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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학년 자주방- 10월 마지막주

  • 바다별
  • |
  • 2012-10-29
15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주가 돌아왔네요.

작년 이맘때 조금만 있으면 6학년이다 하며 약간의 긴장감이 스물스물 생기던 시기였지요.

이젠 벌써 중학교 입학을 코앞에 두었으니

정말 금세 대학 간다는 말, 시집 간다는 말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멀리까지 생각한다는 게 조금 지나친 것 아닐까 싶지만,

정말 우리 비키 태어났을때의 그 감격, 행복

바로 엊그제 같거든요. 그로부터 12년이 지났으니.(지난 주 비키 생일이었어요)

직장다니며 모유수유하던 억척 시절부터 마음으로 울며 놀이방 보내던 시절,

낯가림 극심한 둘째 태어나 유아 시절에 좀더 폭넓은 경험을 해 주지 못해 아쉬웠던 시기.

얼마나 귀하디 귀한 내 새끼인지 다시한번 생각하며

아이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쑥쓰러워 마음으로만 이야기해 주었네요.

언제 내 곁을 떠나 홀로서기할지 모르는 아이, 

안달 복달하며 키우지는 말자고 다짐해 보았습니다.

 

사춘기 우리 비키와 투닥거리는 빈도가 많이 줄어들어 갑니다.

아이의 모습 속에서 발견하는 저의 빈틈을 보며 반성하고 기도하기 때문이겠지요.

비키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할때 싸움이 되려던 것이 걍 지나가 지더라구요.

지난 번에 우연히 보게된 sbs 스페셜 재방송에서 조부모 육아가 주제였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노인들의 지혜가 육아에서 확연히 드러나던데

무엇보다 아이에게 조건없는 따뜻한 사랑과 믿음,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한 칭찬,

애정어린 대화.. 그런 요인들로 인해 의외로 조부모 양육 가정 아이들의

지능과 학업 성취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굉장히 새로왔습니다.

어르신들에게서 삶의 지혜에 관해선 정말 많이 배우고 닮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비키는 내일과 모레 이틀동안 시험이예요.

중간고사가 너무 늦어 이 좋은 가을 날을 마음놓고 만끽하지 못해

제가 심술이 나네요. 

비키는 비염이 심해지다가 급기야 목이 아프다며 잠을 못이뤄

오늘 지각을 했는데 모두 감기 조심들 하시고, 건강한 일주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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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재영재맘
  • |
  • 2012-11-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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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안켜고 스마트 폰으로 댓글 달아요. 애들 시험이 오늘로 서술형 논술형 까지 끝났네요. ㅎㅎ
중간고사도 알렉스는 수학에서 (- -;엄마가 보기엔) 쉬운 문제를 세개나 틀려 다른것 100 모두 백점 맞았데 ...아쉬움을 더 하네요.
해리도 시험 잘봐 공동 1등하고요. ㅎㅎ
북클럽 아이들 모두 열심이하더니 결과가 좋네요. 스텔라, 루시 도 모두 좋은 결과가 있었네요.
날이 많이 추워져 바쁘고 춥더니 제가 감기 시작 인가봐요.
저번주 저의 큰엄마가 돌아 가시고 주말엔 아이들 모임이 있어구요.
이번주 말엔 결혼식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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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재마미
  • |
  • 2012-11-03 00:18
알렉스와 해리는 평소에 차분하게 자기 할일을 잘하고 공부도 꾸준히 해오는만큼 결과가 좋네요. 좋으시겠다...^^ 저도 몇일동안 밖으로 돌아다닐 일이 많더니 어제부터 감기기운이 있더라구요. 오늘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약먹었더니 훨씬 낫네요. 주말에 결혼식 가셔야하나본데, 얼렁 다녀오시고 푹 쉬세요. 요즘 감기는 오래가니까 무섭더라구요.
승재 영재맘님 바쁜 중에도 늘 소식 전해주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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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재마미
  • |
  • 2012-11-05 16:20
오늘 쪽지보냈는데, 보실 수 있으실려나 모르겠네요.
이번주랑 다음주 대문 열기 담당이신데, 혹시 모르고 계실까봐서요^^
쪽지 안 보실까봐 여그다가도 꼬리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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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이스
  • |
  • 2012-10-31 23:55
답댓글

초5 소피아

 

비키 시험인데 비염으로 고생해서 어쩌나요? 제 아는 분은 암웨이 앨로케어 먹이고 코 킁킁거리는 거 효과 보셨다고 하던데, 우리집 둘째 5살이라 맛없는 이 알약을 먹일 방도가 없어요. ㅠㅠ

 

소피아도 환절기를 맞아 감기에 떡하니 걸렸습니다.

