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초1여야) 집에서 주3회 피아노 수업만 받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후에는 간식먹고 쉬다가 영어책 1권 듣기 하고, 수학 연산1쪽과 수학문제집 (2-3장 정도) 하고싶은만큼만 풀라고 시킵니다. 공부하는 시간은 1시간이면 끝나지만.. 날에 따라 좀더 길어지기도 합니다.
그러고 나서 놀다(도서관에 가는 날도 더러 있고 공원에는 매일 가서 놀아줍니다)가 저녁때 제가 저녁준비하면서 옆에 앉아서 알아서 숙제하고 준비물, 가방챙기기 시키고 있구요..
주3회 피아노를 하는데 레슨있는 날에 친구가 놀러 오면 방해가 많이 되는 편이구요.
친구가 와서 놀다간 날은 피아노 수업에 집중을 못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다른 날은 "한곡만더쳐요.. 또해요"하는데
피아노 수업 앞뒤로 친구와의 약속이 있으면 피아노 수업을 지루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피아노 수업이 없는 날 (일주일에 두번)3시 이후에 (전 할일은 하고 놀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친구들을 초대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친구들도 모두들 학원스케쥴이 바쁜 관계로 시간이 맞질 않아서 많이 오지는 않구요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하루 저희 집에 초대하려구 전화했더니 주중내내 학원을 다녀 모든 스케쥴이 끝나면 6시가 되기때문에 놀시간이 없다고 그친구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딸아이의 친구는 그 스케쥴을 모두 소화해내고 엄마가 하라는대로 하나 봅니다..
그러나 저희 아이는 내향적인 성격임에도
싫어하는게 분명하고 친구가 너무 좋은 아이랍니다.
친구랑 놀고 싶고.. 엄마랑 아빠랑 노는것도 재미는 있지만 친구가 더 좋고..
친구랑 놀고 싶어하는 모습이 안스러웠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친구들이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놀러와서 한두시간씩 놀다가는데도 그러네요)
요즘들어 아이가 자꾸 방과후에 늦게 오길래
하루 날잡아 물어보니 끝나고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놀다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늦게 끝났다고 자꾸 거짓말을 했구요.. 엄마는 끝나고 바로오라하고 아이는 놀고 싶고..
거짓말을 하게 만든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안좋았구요..
아이가 피아노 수업이 없는 날은 운동장에서 40분씩 놀고 오고 싶다는 말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놀다가 늦게 오니 제가 너무 불안한 겁니다..
혹시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맘에.. 제가 넘 걱정을 안고 사는 지는 모르겠으나 세상이 너무 험해서 딸래미를 혼자 그렇케 놔둬도 되는 건지..(외동이라 그런건가요, 아니면 제가 예민한건가요?)
또 한편으로는 습관이 무서운데..
방과후에는 무조건 집으로 먼저 오게 해야 하는 건 아닌지..
엄마 뜻대로 하려하니 아이한테 미안하고 아이 뜻을 따라 주자니 엄마 맘이 불편하고..
쑥쑥에 계신 다른 맘님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어떻케들 생각하시는지 답글 부탁드려요
다른 아이들은 공부시간과 친구들과 노는 시간을 어떻케 조정하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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