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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산타 왓다갔어~~쿠키 다 먹었어!!

  • 최지연
  • |
  • 2002-12-28
0

1!@#$


과연 내 아이들은 언제까지 산타의 존재를 믿을까..??
과연 난 언제까지 내 아이들이 그러길 바랄까......??
여러분은 어떠세요?

전 이번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면서 너무 재미잇어서
산타가 좀 더 길게 아이들의 가슴에 남아있기를 바라게되기까지..(철없는엄마죠..ㅎㅎ)
선물을 사서 숨겨두곤 오히려 안달이난 사람은 엄마인 나.
크리스마스날 아침 아영이가 뭐라고 말하나 궁금해서 도저히 못참겟기에 잠자는 아이가 왜 안일어나나 아침 내내 들여다보는 사람도 나.
남편은 산타 대신에 저랑 아이가 함께 만든 쿠키와 초코우유를 대신 먹어주며 자신도 흠분된다고..ㅋㅋ
하지만 아영이 만큼은 아니겟지요..^^
잠자기 전에 꼭 책을 읽어야만 자는데...양치질이 끝나니..걍 자겟다고
얼릉 자야 산타 할아버지가 오신다고..이불속에 들어가더니..금방 쿨쿨~~급하긴 급한가봅니다..ㅎㅎ

우와~산타 왓다갔어~~쿠키 다 먹었어!!
아빠의 귀에다 대고 고함을 질러 그때까지 자고있던 남편은 감짝 놀라고,
아영이 목소린 흥분에 떨고있고..ㅎㅎ
전 능층스럽게..."우리가 준비한 쿠기가 맛있었나봐..^^"

포장지는 순식간에 벗겨지고 한손엔 발레리나 바비가,한손엔 여행가는 바비가.
실은 한가지만 준비했었는데..갑자기 산타는 자기에게 두개 말해도 된다고 햇다니..참나원..
우리 부부가 깜짝놀라 헤멘걸 생각하면.....쩝쩝
몰에는 인형들이 싹쓸이 당했고,그나마 남은건 무쟈게 비싼것들.
근데 마침 누가 반납한듯한 상태의 우리가 찾는 발레리나 인형이 있어서..손을 급하게 뻗어서 쥐었답니다.
참나..전쟁이 따로 없더라구요.
암튼 아영인 두개의 인형을 쥐고 산타에게 감사를 드리더라구요.
발바닥에 불난건 우리 부부인데...ㅎㅎ

친한 친구들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미리 했는데..초대장이 또 날아왔습니다.
똑같은 집에서..에구머니나...??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자면서요.
결국 3가정의 5명의 아이들과 6명의 어른,합이 11명이 밤을 새웠습니다.
6개월된 스티브도 예외는아니구요..ㅎㅎ
보행기와 포대기가 잇어..좀 수월했어요.
포대기를 처음 본 친구들은 많이 놀랍니다.
아이를 그렇게도 하는구나..라고요..ㅎㅎ
스티브를 제외하곤 모두 여자 아이들이니 공주놀이를 하느라 모두 드레스를 한벌씩 골라 입었고, 왕관에 구두까지...ㅎㅎ
어른들은 세나라 음식이 골고루 차려진 식탁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구요.
전 김밥과 갈비,완두콩이 내려앉은 감자를 만들었구요.
초대한 티파니(캐나다)네는 터키와 라자니아,과일,쿠키,케익...
마야(폴란드)네는 양배추롤,검정깨에 꼬마빵을 올려 먹는거랑,닭이든 걸죽한 스프...
검정깨가 든 요리는 참 독특해서 요리법 물엇다가 얼마나 후회했는지..들어가는 재료를 다 외지도 못할만큼 많터라구요.ㅎㅎ
요리법도 이야기하고,문화도 엿보고,영어 단어 이야기도 하고(단어 하나로 길게는 30분씩이나...^^)
적당히 마시고, 적당히 휴식을 갖고,또 식탁위로 새로운 음식들이 나오고,또 새로이 파티가 시작되고..
파티를 하면 할수록 파티가 뭔지를 알게 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처럼 여자는 부엌에서 남자는 식탁에서 먼저 드시고....그런거 없습니다.
먹고 마신 그릇은 여자가 정리..그런거 없습니다..아무나..합니다.
아이들이 떠들거나 부모의 손이 필요할때 여자가 뛰어간다..그런거 없습니다..누구든지입니다.
아니..어쩜 남자가 더 많은 부분에 앞장 선단고 봐얍니다.
특히 이친구들은 여자들은 식탁에서 늘 이야기에 열을 올리고 남편들이 부엌으로 더 자주 오고갑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아..어딧지..그럼 부엌에서 접시 몇개 씻고 옵니다.
또 안보이네..싶음..와인잔 딱고,딱으면서 걸어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루아침에 자리를 잡은일이 아니란게 눈에 휜히 보이더라구요..ㅋㅋ
본인이 즐기니 더욱 보기도 좋쿠요.
나중에 선물을 여니, 마야 아빠는 헹주를 선물로..이정도면 늘 일상이란게 증명되는 셈이죠..ㅎㅎ
탁자위에 음식이 세차례 바뀌곤 티파니네가 초대받은 우리들에게 선물을 주는 시간.
세상에 생각지도 않은일이..ㅎㅎ
스티브는 이유식 그릇,아영인 목욕 용품,저는 발 각질제거용품과 이쁜 초,남편은 골프 스코어 기록판.
남편이 젤 좋아합니다.
자기 맘을 잘 알아주는 친구가 있다는것 때문이겠지요..^^
내가 이거 필요한거 어캐 알고...라고 싱글벙글..ㅎㅎ
마야는 아영이랑 같은거,마야 엄만 부부촛대,마야 아빤 문제의 헹주 셋트.
아마 요일팬티처럼 7장이었을꺼예요..ㅋㅋ
그리고 독특한건 식탁에 깔았던 크리스마스용 식탁보에 싸인을 하는 시간.
이도 히트인게요..스티브를 제외하고 아이들까지 모두 적었어요.
정말 2002년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이 식탁보 앞에서 즐거웟노라~~를 남기게되었지요.
날이 바뀌고 새벽 한시쯤에 일어나며 안주인의 간지럽게 빰에다가 키스까지..ㅋㅋ
전 진짜진짜..간지러워서..웃음이..ㅎㅎㅎ
그리고..얼릉 돌아와 잠을 잤습니다.
왜냐면요...새벽에 들어와서 자고 일어나면 또 오후 5시에 마야네서 모이기로 했거든요...ㅎㅎ
크리스마스가 쉽게 끝나지않치요..ㅠㅠ


