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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와 환타지 동화와는 엄연히 다른데요?

  • 미우
  • |
  • 2002-02-16

제가 올린 글의 뜻을 잘 못 받아들이셨나보네요... 아니면 제 글쓰기에 문제가 있거나... 제가 예를든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나 삼총사가 우화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저는 그런글 올린적 없는데요...우화가 아니라도 우리가 아는 많은 책들이우화 이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어차피 교육관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결국 문제는 아이에게 좋은 것만을 알게 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부정적인 측면도 고려해서 가르쳐 줄 것인가 하는 문제로 귀착 되는 듯 합니다... 이런 문제로 갈등하는 부모님을 교육 현장에서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아이가 6살 이었는데 그 아이의 부모님은 혼란스러워 하는 딸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더군요... 제 생각은 아이가 세상에는 아름 다운 것 뿐 아니라 더럽고 추한 것도 많고 가난이나 악도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고 싶습니다. 제가 우화집을 읽어 주면서 설마 너도 남에게 사기를 쳐라, 또는 너도 남을 이용해서 성공해라 라고 하겠습니까 ? 그 보단 쉽게 속는 일을 경계하라고 가르칠 것입니다... 암튼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참, 그리고 환타지 동화 이야기는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때문에 환타지 동화까지 가신 거라면 하하... 분명 제 글의 뜻을 오해하신듯 하네요... 환타지 동화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었으니까요... 우화 뿐 아니라 우리가 흔히 접하는 동화역시 사람에 따라서 좋지 않게 받아 들여 질 수 도 있고 무조건 권선징악의 얘기는 아니라는 뜻에서 올린 건데요... 오늘 올린 글은 제발 오해가 없어야 할 텐데... 어쨌든 올려주신 사이트나 동화는 고맙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 다른 분들께 폐가 되진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핑가님의 글입니다. > 이솝우화중에도 들려주기에 좋은 이야기는 있지만(금도끼은도끼나 토끼와 거북이처럼) , 대부분이 교훈적이며 삶에 대한 처세 이야기가 많습니다. > 제가 예를 든 여우와 숫염소의 경우도 '지혜'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긍정적이고 따뜻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먼저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에 어떤 행동을 취한다.'라는 교훈이지만 그렇지않다면 누구에게 속임수를 당하거나 사기를 당하는걸로 끝나니까요.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와 닿는 이야기이죠. > 그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유형의 이야기를 굳이 벌써 어린나이에 들려주는것이 좋은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 우화를 빼고 들려줄 이야기가 없다니요? > 창작동화 및 옛이야기중 들려줄것이 무궁무진하게 많은데요?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삼총사는 우화가 아니고 창작동화인데요? > 제가 말한 우화라는 것은 환타지동화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 예를 들자면 모리스샌닥이나 존버닝햄의 환타지 그림책의 경우도 그나라에서 > 전해져오는 옛이야기의 기법을 인용해서 쓰는것이 기본입니다. >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시대를 겪으면서 전해져오던 전통의 것을 > 재대로 발전시키지못하였습니다. > 그래서 현재 창작 그림책 중에서도 환타지그림책 부분이 > 많이 취약하지요. > 또 교과서에 대한 이야기는 안할수 없는데 교과서도 무시할수 없지만 > 교과서에 대한 문제점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 6,70년대 교과서는 가장 중심이 국가 이데올로기입니다. > 그래서 발췌한 내용의 중심도 대부분이'충'사상에 근거하는 이야기들입니다. > 에밀레종이나 아버지가 죽을병에 걸렸는데 자식을 가마솥에 넣어서 아버지를 > 살린다던지 하는 내용이 다 그러한 것들입니다. '효' 사상을 내세워' 충'을 > 전하고자 하느것이지요. > 요즘은 교과서의 개정으로 좋은 방향으로 많이 개선되었긴하지만 > 국어의 경우 집필진의 교육목표가 언어기능쪽에 집중이 되어 쓰기, 말하기.