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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고민 중...

  • 초짜맘
  • |
  • 2009-01-02
3

  우선 반갑습니다. 3학년 선행을 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아드님은 아마 초2겠죠?(혹 예비 초1이거나 예비 초2라면 허걱!) 전 예비 초3 두 놈(쌍둥이)을 데리고 얼마 전부터 엄마표로 끙끙대고 있죠.

 

 저도 절~대 앞서가는 엄마가 아니라 지난주서부터 3학년 선행을 시작했는데 아주 미치겄슴다. 전 지금 후회 중인데 방향을 잘못 잡았나봐요. 지금까지는(그래봐야 1학년 때는 탱탱 놀았고 2학년 1학기서부터 제가 끼고 문제집 풀렸어요) 다음 학기 예습을 방학 때 하면서 천재교육의 일등해법수학을 풀렸었어요. 아마 그 회사 문제집의 경시나 올림피아드 전용 문제집을 제외하고는 거의 첫 번째나 두 번째 난이도의 문제집인데 어려워서 애들이 징징 우는 수준은 아니었더랍니다.

 

 그래서 이번 방학 때 주책맞게 개념정리고 뭐고 다 뛰어넘고 점프왕수학으로 시작한 게 사단이 났습니다. 점프왕수학은 문제량이 매우 적습니다. 단원 시작하면서 짤막하게 해주는 핵심정리는 모르지만 왕문제도 만만치 않고, 왕중왕은 에휴~, 아시죠?

 

 제가 보기에 1, 2학년 수학은 사실 산수고, 3학년서부터 수학 비스므리한 것이 쬐끔 나오기 시작하면서 울 쌍둥이 눈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개념이나 응용 부분의 문제집(해법수학이나 개념원리)을 먼저 풀고 점프왕수학으로 들어갈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제 자식 자랑은 저얼~대 아니고, 울 아이들 수학학원 한 번도 안 다녀본 상태에서 학교 시험은 한 놈은 거의 백점이고 다른 한 놈도 교내경시대회나 중간, 기말에서 백점이나 하나씩만 틀립니다. 근데 두 놈다 아드님과 똑같이 왕중왕은 "내는 모른다!"하고 기절해 버립니다.

 

 지난 한 해는 "여기까지 풀거라" 하고 문제집을 휙 던지고 전 딴짓 했는데, 요게 3학년 게 쬐끔 그렇더군요. 어떤 건 애들 몰래 정답지 보면서 열심히 연구해야 하죠.(솔직히 고백해서 답지 없으면 저도 왕중왕 몇 개나 틀릴 겁니다) 그러니 수학영재나 기존에 학원, 영재원 등지에서 빡세게 선행하고 심화, 경시용 문제 다뤄보지 않은 아이들은 왕중왕 문제에 쥐나는 게 당연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말은 좋지만 "니들 혼자 풀어봐라"  하니까 왕중왕을 3시간 풀더군요. 그래서 이번 주부턴 작전을 좀 바꿔서 왕중왕 풀 땐 옆에서 앉아 있기로 했습니다(물론 정답지 들고 뒤돌아 몰래 정답을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전혀 감도 못 잡은 것은 2~3단계에 걸쳐서 힌트를 주기로 작심했슴다. 첨부터 수학쌤처럼 친절하게, 예쁘게 연습장에 풀이과정을 풀어주거나 결정적 힌트를 한꺼번에 주는 일은 결단코 하지 말라고 제 친구 초등쌤이 그러덥디다. 그래서 저도 왕문제는 모른다고 배째라고 하면 힌트 1단계만, 왕중왕 역시 어렵다고 절 째려볼 때만 단계별로 3단계까지 힌트를 줄 생각입니다.

 

 12월 31일 기념으로 왕중왕 풀렸다가 애들 서슬퍼런 눈길에 제 머리 위에 서리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ㅋ ㅋ 근데 첨으로 옆에 붙어앉아서 단계별로 살짝씩 힌트 줘서 마지막 단계를 지들이 풀어내도록 유도해서 정답 맞히니까 성취감이나 뿌듯함이 대단하더군요. 근데 아시죠? 그렇게 힌트 받아서 풀어낸 문제는 나중에 똑같은, 혹은 유사한 문제 나와도 잘 틀립니다. 빨간펜으로 체크했다가 유사한 문제나, 아니면 같은 문제를 아예 컴퓨터에 쳐서 프린트하거나, 문제집에 풀어놓은 거 지우개로 싹싹 지워서 학기 중 다시 풀어보게 하세요. 그래야 자기 실력으로 온전히 소화됩니다.

 

 참, 저는 아주 하수 중에서도 초짜 하수고요, 여기 쑥에 너무 고수님들이 많이 계신데, 특히 할아버지님의 수학 선행을 제가 어설프게 벤치마킹하고 있걸랑요. 한 번 찾아보세요. 너무나 체계적으로 손자를 가르치고 계세요. 도움이 되실 겁니다. 참, 아드님이 저희 애들이랑 같은 예비 초3이면 진행기도 올려주세요. 전 벌써 속터져 몇 번이나 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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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맘
  • |
  • 2009-01-0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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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인 초2, 예비 초3 여자아이예요. 겨울방학 전부터 풀기 시작해 단원별로 동아실력과 점프왕수학을 풀리고 있습니다.

점프왕수학 문제의 양이 많지않아 좋지만 상당히 어렵고 꼬인 문제가 많습니다. 2단계 왕중왕문제까지는 아이가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3단원 도형 왕문제,왕중왕문제에선 저 정말 머리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우이아이가 이해하기엔 너무 벅찬 문제가 다반수였어요...

어느정도 문제이해력은 있어 잘 풀어내지만 그래도 수학이 제일 싫다는 아이에게 더 거부감을 주는건 아닐까 고민 중입니다.

답글 할아버지 말씀처럼 예습보다는 복습에 중점을 두며 한템포 쉬어가며 하려 합니다.

초짜맘의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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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규맘
  • |
  • 2009-01-02 10:11
답댓글

ㅋㅋ 왕중왕 .. 예비 초 3 울 아들 ... 쑥을 알며서 올해 처음으로 점프왕을 접하게 되었죠..

2학년 겨울방학 즈음해서 2학년 2학기를 정리하면서 왕중왕도 쉽게 풀어 내어서  내심 흐뭇했는데 ...

3-가 점프왕을 던져 주었더니 ... ㅠㅠ 역시나 왕중왕에서 채첨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ㅋㅋ

처음으로 오답 노트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3-가 가 끝나면 오답노트 부분의 문제만 다시 풀리고 ...  거기서 틀리면 다시 다시  ... 반복하면 좋을거 같은 문제더라구요

영어뿐 아니라 수학까지 모든 과목의 길잡이 역할이 된 쑥이 넘 좋아요

2009년 역시 쑥과 함께 쑥쑥 커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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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짱
  • |
  • 2009-01-02 09:24
답댓글

왕중왕,, 정말 어려운문제가 나올때면 저도 헉~! 소리가 나오더군요.

저도 왕중왕풀때면 긴장하고 옆에 앉아있어줄려고하는데 그거이 잘 안되더군요.

그런데 풀다보면 그런 문제에 익숙해져서인지 점점 쉽고 자신있게 풀어나가게 되는것같아요.

그리고 왕중왕문제를 이제는 도전적인 문제로 받아들여 그 페이지나오면 오히려 좋아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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