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 부터가 확 꽂히지요?
전 이영화 보지 않았거든요.
한때 로맨스 소설이 세상에서 가장 잼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 눔의 세상이 변하는지...
내가 변했는지...
로맨스 소설은 시간 내서 읽기도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로맨스 영화를 봐도
픽~ 코웃음 한번의 가벼운 눈요기로 끝나버리더군요.
이 영화도 그러려니... 싶어서 아예 보려고 시도도 하지 않았어요.
책의 표지 그림 처럼...
꽃 다운 청춘들의 불 타오르는 사랑이겠거니...
좋은 때다...
에고... 애 낳고 10년만 살아봐라... ㅠ.ㅠ
전혀 내용을 몰랐고 모임에서 읽기로 정한 책이기에 숙제 같은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답니다.
처음 앞 부분의 사랑 이야기에서는 그럼 그렇지... 싶었거든요.
러브씬도... 좀 뻔하구만...
폭풍 내리치고... 벽난로 앞에서... 흠...흠...
그래... 첫사랑... 누구에게나 마법일게야... 암만... 쓰읍~~
가만... 우리 사랑도 저랬었나????
간만에 만난 신랑에게 몸디션이 겁나게 않좋다며
게임 채널 앞에 홀로 놔두고
아들 끌어 안고 어젯밤 일찍 잤답니다.
덕분에 오늘 새벽 4시도 안되어서 깨었네요 ㅠ.ㅠ
퍼시잭슨과 노트북 중에 잠깐 망설이다가
가볍게 로맨스 먼저 끝내지 뭐...
그렇게 다시 집어들었는데...
어라... 어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글이 이어지네요.
전혀 예상 못했던 이야기인데... 헐...
열다섯, 열일곱의 운명 같은 첫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세월에 병든 노부부의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
하루하루 기적 처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였어요.
어머머.....
휴지는 도대체 어딨는거야? ㅠ.ㅠ
새벽 통근 버스로 회사가는 신랑에게 문자 날렸습니다.
"여보... 사랑해... 하늘 만큼 땅 만큼..."
신랑의 답신
"아들이랑 잠이나 주무시지..."
어제 낮에 마저 다 읽었다면...
어젯밤... 듬뿍 사랑 해줬을 것인디... 쯔읍..
소설 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쫌 사랑했었는데...
지금도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쭉 사랑해야겠지??????
작가가 노트북에 대한 코멘트를 하는 동영상입니다.
자기 와이프 조부모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나 어쨌다나...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