듣기. 읽기로 나뉘지요. > 교과서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기가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작품이 실린다고 해도 너무나 변형된 형태입니다. 시 마저도요. > 권정생 선생님의 강아지똥도 글량을 줄여야 하는 이유로 집필진 마음대로 > 개작을 하고 시 같은 경우도 시에서 전하려는 메시지를 생각해보는 경우보다 > 시를 읽고 나서 유사한 의성어 찾기 등의 작업을 합니다. > 그러고 나면 그 시는 버려지는 것이지요. 기능인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곳곳에서 > 드러나는 셈이죠. > > 그렇다면 이시점에서 교과서에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 들려주는 것이 좋은지는 물론 엄마의 판단이고 취향입니다. > 그러나 그 이전에 '아이들 삶의 욕구'를 먼저 생각하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 그리고 진정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집에서 하는 것도 교육이지만 > 학부모 공동체가 커져서 학교교육에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세대에 몰라서 읽었던 것을 그냥 물려주고 싶진 않으니까요. > > 시간이 나신다면 '옛이야기의 매력'을 한번 읽어보세요. > 그리고 마쓰이 다다시의 '어린이와 그림책'에도 좋은 책이 많이 소개되었있습니다. > > 아, 그리고 영어로 된 책을 찾으신다면 www.kizwiz.co.kr에도 좋은 책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 우리아이는 고 연령때에 maisy시리즈를 아주 좋아했고 Littlebrown bear시리즈 > 미피, 스팟시리즈등을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 > 미우님의 글입니다. > > 먼저 예를 드신 이솝우화의 원래 제목은 여우와 숫염소 입니다... 서양에서는 여우가 교활한 성격의 표본으로 나옵니다... 한편 염소 역시 현명하지 못하고 악한 동물의 대명사 인데 아마 구약성경의 영향인듯 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블랑쉐 원더의 이솝우화를 바탕으로 씌여진 'Esop Fables' 에는 여우와 숫염소의 교훈이' 현명한 사람이라면 먼저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에 어떤 행동을 취한다.'라고 되어있군요... 물론 우화자체가 어른을 위한 글이란것에 대해 어느정도는 수긍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나 ' 금도끼 은도끼(원래 제목은 나무꾼과 헤르메스--절대로 우리 전래동화 아님)'같은 교훈가득한 일반적인 이야기가 대부분 이솝우화에서 나온것이므로 무조건 읽어주지 말라는 것은 현실과 맞지않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유치원과 학원같은 교육현장에서 쓰이는 많은 동화역시 우화집에서 채록된 것입니다.. 아... 밤이라 너무 졸려 이야기가 정리되지 않지만 어쨌든 그렇다면 실제로 아이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너무 없게 되지 않을까요... 이상한나라의 엘리스나 삼총사역시 특별히 엘리스가 착한 아이가 아니고(정말 이상하고 뒤죽박죽인 이야기 였습니다... 어릴때 한번 읽고 다신 안읽는 생각하기 조차 끔찍했던 몇 안되는 동화입니다.)심지어 삼총사는 프랑스 왕비의 바람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총사들이 목숨을 거는 얘기지요... 그렇다면 뭘 읽어줘야하고 어떤 책을 보게 해주어야 하나요... 우화를 무조건 읽어주지 말라는 얘기보다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겠지요...아... 정말 졸려 얘기가 뒤죽박죽입니다...순전히 저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많은 답글 올려주신분들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 핑가님의 글입니다. > > > 제가 요즘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아동문학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데 저도 이솝우화가 아이가 읽을 필독서로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알고보니 그렇지가 안더라구요. > > > 제가 듣고 이해한만큼 지나가다가 참견을 하네요. > > > 옜이야기와 우화는 본질적으로 틀린데 우화는 어른이 읽어야 할 도서쪽에 > > > 속하는것 같네요. > > > > > > (어린이도서연구회 교본에서 발췌합니다.) > > > 쉽게 이야기하자면 옛이야기는 > > > 1. 