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남자 아이여요. 아빠가 사교육 기관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수학 전공자입니다.
아빠랑 3학년 2학기 수학,그것도 최고 수준으로만 모아진 문제를 아들에게 가르치고 있는데, 이 것 땜에 남편이랑
싸운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
제가 보기엔 도저히 즐거운 수학 이라고 보기 힘들고 , 아이에게 언성 높이며 가르치는 것 도저히 옆에서 보고 있으면 아들이 안쓰럽기까지 하답니다.
하루는 이 일 땜에 언성 높이며 싸우고 나서 , 아들에게 물었죠? 괜찮냐고요? 그러니 아들말이 더 기가 막히네요.
"아빠가 시키니까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하더군요."
이 것 땜에 담임 선생님과 상의를 드렸더니, 계속 진도를 나가라고 그러시더군요.
아빠도 아들에게 수학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제가 정말로 염려하는 것은 , 어려운 수학 한답시고,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일찍 잃어버리게 할까봐 그것이 제일 걱정이예요. 울 남편 길 가다가, 또는 운전하다가 모르는 길이래도 절대 물어보지 않는 순토종 경상도 남잡니다.
우리 아들 아빠랑 수학 공부하는 것 좋아하지 않아요. 아빠의 권위에 못 이겨서 책상에 앉습니다. 공부하는 것 좋아하는 아이들 흔하지 않겠지만요...
아빠가 가르치는 부분 중 맘에 드는 부분은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건 좋습니다.
몇번 싸운 후 아빠의 태도도 많이 부드러워 졌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선행이니 만큼 쉬운 수학으로 접근했으면 하는데, 남편은 이에 대해 저와 생각이 다릅니다.
쉬운 수학은 할게 없다고 하고, 생각하는 수학이 안된다고 하면서...
남편을 설득해야 하는 지 , 아니면 믿고 따라가야 하는 지 ...
선배맘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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