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아주 많이 읽어줄겁니다.
영어책도 많이, 한글책도 많이.
그림에 시선을 뺏긴 아이가 엄마의 종알거리는 소리를 좋아할 겁니다.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우유를 주면서, 잠을 재우면서
영어로 조잘조잘 떠들어 줄겁니다.
아이가 아마 엄마의 입을 즐겁게 바라보면서 따라할 겁니다.
또 놀고 있을 때는 예쁜 영어 동요들을 틀어줄겁니다.
신나는 노래가 나오면 엉덩이를 흔들며 분명 아이가 춤을 출거니까요.
영어를 잘하는 엄마가 얼마나 될까요?
저도 영얼 잘 못하는 엄마랍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세상에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아이에게
엄마가 주는 영어 자극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신기하고 즐거울 겁니다.
꼭 아이가 영어를 잘해주기 바라지는 마세요.
아이에 따라 엄마의 노력만큼 그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즐겁게 영어를 했다면, 아이도 분명 영어를 좋아할 거구,
그러다 보면 영어를 잘하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7세가 된 우리 아이!
엄마가 영어로 얘기하는 것도 안좋아하고,
영어책보다는 한글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엄마와 아빠가 가끔 영어로 대화를 나누거나,
엄마가 공부한 영어 내용을 아빠에게 얘기해 줄 때면
귀를 기울여 열심히 듣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지 마시고,
엄마가 아이와 함께 영어를 공부하고 친구하면 어떨까 싶어요.
직장을 다니면 많이 힘드시겠지만,
아이의 방긋 웃는 얼굴을 생각하면서 이겨내시기 바랄께요.
쉬운 영어책부터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유아 영어 관련 책들에 실린 활용 예문을 외워서 적절하게 사용하시는건 어떨까요?
엄마가 영어를 써주신다면 아빠와는 우리말을 더 많이 하게 하면 어떨까요?
이제는 싫다는 의사표현이 아주 뚜렷해진 아이를 보면서
가끔 엄마가 주는대로 받아들였던 어린 시절이 그립기도 하답니다.
: 은수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 10개월 딸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 직장을 다니고 친정과 저희집이 가까운 거리는 아니라서 그나마 아이도 이틀에 한번 보고 있습니다.
> 물론 올 연말이 끝나면 친정 옆으로 이사 갈 예정이구요
> 쑥쑥을 알게 된 지는 한달 정도 된것 같습니다.
> 들어와서 기웃기웃.. 게시판이나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머리가 오히려 멍해지는 느낌이네요..
> 영어를 일찍 접해주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저는 생각만 하고 있을때 많은 엄마들은 실천에 옮기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 직장을 다니니 시간적으로도 집에서 하루종일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엄마들처럼 다 해줄수는 없다고 마음 한 구석을 접어 보지만.. 그래도 접어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네요..
> 여기까지는 직장맘의 푸념이었구요..
> 몇가지 조언을 듣고싶어서요..
>
> 1. 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하는데..
> 영어동화책만 읽어주시는건지 우리글 동화책도 함께 매일 읽어주시는지 궁금하구요..
> 2. 생활영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 준비된 엄마로 시작하고 싶었는데 저도 아이한테 말이 잘 안나오고 헬로우베이비하이맘 책을 사서
> 보고 잇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네요
> (ㅠㅠ..걱정-제가 준비해서 시작하면 적어도 1년은 걸리겠어요)
> 생활영어를 하는 엄마들은 어느정도(시간) 아이들에게 말을 하는지..
> 공부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 3. 엄마,아빠가 생활영어를 잘 못해줄경우(가은아빠나 다른분들처럼 대화를 해줄 수 없는경우..)
> 그림책이나 오디오 들려주는것만으로도 output(영어로 대화)이 가능한건지?
> 4. 엄마가 생활영어를 못하면서 아이가 다른아이들처럼 말해주기를 바라는건 욕심인가요?
> (물론..욕심이겠죠? 그럼 저처럼 직장다니는 엄마들은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까요?)
>
> 지금부터 output을 기대하거나.. 당장 술술 얘기하는걸 기대하고 시작하는건 아닌데요..
> 나름대로 꾸준히 원칙을 가지고 시작하고 싶은데..엄마가 준비가 안된것 같아 걱정이 앞서네요..
> 정말로 영어하나만큼은 잘 하게 해주고 싶은데...
> 많은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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