일어나니..정오.
아점(아침+점심)을 먹고 선물사러..ㅎㅎ
선물을 들고와 포장을 하자마자 차에 실고 마야네로~
그리곤 또 밤을 새웠어요.
마야 아빠,역시 헹주 받은 사람답게 부엌에서...ㅎㅎ
우리 남편은..한국 남자들은 가만히 있는다고..그랫더니..두남편은 눈이 둥그랐고,
두 아내는 무슨 그런일이란 표정.
결국 따지는 아내들..ㅋㅋ
우리남편..ㅎㅎ..자긴 요리법을 모르고 속도도 늦다..라고..ㅎㅎ
그러나 같이 일을하면 먼저 들어오는 사람이 먼저 부엌으로 가얀다고..ㅎㅎ
요즘은 한국도 많이 바뀌어서 같이들 한다고..^^..그런가요~?

어제도 보고 오늘 또 보건만 하고픈 말이 많아..기다려얄 정도고,
어제도 공주 놀이더니..오늘도 또 공주...ㅎㅎ
새벽 한시가 지나 일어나는데..마야네 식구들은 왜 가냐고...ㅋㅋ
아영인 돌아오며 마야네 고양이와 티파니네 강아지 이야기를 자꾸 합니다.
그치만 제가 놓칠리없지요...ㅎㅎ
티파니랑 마야는 남동생 있니?
더이상 고양이 강아지 이야기가 없는 분위기를 유지하며 우린 집으로 돌아왔네요..ㅎㅎㅎ

제가 여유분의 손이 있다면 아마 연이어 우리집에서 또 모였을꺼에요.
손길이 많이가는 우리음식 하느라 부엌은 엉망이 되고,
스티브는 뎡냄새를 풍기며 울런지도 모를 그런 풍경을 올해는 통과했습니다.
아마 내년엔 우리집에서 크리스마스 첫날을 보낼꺼야..라고.
그럴려면 초대장부터 후딱 돌려야는디..순서 안빼앗기게...ㅠㅠ

즐거웠던 이틀을 돌아보니..너무도 고맙고,좋앗던 시간이였네요.
가족끼리 보낸다며..집에만 잇었음..어쩜 좀 쓸쓸했을수도 있겠다...싶기도하거든요.
전화벨이 울리면 서로 얼굴을 보며..혹시 또 모이자는거 아냐..? 라고 말하는 우리부부..ㅎㅎ

2002년의 즐거웠던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지나갔고,
2002년도 이젠 몇일밖에..흑흑...ㅎㅎ
남은 올해 잘 마무리 해야고...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살앗슴...^^

December 2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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