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유럽입니다
여기온지 4개월 되어가네요
아이가 한국나이로 7세 ,이 곳에선6세입니다
국제학교1학년에 들어갔는데요
한국에서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행동도 굼뜨고요
영어유차원 다녔었지만 소극적인 아이라 적응을 잘 할지 걱정 많이했었지요
반 아이들이 대부분 영어권에 살던 아이들이었는데도 말은 잘 하지만 읽고 쓰는건
잘 못하더군요. 우리 아이가 챕터북 빌려서 읽고 일기 쓰는것에 선생님이 많이 놀라시데요
1/4학기 지나고 성적표가 나오고 담임선생님과 다른 과목 선생님들과도 면담을 합니다
성적표를 보니 아이의 일상의 소소한 테스트며 과제물 심지어 글씨 바르게 쓰는 것까지
수업시간의 퀴즈며 성경 구절 외우는 횟수까지도 모두 점수에 반영 되어 있었어요
정말 너무나도 꼼꼼한 성적표였답니다
선생님과 상담시 선생님께서는우리 부부가 아이를 집에서 얼마나 공부 시키는지
알고 싶어하셨어요.집에서 아이가 스스로 책 읽는게 다라고 했더니 안 믿는 눈치였어요
저희 아이는 음악 (S)만 빼고 모두 E(엑설런트)를 받았더군요
솔직히 유치원때보다도 아이는 공부가 더 쉽다고합니다.
여기와서 학교 다니는게 너무 즐겁다하고 자신감마저 넘치네요
한자리수 계산을 하던데 당연히 틀리는게 이상한데 너무 빨리 계산하고 또한 정확하다고
아이들 대부분이 에리스 메틱을 어려워한다더군요
일주일에 한번씩 수학이랑 단어 받아쓰기 10개 성경 구절 암송1개가 숙제의 전부입니다
숙제 가져오면 4세 동생이 재밌겠다고 덤벼 그대로 카피해 줘야힙니다
그러니 정말 아이들의 천국이지요
한국에서는 우리아이가 보통이라고했더니 놀랍다고했어요
한국서 책을 많이 가져오지 못해 독서에 목말라했던 아이가 스스로 도서관에서 챕터북을
빌려 두권씩 단 숨에 읽는 모습에 환율이 너무 올라 힘들지만 보람은 있네요
며칠 전에는 추수감사절 짧은 방학이 있었습니다
아이 책 가방을 열어보니 책이 5권이나 들어있더군요 도서관에서 두권씩만 빌려 보게 되어있는데
왠 일이냐 물어보니 도서관 사서에게 하루에두권 읽어 버리고나면 남은 방학동안 내가 뭘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나요? 그랬더니 사서가 특별히 5권 빌려 줄테니 비밀로 하라고 했다네요
아이에게 이런면이 이었다니 정말 다시 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거들떠도 안보던 챕터북을 귀하니까 스스로 찾아보네요
쓰다보니 옆길로 갔네요
한국에서 보통인 아이들도 여기오면 1등한다는거
그런데 빠르다고 다 좋은건 아닐거예요
많이 뛰어놀고 많은 경험과 추억도 간직할 수 있게 해줘야지요
우리아이는 바지에 구멍이 날 정도로 축구를 좋아합니다
수업 시작전과 점심 ,방과 후에 짬짬이 학년에 상관 없이 아이들이 뒤섞여 축구를 하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그리고 클럽활동도하는데 우리아이는 노스모킹 클럽에 들어가서 선배들과도 자유스런 교제 너무 맘에 들더군요.
지들끼리 닉네임도 만들어 부르고 운동도하고 유행하는 춤도 배우고 연극도 하고암튼 재밌습니다
우리아이는 동양에서 왔다고 Rice King 이라고 부른다더군요
한국 돌아가려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슬슬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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