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output에 엄마들은 감동하죠. 흐믓하기도 하고. 언젠가 우리 건주도 처음으로 엄마에게 그 흐뭇함을 느끼게 해주었을 때, 정말 기뻤지요. 그런데 어째 그 감동이 갈수록 줄어드네요. 후후. 이제는 좀 짧지 않은 반응을 나타냈으면 좋겠는데, 엄마 말은 알아 듣고도 하는 말이라곤 단어 하나 또는 두개씩. 그래도 감사하죠. 아직까지는 그렇게 영어에 심한 반대반응을 보이지 않으니까. 그렇지만 슬슬 엄마 말이 좀 어려우면 화를 냅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영어'라는 말을 배워서는 "그거, 영어 하지 말랬지?"합니다. 얼마 전까지는 영어, 우리말 이런 개념 몰랐거든요. 더 많은 자극을 주기 위해선 엄마가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이 가끔은 중압감으로 오기도 합니다. 한숨도 나오고요. 그래도 아이의 보다 많은 발전을 위해서 오늘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한마디씩 떠들어 봅니다. "Gunjoo, please sit in your chair and eat!" 요새 왜 그렇게 안먹고 돌아다니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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