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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평범한 엄마가 될래!

  • 캐릭캐릭
  • |
  • 2009-01-03
4

제목에 놀라셨나요?

우리 딸아이의 말이랍니다

다니던 학원도 그만두고 순수 엄마표 영어 한지 이제 5개월 들어섰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딸인데요

매일 집중듣기 15분 정도만 해도 꾸준히 하니 읽기가 되더라구요

아직 레벨은 낮은단계를 하고 있지만

워낙 밝은 성격이고 수다쟁이라 제가 체계적으로 잘 받쳐만 준다면

'영어로 고생하지는 않겠다' 하며 지금처럼만

꾸준히 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엄마이지요

 

좀 힘들어 하는거 같으면 쉬었다 가기도 하고

엉덩이 툭툭치며  "지금 너 나이에 너만큼 이리 영어 잘 하는애는 없을거야"'라며 넘치게 칭찬을 하다가도

제가 먼저 인상 팍팍 쓰고 분위기 잡고 밀어 붙이기도 한답니다

아직 학습적으로 나가진 않고 있어서 아이도 부담없이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딸은 영어를 왜 해야 하는지 아직 동기부여가 안돼있어요

제가 우리 아이 수준에 맞는 예를 찾으려고

(이 사회가 영어를 원하고 어쩌구 저쩌구..는 이해가 안되니까) 

 

너가 좋아하는 디즈니랜드가 있는 미국을 가고 

세계곳곳을 여행 하려면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니까

자기는 비행기 무서워서 절대 세계여행은 안 한 대요 (뉴스에서 비행기 사고 본 후론 비행기 정말 싫어해요)

순간 허~걱

너의 꿈을 이루려면 (하고픈게 발레리나, 화가, 유치원선생님, 작가, 아나운서..등등 많습니다)

너와 똑같은 꿈을 가진 경쟁자들 중에 훌륭한 사람을 시험으로 뽑아야 하는데

그 중에 영어는 꼬~옥 들어가니 안 할 수가 없다고 하니까

며칠을 고민을 하더니 제게 다가와서 진지하게 하는 말이

 

"엄마, 난 그냥 평범한 엄마가 될래!"

 

순간 머리가 띠~~용~~

 

맘님들!  엄마가 되는건 쉬운가요? 더구나 평범한 엄마....

울 딸이 몰라도 한참을 모르는 거지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된다는건 자식을 잘 키워야 하기에

더 더~욱 연구하고 공부해야 되는 가장 힘든거야!!" 하고 저도 모르게 쏘아붙였어요

 

캐릭 캐릭 체인지를 좋아하고 예쁜스틱커모으기가 취미인

제 딸의 입장에서 영어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설명을 하면 설득이 될까 요?

 

맘님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기다릴게요

부탁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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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서현서맘
  • |
  • 2009-01-03 20:19
답댓글

울딸이랑 어쩌면 그렇게 같은지요^^취미도 같고 가까운 동네에 산다면 좋은 친구가 되었을법합니다..

저희 딸은 바욜린에 대한 태도가 그렇답니다..뭐 다른 것에 대한 태도도 별반 다르지 않구요..다행히 영어는 책을 좋아해서 뒹굴뒹굴 놀며 읽고 듣는게 남보다 뒤떨어지지 않게하는 원동력이랍니다.^^

부산말로 애살이라고 하죠.. 어케 키워줘야 할지 저도 궁금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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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맘
  • |
  • 2009-01-03 19:33
답댓글

기발한 아이디어는 없지만 울딸이랑 나이도 같고 엄마말에 무조건 받아치는 것도 똑같네요^^

울딸은 한글만큼 훌륭한 글은 없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기 싫다고 주장합니다...애국심이 차고 넘치는 것인지 영어를 싫어하는게 넘치는 것인지...휴~  저도 여행과 직업 등등의 이유로 설득을 하는데 잘 안먹힙니다 동기부여 그게 젤 중요한 건데 젤 어렵네요 ...저도 하다하다 지쳐서 지금 재밌게 읽고있는 창작동화나 지식책들의 대부분이 영어로 쓰여진게 많아 나중에 전문적인 분야의 공부를 하게되면 반드시 도움이 될거라고 어정쩡하게 얘기하는데 이제 좀 컸다고 정말 따박따박 따지고 들면 깨갱~ 할말이 없는 게지요...ㅎㅎ

울딸만 그런줄 알았는데 넘 똑같아서 몇자 적고 갑니다 귀엽고 똑똑한 딸을 두신 덕분이라 생각하세요 누가 저더러 논술시대에 걸맞는 딸을 가졌다고 위로해주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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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니맘
  • |
  • 2009-01-03 11:02
답댓글

정말로 넘넘 똑똑한 아이네요.. *^^*  귀여워요.. 꼭 울 조카 보는것 같아요..

울조카..뭐 줄테닌깐..공부하자고 하면.. "나 그거 필요 없어...!! 참지뭐...."라는 단어를 내 뱉죠..

귀엽지 않나요?? 

 

저희아이는 일본에 놀러 갔다온뒤로는 일본어를 가르쳐 달라고 난리예요.. 그리고 중국어도 그러더니 영어도 이내 재밌다네요.. 일본여행이 아이한텐 색달랐나봐요.. 일본어를 할줄 아는 아빠랑 모르는 엄마가 대조 졌이였는지..모르겠지만.. 울아들 녀석이 그러더군요..

"난 세계의 모든 언어를 배울꺼야...  "헉걱..

지금은 영어하나로도 시간이 모자라는데..녀석..일본어와 중국어를 가르쳐 달라고 저만보면 조릅니다..

하지만 전 영어외에는 제2외국어는 가르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두 조를때면.. 아빠한테 단어 한개씩 가르쳐주라고 해서 넘기곤 하죠..

해외여행 한번 같이 다녀오세요..

하긴 요즘 달라가 넘 올랐죠.. ㅠㅠ  그래도 아이의 동기부여가 된다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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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캐릭
  • |
  • 2009-01-03 11:16
해외여행을 하려고 하니까 비행기 진짜루 무서워해요
정말 안탄다고 울어대는 통에 잠시 보류 중이예요
아마도 초등 학교에 들어가서 친구들이 해외 여행 갔다오고
자랑하는 걸 보면 비행기 타는것을 무서워 안 할런지... 정말 고민입니다
로니맘님은 아이가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하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답변 감사해요 좋은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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