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보시고 칭찬 좀 해주세요...
zoo님 지난달 글에 잘하는 것 많이 칭찬해주고 모자란 부분 천천히 채워가자는 말씀에
함께 응원했던 맘이예요.^^;;
시작하신 영어 진행기 잘하고 계시죠??
저도 성공적인 영어진행기를 올리고 싶지만서도 그정도는 아직 까마득하고요...
수학시험,받아쓰기 왜 이렇게 못하냐고 물으면 자기보다 못하는 애들 많다고 큰소리치고
학원 좀 가라면 자유시간 포기할수 없다며 하루죙일 놀기만 좋아하는 초2딸내미맘이예요..
저학년때는 무조건 올백 받는건줄 알았는데..주위에서 다들 그러시니...
근데 2학년딸아이 첫 중간고사에 수학65점..허~억 받아오더라구요.!
사실 학습지나 교재 한번도 시켜보지 않았고 저학년이라 시험공부도 따로 시키지 않았던지라 별 대수롭지않게 웃으면서 넘어가려했는데
본인이 더 놀래서 울면서 (사잔전략인지 알수 없으나)들어오고
학교 선생님도 은근 무시하는 말투로 농담하신다하고
신랑은 시키면 잘할아를 바보만든다고 뒷골잡고(충격이였나봐요...)
천성이 게으르고 학원이나 선생님들에 대한 비뚤어진 시선과 *인지 된장인지모르겠지만
나름대로의 소신으로 신랑이랑 주위분들의 걱정어린 시선과 안쓰러움을 뒤로한채
홀로 가고 있어요....
요는 도저히 연산에서 하나이상 안 틀려주시면 안되던 울딸이
세상에서 수학이 젤루 싫다던 울딸이
36명중 곱셈시험35등하던 울딸이
함께 공부하면 진짜 내머리를 박고 싶게 만들던 울딸이........
2학년 기말을 올백으로 멋지게 장식했다는겁니다....푸하하하(돌 날리지마이소!!)
중간고사에 95점 받아오더니 정말 어떻게 실수도 안했는지 그게 더 신기하네요.
사실 국어는 책읽기와 일기쓰기만 꾸준히시켜서 잘해도못해도 별걱정안했는데
수학은 워낙 다른아이들이 선행이 많이되어있고 본인이 싫어해서 맘이 좀 그랬거든요.
그런데 조금씩 함께 공부하고 성적도 오르고 하니 본인이 자신감이 많이 생겼나보더라구요.
수학문제 더 내어달라고도하고 일기장에'수학아,사랑해!!'라고 쓰기도하고...그것보면서 많이 웃었네요.
'애는 애다' 싶어서..힘들땐 싫다더니 조금 성적나오니까 사랑한다하고...
무엇보다 본인스스로 굉장히 뿌듯해하고 자신감을 얻은것 같아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시험전날 딸아이 잘 시간에 (아홉시 반쯤)친구가 전화와서 자기는 12시까지 공부할꺼라 했데요...
울딸은 오히려 12시까지 잠안자도 되서 그 친구가 부럽다더군요.
시험기간에도 뒤늦게 해리포터'영화들 매일 한편씩 보게 되어 보고 있다했더니 또 한친구는 학원안다니며
자유롭게 지내는 제딸아이더러 너무 부럽다고 했데요.
처음부터 100점 받아오고 뭐든지 잘 했다면 당연하게 받아들였을텐데 조금씩 노력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니 기쁨도 더 커지고 대견하고 자랑스럽네요...
그기운으로 요즘 영어도 열심히랍니다...
역시 아이들에게 칭찬이 약이네요...
쑥쑥에 정말 뛰어난 아이들이 많고,방대한 정보력과 계획으로 감히 따를엄두조차도 못낼 고수님들보시면
비웃으실까 글 안올릴려다 ...혹 저같은 맘님들 함께하고 싶어서 올려보아요..
언젠가 성공적인 영어진행기도 올릴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아이들 많이 칭찬해주시고 사랑해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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