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비롯해 수학학습법이든 또는 살 빼는 방법이든 한 가지를 너무 강조하는 사람을 보면 저는 약장수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뭐, 때로는 저도 그런 방법이 있기를 바라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특히 영어와 교육에 있어서 만병 통치약은 없습니다. 어떤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저는 모든 방법을 다 이용해야 하고,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모든 분야를 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의 발달 상황과 개인의 성격, 선호도에 따라서 어떤 한 가지를 더 강조할 수도 있고 비중을 높게 둘 수는 있지만 결국은 모두 다 해야한다에 저는 한 표를 던집니다. 그럼 여러 방법이란 무엇이 있나 정리를 해보지요. 1. 순수 창작 영어 그림책 : 아주 좋은 방법이지요. 장점은 언급하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2. 영어 리더스 북 : 문형을 다시 한 번 짚어 주거나 아이의 output 을 이끌어 내기 좋지요. 3. 영어 비디오 : 이것도 좋습니다. 단, 너무 많은 시간 노출시키지 말고 엄마와 되도록 함께 볼 수 있다면요. 4. 영어 시디롬 또는 인터넷 : 이것 역시 좋지요. 아이가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5. 영어 노래 : 아이가 영어의 리듬과 음가에 익숙해 지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노래로만 끝나지 않도록 자꾸 대화로 이끌어 주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6. 코스 북 또는 학습지 : 또 한 가지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33개월이라면 책으로 구입하시기 보다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coloring 이나 간단한 worksheet 을 프린트하셔서 풀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7. 방문 선생님 : 선생님 자질만 괜찮다면, 그리고 어떤 교재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요. 그저 아이가 1주일에 한 번 정도 엄마 외의 다른 사람과 영어로 논다는 가벼운 맘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8. 문화센터나 영어 서점의 강의들 : 직장을 다니신다니 이 방법은 좀 힘드시겠지만 아이와 함께 나들이 한다는 기분으로 다니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9. 엄마와 영어로 대화 :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이지요. 이것만 자유자재로 된다면 위의 여덟가지 방법은 유아기에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현재 방문 선생님과 다른 곳에 가서 강의를 듣는 것 빼고 우리 아이에게 다 해주고 있습니다. 방문 선생님은 맘에 드는 세트 교재가 없어서이고, 문화센터나 영어 서점에 가는 것은 제가 게을러서 아이를 데리고 가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 두 가지를 제외한 7가지 방법을 다 사용하는 데 단, 조금 신경쓰는 것은 각 교재의 장점을 이용해서 아이의 영어의 맥을 이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우주에 관해 관심을 보일 때 1. 과학적 사실을 접할 수 있는 영어 그림책 *Magic School Bus - in the solar system *첫발견 시리즈 중 The earth and sky, The universe 2.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영어 그림책들 *Whatever next (Helen Cooper), *The Moon Man (Tomi Ungerer) *Curious Geroge Gets a Medal (H.A.Ray) 3. 영어 표현을 다지기 위한 리더스 북과 유사한 책들 *I Want to be an Astrounaut (Byron Barton) *The Berenstain Bears on the Moon (Stan & Jan Berenstain) *사이언스 스토리북 시리즈 가운데 같은 주제들의 책 4. 영어 비디오 *Blue's Clues 가운데 Discovery *Magic School Bus 의 우주탐험편 5. 영어 시디롬 *Magic School Bus 6. 재미로 하는 책들 *Blue Skidoos to the Planet! (스티커북) *Magic School Bus - Solar System (스티커북) 등을 함께 연결시켜 사용합니다. 우와 이 많은 것을 다 ! 라고 놀라실지도 모르지만 한 번에 모든 교재를 구입한 것도 아니고 거의 2년여에 걸쳐 구입한 것들을 아이가 관심을 보일때 마다 그리고 아이의 인지발달 수준에 맞추어서 접해주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이 교재사느라 돈은 들었지만 그만큼의 소득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비싼 전집 교재나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것보다는 가격 대비 효과가 컸거든요. 결론으로 말씀드리자면 한 가지 방법을 찾으려고 하기 보다는 아이의 관심사와 발달단계에 따라 엄마가 활용하실 수 있는 것 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접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완벽한 선택을 하려다 보면 오히려 더 머리가 아프거든요. 단, 한가지 꾸준하게 접해주신다는 것 그리고 항상 집에 무슨 교재가 있는 지 (꺼진 불도 다시보자가 아니라 구석에 밀려나 있는 교재 다시 찾아보자) 라는 맘으로 교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좀 더 시간을 쓰시면 더 교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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