아직 반팔을 입고 집에서 생활하더니(제가 잔소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콧물나고 그러네요.

이번 시험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아서 맘에 걸리니 면역이 약해졌나봐요.

아무도 안 틀리는 쉬운 문제를 과학에서 두 개나 틀리고 사회도 하나 틀렸더라구요.

이번에 까불까불 교과서 정리도 안하고 문제집 풀고 하더니 그런 것 같다고 본인이 시인을 하더군요.ㅠㅠ

 

소피아는 2학기 들어서 수학경시도 장려 받고, 독서 골든벨도 장려, 백일장도 상을 못받아서 좀 그랬는데, 시험도 결과가 안 좋으니 좀 침체기입니다. 제가 침체기일까요? ㅎㅎ

반에 잘하는 애가 있는데(엄마가 더 열심?) 은근히 신경이 쓰이게 하는 엄마라 좋은 경쟁자가 못됩니다.

카카오스토리에 결과를 너무 들어내는 스탈이다 보니 상 받은 것만도 칭찬하다가 그만 기분이 별로가 되더라구요. 제가 속이 좀 좁아서리...아마 1학기 때는 소피아가 잘해서 그쪽이 그런 기분이었을 수도 있겠죠.

이런...이 좁은 동네에서 종이 한 장이 뭐라고 제가 이렇습니다.부끄러워라...

 

시험 끝나고 나서 소피아는 차분하게 혼자 하고 있습니다.

수학은 아직 선행까지는 못하고 있고 5학년 거 마무리하고 있구요.

영어는 화상영어랑 이근철의 뉴욕스토리 30분씩, BRICKS 300은 매일 UNIT 2씩, 북클럽 12기, SQR 새로 들어간 write & right은 간헐적으로 하고 있어요.

한자는 11월 24일에 시험치는데, 한자왕도라고 네이버 까페에 보면 있어요. 책을 샀는데 쉽게 설명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소피아는 넘 좌뇌형이라 한자가 그림으로 인지가 팍 안 되고 부분부분으로 나뉘어 보이는가봐요. 그래서 넘 헷갈린다고 하네요.

책은 주말에 도서관에서 많이 빌려 왔는데, 책 보느라 요즘은 11시 쯤 되어야 잡니다.

 

바다별님 말씀처럼 조부모의 한 발짝 물러서서 볼 수 있는 현명함이 저희 집도 요구되어 집니다.

결과보다 과정에 대한 칭찬 ...요것도 새겨들어야겠구요.

15기에서 저는 삶의 지혜에 관해서 배우고 있네요.

 

건강하고 화창한 일주일 되시길 빌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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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별
  • |
  • 2012-11-01 09:46
하나 두개쯤 틀리면 어때요. 비키도 늘 실수를 하는데 이거 뭐 수능도 아니고
스스로 반성하고 자각할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커가면서 노하우를 챙겨가리라 믿어요.
초등때 너무 잘하다가 중등 고등 가서 떨어지는 것 보다
꾸준히 점점 더 잘하는 것이 좋다고 늘 1등을 못하는 비키를 위해 생각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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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재마미
  • |
  • 2012-11-01 21:41
수학경시나 독서골든벨 장려도 훌륭해보이는데, 1학기에 워낙 뛰어난 실력을 보이다보니 조금 마음이 그러신가 봅니다. 가을 탓도 있을려나요....ㅎㅎ.
요즘 교육 관련 강의를 들을 기회가 몇차례 있었는데, 지금 당장보다는 먼 미래를 볼 필요가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상적으론 그런데, 현실은 당장의 시험결과가 기분을 많이 좌우하지요.
예전에도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소피아 능력많은 아이라 생각해요. 자기 페이스대로 잘 하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충분히 능력발휘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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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재마미
  • |
  • 2012-10-31 02:08
답댓글

초등6/스텔라(민재)

 

에구~비키가 시험이 코앞인데 비염때문에 고생이네요. 민재는 요즘 비염은 조금 나아진 것 같은데, 대신에 눈이 가렵다고 하네요. 얘네가 다 알러지성이라 번갈아가면서 고생시켜요.

