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낼 모레라...어제밤 아들 한번 잡은 얘기입니다.^^'''
학교 시험 별 관심없는, 다 맞으면 당연한거고 하나라도 틀려오면 그것도 괜찮은 나름(?) 간큰 엄마입니다.
하나있는 아들녀석 1학년 들어가 지금까지 솔직히 학교돌아가는 시스탬에 버벅대고 있는 생초짜 엄마거든요.*^^*
저희 아이는 영어권국가아닌 외국에서 태어나 만 3세 조금 안되 한국에 왔구요.
녀석 워낙 힘들게 세상에 나온 아이라 온 집안에서 그냥 건강하나면 더이상 바랄거없다라고...
전혀 학습과는 동떨어지게 키웠던 녀석입니다.
그런 녀석인데 한글은 한국와서 EBS 끼끼랑 뿡뿡이 보면서 혼자 깨우쳤고, 영어는 도라도라부터 시작해 지금은 주변에서 조금 한다 소리 듣는 녀석이거든요.(쫌 자랑질인가?? 암튼..)
달리 시키지 않아도 기대이상해주었던 아들이라.. 학교 넣어놓고도 기대를 나름 했더랍니다.
지금까지 처럼 혼자서 잘 해주겠거니...ㅋㅋㅋ
사실 못하는건 아닌데. 그놈의 욕심이지요.
녀석! 책읽으라면 영어책 끄집어오고, 비디오보기위해 책 세권읽는 녀석이라..
아침차려놓으면 영어테잎들으면서 책보느라 시간이 바쁜아이입니다.
분명 저러다 구멍이 생길 줄은 예상했으면서도 내버려 두었더니..
바로, 국어가 구멍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반평균은 깎아먹지는 않으니 그나마 다행입죠.ㅋ!!
벌써 학원으로 돌리는 다른 엄마들은 주말엔 한번 쭈욱 훌어야 한다는 얘기에 그만..
어제 풀지는 않았지만 사두었던 국어문제집을 가져다가 애를 잡았네요.
전날도 한번 잡았다가 세상슬픈일이 이이상 없다는듯 꺼이꺼이 울던녀석이 외할머니한데 전화를 하더라구요.
할머니 맴매 가지고 얼른 오셔서 어머니 좀 혼내주시라면서...ㅋㅋ
지금까지 공부라곤 하나도 안시켰으면서 왜 애를 혼내느냐고 잘 하고 있으니까 내버려 두라시더라구요.
어제밤에도 한바탕 혼나고 꺼이꺼이 울면서 침대에 걸터앉아 녀석 하는말이
"할머니한테 일러도 소용이 없어~~.. 엉엉!! 나는 귀한 아들이 아니야~ 꺼이꺼이...
아동학대 안한다고 어머니가 그랬으면서...... 어어어엉...ㅜ.ㅜ"
남편이랑 그걸 보면서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요. 그래서 그냥 주절주절 쓰고 있네요.
새벽에 잘못 맞혀둔 알람소리에 깨어 아들얼굴 만지면서 정말 아동학대(?)안 하기로 다짐했네요.
키도 대빵 큰녀석이 여전히 아기냄새 풍풍 풍기며 자고 있어서요~~
국어? 까짓, 엄마랑 2학년 내내 도서관만 다니자꾸나.
엄마 도로연수 2번씩이나 받고 이제 겨우 잘 하잖아.
문제 하나에 연연하지 않고 여유롭게 멀리보며 키우기!
참 힘드네요.
1학년인데 시험은 무슨??? ㅋㅋ
백점엄마들은 이런생각 안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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