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에 대한 글을 올리고 그 후로 영어환경을 많이 만들어보겠다는 포부와는 달리 자꾸만 그래 내일 부터,내일부터.. 하다가 미뤄온게... 거의 한달이 되어가네요.오늘은 결심을 쪼금 하고 아이에게 전에 외워두었던 몇 문장을 말해주었습니다.그런데 습관이 안되어서 그런지 정말...늘 그렇게 해주기는 쉽지 않아요.저녁 때 쯤 밥상 펴놓구서 큰아이 '윤선생영어' 를 같이 했습니다. 작은아이(27개월)도 제 누나가 오디오랑 영어책 갖고 나오는 것을 보더니 놀다가 밥상으로 와서 앉더군요.챈트 부분에서 저랑 큰애랑 리듬에 맞춰 흔들고 따라 부르는데 작은 아이... 질세라 더 힘차게 몸을 흔들며 대충 따라 부릅니다. 3번씩 녹음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제 누나를 밀쳐내더니 교재를 보면서 자기가 녹음을 하더라구요. 제 누나 평소 하던대로요. 워낙 고집쟁이라 말릴 수가 없어서 큰아이는 비켜 서서 큰 소리로 녹음했습니다. 마치 코러스 같이 한 박자 느리게 뭐라고 제법 비슷하게 말하는 것이 같이 녹음 되었는데 그것을 '윤선생영어'선생님이 들으시면 얼마나 웃으실까...생각하니 저도 웃음이 나오더라구요.밤에 아이들 재우려고 "It's time to go to bed" "good night jenny" "Have a nice dream" 을 연신 했습니다.낮에는 영어로 대화 못해도 밤마다 이 세마디는 수십 번씩 꼭 했지요...(나름대로 쉬워서.. ^^)불을 끄고 재우려는데 작은 아이 " Mom! threwthorbrabriaspy?" 그러더라구요.뭐 대충 "Yes I am" 이라고 대답해 줬습니다. 그러더니 신이나서 계속 굉장히 빠른 속도로 "Mom! Orthyspreabircathrarbrabriasp?" 이런식으로 계속 말을 하는겁니다.아마두 유창하게 영어를 하고 싶었나봐요... 저도 신이나서 Yes I am, No I don't , Oh my god! , Are you sure?....... 기타등등 아는대로 대답 해주었더니 아이가 입에다 모터를 단듯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 언어들을 쉼없이 뱉어내더라구요.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특별한 영어환경도 만들어 주지 못한 엄마를 이렇게나 기쁘게 해주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정말이지 이 시기의 아이들은 무언가 하나를 주면 열배로 갚는 것 같아요. 큰아이 때는 이렇게 못해주어서 이런 기쁨도 누리지 못했는데...너무 재밌네요... 아이가 하나 둘 씩 반응을 보일 때 마다 너무 재밌어요. 그래서 이렇게 글도 남기게 되고 더욱 잘 해줘야겠다는 동기부여를 항상 얻습니다. 아직 도전못하신 맘들.... 도전해보세요...잘 안되시는 맘들도 좀더 힘내시구요... 저 같이 부족한 사람도 이런 기쁨을 누리는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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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 보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