비키도 준비한 거 시험시간에 잘 써내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도 맘껏 가지길 바래요.

 

바다별님 글 읽으니, 민재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네요.

처음 간호사가 막 태어난 민재를 보여줬을때 저도 모르게 입에서 "너무 예뻐요"란 말이 튀어나왔어요.

태어난지 한달쯤 돼서 병원에 갔을때 너무 많이 먹인다고 줄이라던 의사쌤 얘기도 기억 나고,

한밤중에 열이 떨어지지 않아 응급실에 몇번씩이나 달려갔던 거,

초등 입학식날 교실 맨 앞자리에 앉아있던 모습도 떠오르네요.

바다별님 말씀처럼 안달복달하지 않으며 키우려 노력해볼랍니다.(^^)

 

지난주엔 시험끝나고 친구들이랑 방방거리며 잘 놀고, 걸스카웃에서 체험학습도 다녀오고, 주말엔 놀러온 친구들과 영화도 보고...(수학학원 숙제만 빼면 ^^) 즐거운 날을 보내고 있어요.

시험은 1학기때보다 성적이 올라서 민재가 많이 좋아했는데, 또 반에서 1등이라고 해서 요즘 기분좋은 상태예요. 성적에 대해 약간 쿨한 편인데 (차마 말 못할 단원평가 점수도 서슴없이 얘기해주시는...ㅠㅠ) 이번엔 좋은가 보더라구요. 여기 아이들이 워낙 잘하니 자랑하기 민망스럽지만 (^^) 여기 아니면 어디서 맘놓고 얘기하랴 싶어서..ㅎㅎ. 이번 시험의 교훈이 뭐냐고 물었더니 "벼락치기가 좋다"는 거랍니다. 참~~

 

요즘 수학학원에서 학원교재말고 집에서 별도로 기본문제집 한권을 더 풀라고 해서 다른 거 할 시간이 거의 없어요. 영어를 거의 손놓고 있네요. 다행히 따라쟁이하고 있는 12기 북클럽 책이랑 미션은 좋아해서 오늘 했길래 여기다 올려봐요.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네요.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남은 가을 만끽하시며 즐거운 시간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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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1호
  • |
  • 2012-10-31 20:12
민재가 드디어 그간에 쌓은 내공이 성적향상으로 나타나나봐요~. 저도 너무 기쁘네요.
민재에게 1등한거 정말로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
그리고 늘 성적에 쿨하고 여유있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아요. 부럽기도 하고요.
저도 요즘 반성중이에요. 저 때문에 혹시 루시가 올백타령을 하는건 아닌지...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스스로 열심히 한 것에 대해 칭찬했답니다.
12기 북클럽 과제도 제일 먼저 하는 민재, 너무 멋지다고 계속 응원한다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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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이스
  • |
  • 2012-10-31 23:14
민재 축하축하해요.
우리 북클럽 친구들은 하나같이 우등생들이어서 같이 으쓱해집니다.
누구보다 빨리 12기 미션 제출하는 민재두요. 민재도 열심히 하는만큼 중학교 가서도 잘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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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별
  • |
  • 2012-11-01 09:49
민재 태어날때, 입학할 때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얼마나 얼마나 예뻤을까요.
민재도 이젠 영판 모르는 남의 집 딸 같질 않네요. 아공.. 이뽀라.
북클럽 잘 하고 있는데 손을 놓고 있긴요. 그 바쁜데도 늘 성실히 하는 민재 덕에
비키에게 도전이 됩니다.
참, 1등 너무 축하해. 민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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