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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궁금해요

  • 힘을내서
  • |
  • 2008-12-28
3

책이 좋아 책에 파뭍혀 사는 아이는 어떻게 생기는건가요?

태교를 잘못한건가--;

엄마는 나름 열심히 책에 파뭍히는 환경 만들어준다고

티비도 하루종일 안봅니다.

티비는 안방에 있고 거실은 책장으로 가득하고 어릴때부터 주구장창 열심히 읽어주었건만

엄마가 읽어주는건 좋아라하지만 스스로 책에 파묻히고싶지않아합니다. 

한글읽기 독립이 안되서 그런걸까요? 책이 너무좋아 책에 파뭍히면 스스로 한글도 깨치는것 아닐런지...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책을 펴들긴하나 낮에는 온통 바깥놀이 종이접기, 찰흙, 뭐 이것저것 관심거리도 많기도하지요. 책은 맨마지막에나 펴드네요..에효...

일부러 영어랑 속도맞추어가게한다고 올여름에 한글시작해 올겨울에 한글책읽기하는데 곧잘읽으면서도 줄줄 내려가지않으니 답답해그러는건지 스스로 읽으려고하지않네요.

대부분 영어가 일취월장하는데는 한글독서력의 내공이 무시무시하다는것을 알기에

한글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나름노력했는데 아이는.......글쎄....영--; 아닙니다요

 

저 어릴때를 생각해보니 저는 엄마가 뭘어떻게해주지않았음에도 책에 파묻혀살았던 기억이...

그렇담..

책이 좋아 책에 파뭍히는아이...정말 타고나오는것입니까....아님 후천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건가요.

들어서 아는 방법은 방법대로 다 해보았으나 아이는 책에 홀딱 파뭍히지않네요. 때를 기다려야하는지..

바깥놀이에 거의 정신을 못차리는 여자아이입니다. 친구라면 사죽을 못쓰고, 아무나 또래만 보면 덥썩 친구해버리는아이죠. 이런 딸내미의 성격이 저보다 낫다싶어 기특하고, 흐믓하기도하지만 가끔은......친구보다 책이좋아라는 아이, 책읽기가 좋아 방구석에서 나가려고 하지않는다는 옆집아그들이 왜이렇게 부럽답니까...헐...

 

고수맘님들...책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끼고살도록 만드는 비법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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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
  • |
  • 2008-12-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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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몇살인데 걱정을 하시는지...

저희 아이가 기준은 아니겠지만..학교들어가기 직전까지도 혼자서 책을 잘 안 봤네요..

지금 3학년이 됩니다만..아직도 많은 책을 제가 읽어 주구요..

그러다 보면 지가 필 받는 책을 쌓아두고 읽기도 하더군요..아 물론 만화책 아니구요..ㅎㅎ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많이 읽어 주시기도 하고 공감을 형성해 나가면 어떨까요?

책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말입니다..

바깥놀이가 좋다는 아이들이 성격이 아주 좋고 활달해서 더 많은 이점이 있는 성격일 듯 한데요..

물론 책 많이 읽는것도 좋겠지만..그렇게 타고난 활달함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조금 더 시간을 주세요..그리고 기다려 주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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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er
  • |
  • 2008-12-28 19:10
답댓글

딸아이 둘을 키워보니, 타고난 성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째 아이는 책을 끼고 사는 스타일 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와 엄마가 집에 없으면 숙제도 안하고 책만 디립다 읽어댑니다. 물론 책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많이 읽어주기도 했지만요.

둘째는 퍼즐, 블럭류를 정말 좋아하구요, 3살때부터 퍼즐을 하루에 3~4시간씩 하기도 해요. 그에 비해 책은 별로...그리고 좀 많은 양을 읽어주고 싶어서, 제가 읽어주려하면 굳이 자신이 소리내어 읽는다며...그래서 하루에 한두권 밖에 못 읽지요.

두 녀석이 성격이나 좋아하는 것, 재능이 아주 다르답니다. 같은 엄마 밑에서 크는데도 이렇게 다른 걸 보면 타고난 기질은 바꾸기가 어렵겠지요.

각각의 아이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잘하는 것 많이 칭찬해주고

책은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책을 끼고 산다면 엄마는 뿌듯하겠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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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opy
  • |
  • 2008-12-28 18:28
답댓글

읽기독립...글쎄요...

과연 그 읽기독립이라는 것이 단순히 글자만을 죽죽 읽어내려 간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책을 좋아하는 것과 읽기독립은 상관이 없는 듯 해요.

누구는 몇시간, 누구는 몇 권...이런 숫자에 도취되지 마시길...

아이마다 몰입의 시간량이 다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이가 사교성도 굉장히 좋고 성격도 활달한 것 같은데 저는 아이의 그런 장점이 더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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