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닷컴을 알고 나서 정말 저의 무지함과 게으름을 크게 반성하고, 그래도 아직 시간과 기회가 있다는 용기도 얻게 되었습니다. 정말 여기의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도 실력이 너무 대단하더군요.
저는 영어유치원 보내고 있었고(7세 1년차), 제가 직장맘인 탓에 토요일,일요일 각 한시간씩 기탄영어, 기탄수학으로 공부 챙겨주고 있었어요. 제가 쑥쑥을 알게 된 10월쯤에 채 10권이 안되는 영어동화책을 아이와 읽고 있는 중이었지만, 쑥쑥의 맘들께 자극을 받고 여기 저기 많은 게시글들을 읽어 보고는 “1000권 읽기”라는 목표를 세웠답니다.
현재 수준은 영어에 노출된지 이제 1년 되어 가고, ORT 3~4단계 편히 읽을 정도라서 2009년 2월까지(약 14개월동안) 이 정도 수준의 책 (Hello reader 2~3단계, I can read 1~2단계, Step into reading 2단계 등 이 수준 정도)으로 1천권 읽으려고 합니다. 한권당 최소한 3번이상씩 같이 읽고 아이가 소리내어 혼자 읽을 수 있을 정도까지는 할려고요. 그리고 나서 2학년이 되면 쉬운 챕터북 정도 들어가려고요…. 그렇게 하는 것이 두텁게 읽으면서도 기초도 다지는 방법이라고 나름 생각했던 거죠.
그러다 보니 요 두달새에 책도 엄청 사들였네요,,, 호호 헬로우 리더, Curious George, ORT, ICR 등등 정말 깜짝놀랄만큼 책값을 썼네요. 근데 책이 많아지니깐, 아이가 영어책 갖고 로보트랑 놀다가 다음날에는 읽겠다고 하고 해서 책이 하나의 환경이 되니깐 그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 매일 꾸준히 3~4권씩 읽다보니 이제 시작한지 두달인데, 100권이 되어 가서 사실 너무 기쁘고 막 자랑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문득 1천권 읽기의 대세를 훝어보니, 한달만에 혹은 두세달만에 1천권 읽어야 되는 것 같드라구요. 허걱, 급 좌절 모드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저나 저의 아이의 상황으로 미루어 두세달에 1천권을 읽기는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또 1천권 읽기를 위해 책을 계속 대야 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살짝 마음으로 좀 목표를 낮출까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미정입니다. 지금하고 있는 기탄영어 단계가 끝나면 내년부터는 토/일에 DK Readers 나 Reading Book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엄마가 목표 정하고 아이랑 마음 맞춰가면서 꾸준히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면서도 괜한 고집과 무지에 어려운 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어 제 1년짜리 계획이 어떤지 여기 계신 선배님들의 자문을 듣고 싶네요. 부족한 점이 많은 계획이라 내심 걱정이 되지만, 한번은 맞아야 할 매니깐 충고 부탁드려요.. 많이 많이 의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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