듣는 이와 하는 이가 같은 높이에서 이야기한다. 듣는 사람이 스스로 느낀다. > > > 2. 상징성 풍부한 사건의 반복으로 같은 이야기라도 사람마다 다른 뜻과 깊이로 받아들일수 있다. > > > 3. 권선징악처럼 시공간을 뛰어넘는 절대진리를 말한다. 그래서 어린이라도 절대 헷갈려 하지 않는다. > > > 4. 자기 스스로 교훈을 찾아가며 현실에 부딪힌다. > > > 5. 아이 스스로 작품을 즐길수 있다. > > > > > > 우화 > > > 1. 듣는 이와 하는 이가 다른 높이에서 한다. 가르치려 한다. > > > 2. 누구나 다 같은 교훈만을 찾게 된다. > > > 3. 시공간, 각자의 처지(신분, 어른과 어린이)에 따라 서로 다른 진실을 말한다. > > > 아이들이 받아들이기에 무리가 있을수 있다. > > > 4. 우화에 담긴 교훈을 그대로 받아들여 현실 수동적이며 순종적으로 만든다. > > > 5. 진실이 아닌 처세를 배운다. > > > > > > 여우와 염소(우화의 예) > > > 우물에 빠진 여우 한 마리가 어떻게 하면 다시 밖으로 나갈 수 있을가, 한참동안 이러저리 궁리하고 있었다. 마치 한 마리의 염소가 그곳에 나타났다. 그리고 물이 먹고 싶어져서, 여우에게 그 물은 맛이 있는지, 또 충분히 있는지를 물었다. 여우는, 자기가 사실 위험에 빠져 있다는 것을 감추고 대답했다. > > > “여보게, 아서 내려오게나. 이 물은 아주 좋은 물이어서, 나 혼자서는 아시기 아까울 정도야, 그리고 너무 많아서 다 마실 수도 없을 지경일세.” > > > 그 말을 듣고 염소는 군말 없이 뛰어들었다. 그러자 여우는 염소의 뿔을 이용해 가지고 재빨리 밖으로 뛰어나왔다. 그리고는 아주 침착하게 속아넘어간 가엾은 염소에게 말했다. > > > “자네에게 그 턱수염의 반 정도만 되는 지혜가 있었다면, 뛰어들기 전에 좀더 조심 > > > 했을걸세.” > > > > > > 대부분 이런식입니다. 이 이야기의 경우 아이가 동일시 할수 있는 인물이 어느쪽이겠습니까? > > > 어쨋든 여기서 주인공은 여우인것 같아요.그러면 그러한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때 > > > 바보같은 염소라도 이용을 해야한다는 진리를 아이에게 줄겁니까? > > > > > >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를 찬찬히 읽어보세요. 아이가 동일시할수 있는 주인공이 있는지... > > > 오히려 사회경험과 인생경험이 많은 어른들은 내 현실을 빗대어 반추해볼수 있는 > > > 내용이 많답니다. > > > 그러므로 요즘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절대로절대로 읽히지 마세요. > > > 아이들에게책 한권의 내용 ...아주 아주 중요한 정신적 밑거름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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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되네요.
    • thounme
    • |
    • 2002-02-16
    0
  • 이런글 써도 될는지
    • 태정아
    • |
    • 200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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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와 함께 하는 계획으로 함께 걸어가세요.
    • 홍기영
    • |
    • 2002-02-16
    0
  • 아이와 함께 하는 계획으로 함께 걸어가세요.
    • 태정아
    • |
    • 2002-02-16
    0
  • 영어로된 이솝우화나 그림동화는 어디서 구합니까?
    • 미우
    • |
    • 2002-02-15
    0
  • 이런 책이 있네요
    • 민우사랑
    • |
    • 2002-02-15
    0
  • 책은 아니지만 이거라도 도움이 될까해서요...
    • 원이맘
    • |
    • 2002-02-15
    0
  • 어린이에게 우화는 들려주지 마세요.... 지나가다가
    • 핑가
    • |
    • 2002-02-15
    0
  • 어린이에게 우화는 들려주지 마세요.... 지나가다가
    • 미우
    • |
    • 2002-02-16
    0
  • 우화와 환타지 동화와는 엄연히 다른데요?
    • 핑가
    • |
    • 2002-02-16
    0
  • 우화와 환타지 동화와는 엄연히 다른데요?
    • 미우
    • |
    • 2002-02-16
    0
  • [홍보] 25% 할인판매(한정) 에릭칼의 베스트셀러 비디오+보드북 4권
    • 쑥쑥몰
    • |
    • 2002-02-1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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