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500권 일기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자랑늘어 놓았습니다.
작심삼일이라고 3일째부터 2권으로 파~악 줄어들었습니다. 게다가 어젠 상품 걸어놓은 클레이를 언제 가지고 놀 수 있겠냐며 울기까정...흐미...구립 일반유치원 종일반으로 다니다 보니 5시까정 유치원에서 살고, 7시까지 태권도 끝내고 저녁먹으면 8시에 흘려듣기 한답시고 DVD 한판 때리고 나며 훌쩍 10시...음...자야할 시간이네염...헉! 도대체 언제 500권을 읽어서 클레이를 가지고 놀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 예비초등 어린이는 정말 천재라니까...ㅎㅎㅎ
이건 정말 시작하자 마자 위기국면임다. 음...어떡하지?
전 고수맘들의 천권읽기에 임하면서 엄마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1. 무조건 쉽고 짧은 책으로 해라
2. 소리내서 읽는 건 쫌 힘드니, 묵독으로 읽어도 된다.
3. 아이가 살짝 대충 읽은 듯 해도, 그냥 눈 딱 감고 등록해 줘라
4. 칭찬이 힘이다. 잘 하고 있다고 많이 칭찬해 줘라.
저 증말...이정도면 잘 알고 진행하는 거 맞나요?
요런걸 다 반영해서 다 한다고 했는데도...저리 울먹이니 어쩌죠? 그래도 어젠 간신히 달래서 먼저 1번을 실행했습니다. ORT 1 중에서 글밥 무지 없는 걸로...디밀며...너 이런거는 10초 안에 다 읽잖아...빨리 읽어봐...엄마가 금방 등록해 줄께 100권의 고지가 저 눈 앞에 있어....화이팅!!! 또한 2번과 4번을 강조했습니다. 꼭 큰 소리로 안읽어도 돼. 헬렌은 제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소리내서 읽더라구요. 저더러 들으란 이야긴듯. 게다가 자소월님이 무척 칭찬하시더라...라는 말도 전했답니다.
음...역시 좀 약발이 받더군요. 다시 하루에 20여권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런데...복병은 또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나타나더군요. 둘째가 울먹이며...으앙...난 책을 못읽잖아..
흐미...4살 짜리가 어쩌누...그래도 넌 말을 잘하잖아...그리고 노래도 잘 하잖아...간신히 달래 놓았습니다.
흐미...어렵네요. 세상에 바람잘 날이 없구만요.
어찌어찌 파도타기 해가며 어렵사리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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