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6살에 미국에 가자마자 학교에 킨더가든으로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2년동안 다니면서 1학년을 마치고 8살에 한국에 오면서 올해 7월 한국 1학년이 되었답니다. 미국에서는 처음 고생했지만 성적은 좋았구요 귀국한 뒤에도 처음에는 많이 고생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했습니다. 얼마전 학기말 총괄평가에서 우리아이 반에서 우리 아이만 혼자 올백맞았다고 담임선생님이 칭찬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특히 국어 만점은 반에서 두명만 나왔다고 하네요.
문제는 영어학원인데요, 주위에 사람들은 귀국한 뒤에 더더욱 영어에 매달리고 산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영어를 많이 신경씁니다. 그런데 우리아이는 영어 학원에 보냈다가 스파르타식 영어 학원에 완전히 질려버렸어요. 귀국하자마자 보낸 제가 너무 성급했었다는 후회도 많이 들더라구요. 즐겁게 다닐줄 알았어요. 원어민과의 회화는 좋아하지만 손으로 풀어야 하는 라이팅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나서 우연히 연이 닿아서 어느 학원에서 원어민과의 개인교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그 선생님을 잘 따랐고 4개월을 즐겁게 수업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 학원이 문을 닫게 되었어요. 결국 우리 아이는 12월이 끝나면 더이상 영어 수업을 할수 없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다른 학원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아이가 조르더군요. 영어학원 보내지 말아달라고요. 집에서 엄마랑 하겠다구요.
우리 아이가 과학이나 수학 학원은 정말 좋아합니다. 끊겠다고 하면 자기가 반대할 정도이고 선생님들 칭찬도 많이 받으면서 다니고 있답니다. 수학의 경우 레벨 테스트 받을 때도 성적이 좋았구요. 하지만 제발 영어 학원은 안간다고 고집을 부리네요.
현재 우리 아이 영어실력은 .......현지 1학년으로 살기에 지장이 없는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영어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대충 다 할 수 있고 한글자막과 영어 원어가 같이 나오는 영화를 볼 때는 자막 읽는 것 보다 영어로 들으면서 영화보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위의 영어 잘한다 하는 아이들과는 스타일이 많이 다릅니다. 그 아이들은 학원에 매일 2시간씩 가서 수업을 들으며 많은 숙제를 해도 군소리 하나 없다고 하더군요, 내가 아는 엄마의 딸은 1학년인데 하루 4시간씩 스파르타식으로 영어공부를 해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구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기본적으로 쓰는 것을 너무 귀찮아 합니다. 영어로 영화를 보고 원어민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너무 좋아하지만 영어로 많은 양의 글을 쓰는 것은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이팅도 마냥 피할수 없는 것인데 .......걱정입니다. 게다가 다시 영어 학원을 보내려면 다니고 있는 수학이나 과학 학원과 겹쳐지는 데 아이가 그건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제가 엄마표로 시작해야 할때일까 고민도 됩니다. 미국에 있을때도 우리 아이가 적응하도록 도서관도 데리고 다니고 하면서 우리 아이 영어에 많이 힘썼거든요. 도서관 어린이 열람실에 있는 자기 나에에 맞는 책들은 상당부분 읽고 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책을 읽게 하고 읽어주며 2년을 보냈거든요. 거기서야 스피킹과 리스닝은 학교에 맞기고 저는 리딩에 전념하며 시켰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는 무얼 어찌 하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 같은 경우 엄마표로 해도 될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만일 하게 되면 어떤 책과 교재를 가지고 해 나가면 좋은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아는 것들이라고는 현지의 동화책들이랍니다. (미국 동화책에 관해서는 도서관에 노다지 살아서 많이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제가 종합적인 부분을 전부 균형있게 이끌수 있을지......그리고 저의 경우 아이와 함께 할만한 교재같은거 추천해 주실수 있는지 부탁드립니다.
엄마표 영어의 고수님들의 많은 조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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