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데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셨습니다. 너무 바쁘셔서 못 오실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 데 히플러님께서도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나타나셨답니다. 저는 다행히 집과 가까운 곳이어서 아이를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제가 알고 있던 서로맘님의 모습과 또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모습을 뵐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먼저 기념촬영을 하고, 참석하신 분들의 소개 그리고 자연스럽게 앉아서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때 서로맘님께서 "수학은 밥이다."라는 책을 쓰신 동기와 가장 먼저 엄마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간단하게 줄여서 옮겨보면 수학이라는 것은 이미 가지고 있는 편견을 극복하는 과정으로 노력하는 가운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 따라서 이것은 학교 수업이나 문제집을 통해서라기 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밥을 먹듯이 그렇게 수학은 우리의 정신을 살찌우는 기본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수학을 처음 만나게 해주는 사람인 엄마가 최소한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수학의 정신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선생님께 아이를 맡기든 아이에게 맞는 교재를 고르든 이런 치열한 사고의 과정을 거친 엄마와 그렇지 못한 엄마는 차이가 있다. 또한 아이의 첫 수학을 담당하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고 또한 유아, 초등, 중등, 고등, 대학 수학으로 따로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수학 교육을 생각하면서 책을 썼다. 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더 좋은 말씀도 많이 하셨고 또 엄마들의 많은 질문과 대답이 이어졌지만 다 옮겨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그리고 서로맘님의 수제자들과 그 어머님들이 자리를 해주셔서 현재의 학교 수업에 관한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이번에 서울대 인문대 수석 입학을 한 제자, 경기 과학고에 재학 중인 제자, 더 나아가 초등학교 제자까지도요. 이런 어머님들께 이야기를 들어보니 결국은 수학 교육이나 우리가 쑥쑥에서 많이 말하고 있는 영어 교육이나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더군요. 첫째, 점수를 위한 또는 문제 풀이식의 학습을 하지 말자. 둘째, 일상 속에서 항상 그리고 꾸준히 하자. 였습니다. 앞으로 서로맘님의 수학과 교육에 관한 좋은 이야기를 쑥쑥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하고, 또 한번쯤 멈추어 서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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