 있을 거다... 널 믿는다.. 이렇게 자주 말해주세요..

 

입학이 며칠 남았다.. 이런 카운트다운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학습적인 면들은 입학을 하고보니, 별로 중요하게 보이지 않더군요.

저는 학교에서 지시하는대로 따랐습니다.

일주일간 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 그다음부터는 학교에 혼자 가도록 했구요(학교의 공문에 나오더군요)

가끔 데리러 오라고 부탁하는 날 있으면 데리러 갔습니다. 학교를 혼자 오가는 것 별것 아닌 것에도 아이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득 느끼고 돌아오더군요.

 

저는 학교에 처음 아이를 입학시킬때.. 아이가 많은 것이 준비된 상태로 입학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한달 간은(지역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10시가까이 등교해서 두시간 정도만 수업하고 오더군요. 수업도 색연필로 줄 긋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키구요...

혹여 아이가 준비물을 잊어버리고 가더라도 득달같이 달려가기 보다는 혼자 대처하는 것도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친구들 것을 나눠쓴다든가... 아무튼.. 문제 상황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것 또한 연습이라 생각했답니다.

 

아이들은 우리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잘 할수 있는 것 같아요. 충분히 믿어주고 격려해주면 더 잘할수 있지요... 

 

제가 아이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것들 입니다.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네가 이제 ~~을 하게 됐으니 엄마는 참 니가 자랑스럽다...

 

이런 말이요..

 

저희 아이는 불안이 많고 겁이 많은 편이에요. 잘 놀라구요... 집에 혼자서 잠시.. 1분도 못있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제가 슈퍼에 다녀오는 동안 혼자서 있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이런 것도 할 수 있게 되는구나..

정말 자랑스럽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에게 당연한 이것이 저희 아이에겐 힘든 것들이었거든요..

 

아이를 믿고 맡겨주면, 누구보다 잘 해낼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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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링
  • |
  • 2008-10-28 08:40
제가 항상 브죵님께 도움 많이 받는 거 아시죠? ^^
초등 생활도 덕분에 그다지 부담없이 덤덤히 받아들이는 중이예요..
원글 맘도 아이의 힘을 그냥 믿어보시길..
글 읽은 바로는 자신감 있고 명랑한, 제가 오히려 부러워 하는 성격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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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8-10-28 09:00
저번에 아이 같은 반 친구네 집 놀러갔다가 그 엄마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집이 조금 멀긴 한데.. 아침마다 데려다 준대요. 하루는 아이가 실내화를 안가지고 갔답니다. 그래서 데려다주고 헐레벌떡 달려서 다시 실내화 갖고 학교로 뛰어 갔대요.. 가다가 넘어져서 손도 까지고... 암튼..
그런데 아이는 태연히 학교에 비치된 여벌 실내화를 신고... 아이가 교정용으로 깔고 있던 깔창도 실내화에 넣어서 신고서 태연히 있더랍니다.

그래서 참, 기특하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했다구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기도 하지만... 또 생각보다 자기 일을 알아서 잘 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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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10-28 00:58
답댓글

우리 아들이 그러는데, 배고파서 우는 애가 있다네요.

새로 전학 온 애인데, 급식시간이 멀다고 너무 배고파서 울었대요.

학기초엔 여자애중 하나가 쉬를 해서 반 아이가 선생님께 알렸구요,

1학년은 1학년이죠.

정말 애기 맞구요.

1학년 선생님은 아무나 못하실거 같애요. 쉬한것도 선생님이 다 닦으셨구요.

배고프다고 우는 남자애한테도 달래시구요.

우리 담임선생님, 카리스마 넘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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