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력없는 맘님의 글입니다.
> 이제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여아를 둔 전업주부입니다. 영어를 계속 엄마표하기에는 능력부족이라는 걸 절감하는 이 즈음...(저희 딸 이제 겨우 더듬더듬 런투리드 읽는 수준입니다. 학원같은 데는 한번도 안 갔고 주민자치센터에서 맛보기 잠깐 한 적은 있어요. 올 겨울에 하도 원어민 영어 한번 듣고 싶다고 해서 한달간 방학특강하는 청소년 수련관 다녀요. 수업하는 것 보니까 노래부르고 게임하고 나름 즐거워하더라구요. 요즘 제가 단어좀 외우라고 했더니 저랑 수업하는 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 지난 가을부터 이사를 가려고 했는데 (지금 사는 곳을 뜨는 이유는 학교가 너무 멀다는 것이에요) 살고 있는 집문제가 해결이 나지 않아서 동동거리던 차에 겨우 2월말 정도면 새 둥지에 가서 학교 다닐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네요. 원래는 목동으로 가려고 했어요. 좋은 학교가 개교한다고 해서 마음이 확 쏠렸죠. 저희가 봐둔 집이 지하철역도 가까워서 남편 출근하기도 좋은 것 같았구요. 그런데 고가의 사교육 시장에 아이를 맡길만한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굳이 교육열 강한 그곳에 가서 힘들게 학교 생활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특히 그곳은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즐비한 곳이라 부모의 경제적 사정에 따라 아이들간의 격차도 심하지 않겠느냐고요.
> 취학 통지서까지 나온 마당에 갈 곳도 정하지 않은 채 참 한심하죠?
> 제가 원하는 조건은 이런 겁니다.
> 첫째, 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파트, 전세 2억정도(갑자기 쑥쑥이 부동산 사이트가 된 것 같아 죄송)
> 둘째, 비싼 사교육보다는 저렴하면서도 결코 질적으로도 떨어지지 않는 학교 내 방과 후 활동,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청소년 수련관 등의 시설이 잘 갖춰진 곳(원어민 영어, 피아노, 수영)
> 셋째, 도서관이 가까운 곳이면 더욱 좋겠어요.
> 넷째, 꼭 큰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병설유치원이 있어야 둘째도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 좋은 학교, 좋은 동네 좀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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