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학습지(한솔영어나라, 튼튼영어)로만 2년 정도 수업을 했어요
워낙 성격도 밝고 공부하는것도 좋아하는 아이라서 학습지 선생님께서 칭찬을 많이 하셨더랍니다
자랑질....아닙니다..ㅜ.ㅜ
제가 혼란스러운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얼마전 아이들 케어를 무척 잘 하시고 수업도 잘하시는 영어선생님 한분을 소개 받았습니다
그 선생님 수업방식이나 자질이 상당히 만족스러웠기에...
그분께 아이를 맡기고 싶어서 상담을 하러 갔습니다
근데 처음에 물어보시는 말씀이..." 영어책을 어느정도는 읽을 줄 아나요?"
"아니요....우리 애 아직 알파벳밖에 모르는데요.."
" 학습지를 2년이나 하셨는데 파닉스 전혀 안하셨단 말씀이세요?"
" 네... 그냥 집중듣기와 흘려듣기하면서 리스닝에 중점을 둔 수업이라서요...."
" 제가 지금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과 레벨이 너무 차이가 나서 같이 수업하긴 힘들것 같네요"
대충 상담내용은 그랬습니다
우리 아이를 보고 그 선생님께서 너무 당황을 하신것 같더라구요
학습지 2년정도 꾸준히 했다고 하니까 어느정도 수준을 생각하고 계셨던 모양이에요
그런 선생님을 보고 있는 저는 더 당황하고 창피하고...망치로 한대 얻어맞은듯한...충격...
솔직히 전 그랬습니다
아이에게 영어학습보다는 노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그래서 우리 아이 영어 싫어하지 않고
들으면 바로 입으로 나올수 있을정도로 듣기에 자신이 붙었다고..그게 자랑스럽다고..
근데 입학을 앞두고 조급한 마음에 영어학원을 알아보다가 그 선생님을 뵙게 되었는데
그 선생님께 수업을 받는 아이들은 우리 아이랑 같은 또래인데 이미 파닉스를 어느정도 떼고
책을 보면 더듬더듬이라도 읽어내려갈수 있는 정도의 아이들이라는 겁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아이들과 우리 딸과는 1년정도의 수준차이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선생님께서 물론 저를 무시하기 위해 하신말씀은 아니구요 정말로 탁 까놓고 이야기해서
그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부족해서 우리 아이 영어공부에...혹 잘못된 방향을 제시해줬던건 아닌지
제가 너무 나태했던건 아닌지
제가 너무 정보에 어두웠던건 아닌지
한꺼번에 그런 생각이 들면서...좌절 아닌 좌절을 맛봐야했답니다
지금 이상황에서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엇을 시작해야할까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파닉스..전 고학년에서 배우는건줄 알았는데...제가 무식했던거 맞지요...?
한말씀이라도 저에게 우리 아이 영어공부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도움을 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ㅜ.ㅜ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