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잠수네, 오늘은 솔빛이네 책을 읽었는데요.
귀를 먼저 뚫어야 한다는 점은 공통점이지만, 그외의 접근방식이 조금 다른 듯 하여 혼란스럽네요.
저희 아이는 지금 초등1학년이고, 제 욕심을 최대한 누르고 천천히 스트레스 주지 말고 가자는 맘으로, 정말 천천히 가고 있거든요.
매일 dvd 무자막으로 한편씩 보게 하고,(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그것만 보려고 해서 걱정..)
언아이캔리드 1단계, 어스본 퍼스트리딩 3-4단계 집듣(몇번 들은 후에는 정따도 시킴)
헬로리더1단계, ort 4단계를 함께 집듣하고 바로 정따시키는 데요.
이렇게 약 1시간 정도 해요.(비디오 빼고)
저희 아이 수준은, 헬로리더 1단계는 좀 시시해 하고, 스텝인투리딩 2단계는 별 어려움없이 읽는 정도예요.
잠수네 책을 보면 쉬운것으로만 집듣하지 말고 어려운 것으로 집듣시키라 하고(점점 시간을 늘려가면서),
솔빛이네 책을 보면, 책보며 하는 집듣이나 정따는 안시키거나 최소한도로 하고(길어도 30분이내) 무조건 비디오보기가 최선이다 하는데, 두가지 방법으로 각각 성공한 아이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이제 엄마표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도 귀가 팔랑팔랑 거리는 저로서는 이 방법으로 시작할까, 저 방법으로 시작할까, 양쪽 다 걸쳐볼까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
사실, dvd보기는 처음부터 무조건 무자막을 고수하고 있는데, 솔빛이네는 저학년이라면 터잡기로 몇달동안은 자막을 보여줘도 괜찮다 그러고.. 저희 아이도 자막을 보고 싶어 하는데, 제가 단호하게 안된다 그러거든요.
집중듣기는 사실 저희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거의 반강제적으로 시키는 측면이 있어요.
이제 걸음마 떼는 아이에게 정따를 시켜야 하는지, 그냥 듣기만 해야 할지,
충분히 소리에 노출시킨 후(비디오보기, 흘려듣기) 읽기를 하라는 대로(솔빛) 책읽기는 관둬야 하는지..
짧은 기간 해 본 경험으로는, dvd보기는 별로 부담없이 받아들이는 거 같은데,
집중듣기는 아무래도 좀 공부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요.
제 스스로 막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 제가 먼저 '엄마랑 영어듣자' 그러면 마지못해 책상앞에 앉거든요.
그리고, 집중듣기만 시키는 거 보다 정따를 시키는게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아요.
듣기만 할땐, 손가락은 글자를 가리키고 있는데, 눈을 보니 딴 생각을 하거나 심지어 졸기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ㅠ.ㅠ
물론 딱 이거다 라고 정해진 건 없겠지만,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거 맞나요?
이번 방학에 조금 더 레벨이 높은 걸로 집듣 교재를 추가시켜주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집중듣기 별로 안좋아하니, 그냥 접고 좋아하는 비디오나 보게 해야 하나요?
여기 게시판에서는 집중듣기가 가장 효과적이었다는 얘길 많이 본 것 같은데,
그냥 원래 하던대로 밀고 나갈까요?
아..머리 복잡해요..제 말만 믿고 따라오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제가 갈팡질팡하면 안되는데..
글이 어수선한 것이 딱 지금 제 맘이네요.
선배님들, 많은 조언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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