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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4.... 예비초등1 아이 아빠랍니다....^^

  • hogyun
  • |
  • 2009-01-10
10

안녕하세요. 엄마들의 공간에 눈팅만 하고있다가 아이들 때문에 용기를 내봅니다.

 

작년 초에 직장에서 들었다며 아내가 알려준 쑥쑥을 들어와보고 전혀 딴 세상을 들어온줄 알았습니다.

전혀 알수없는 용어들과 엄마표라는 생소한 단어를 보고 방송에서만 듣던 극성스런 치마바람의 한가운데 들어왔다는 혼란에 한동안 우리 아이들을 너무 방치하고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과 조급함을 느꼈습니다.

 

엄마들의 공간에서 눈팅만하다가 그것도 잠시 다시 생업에 몰두하다가 년말에 다시 들어왔다가 지금 달라진 쑥쑥에 적응중이랍니다.

오늘 용기를 내어서 우리 아이들 이야기를 해보려고합니다. 작년에 쑥쑥에 들어와서 많이 놀랬지만.... 큰 중격을 받아 우리아이에게 자극을 주는 계기를 준 이곳에 그 동안의 결과를 올려 다른 분들에게도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용기를 내서 큰 아이의 공부 방법을 올려보고 부족한 점은 선배 엄마들의 도움을 받고자합니다.

 

큰아이는 남자 예비 초4이며 둘째는 예비 초1인데 첫째는 모든것이 늦고 말도 어눌한 아이입니다. 큰 아이가 모든 것이 느려, 4년전 서울에서 고향으로 내려오면서 그 지역에서는 제일 좋은 구립도서관 앞에 집을 구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둘째는 큰 아이와 반대로 모든 것이 빠르고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잘한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사와서 큰아이 초1년때 유치원아이들 동화책부터 읽혔습니다. 물론 둘째는 그 옆에서 혼자말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읽구요.... 2년간 날마다 하루종일 도서관 어린이방에서 책을 읽다보니 큰 아이도 말할때의 어눌함은 그대로지만 아이들 모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큰 아이는 초1때 영어를 학습지로 파닉스 띠고 원더랜드라는 영어학원에 보냈습니다. 주 3회.... 엄마표는 거의 없었습니다.

다행인지 큰 아이는 스스로 무엇을 할줄은 모르지만 "선생님"이란 타이틀을 가진 분이 무엇을 하라고 시키면 그것은 꼭 끝내는 아이여서 지금까지도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작년에 쑥쑥에 들어와서 놀란 후 작년 여름방학에 하루에 영어 단어 20개씩 외우게하고 그날 저녁에 테스트 하고... 그것을 지금은 50~60개씩을 외우게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아이만의 반항으로 단어 몇개를 외우는데 1~2시간을 넘기다가 그것을 끝내지 않으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하고.... 잘 외우면 컴퓨터 게임을 하게해주었습니다.(1주일에 2번, 40분씩 동생과 크레이지아케이드라는 게임을 시켜줍니다.)

게임을 시켜준다는 것이 효과를 봐서 20개를 외우는데 20분이면 충분하더군요. 강제로 시킬땐 1~2시간씩 걸리더니 좋아하는 게임을 시켜줬더니 쉽게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학원 교제를 가지고 시키다보니 당연히 학원에서의 테스트도 잘 나오더군요.

학원의 인터넷수업도 아이는 평소에 못하는 컴퓨터를 만진다는 "기쁨"에 꼭 합니다.... 이 글을 쓰다보니 큰 아이에게 너무 컴퓨터를 통제하는 것 같군요. 지금도 컴퓨터 시간은 일주일에 2번이랍니다.

 

약 6개월이 흐른 지금.... 겨울 방학부터는 단어를 60개씩 시키고 있습니다. 테스트는 이젠 안하지만.... 단어는 혼자 cd들으면서 교제를 보면서 암기합니다. 40분정도 혼자합니다.(1주일에 1~2번은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원더랜드"학원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올초엔 "level 3"에서 "level 5"로 1단계 월반까지 했답니다. 자기반에서 5학년 누나와 둘만 월반을 했다고하네요.

학원에 갈때마다 시험을 보면 단어는 거의 완벽에 가깝게 통과를 하고 문장 쓰는 것은 단복수 구분이 약간 틀리긴 해도 문장 구성이나 단어를 거의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점수로 표현하면 20문제에서 17이상은 항상 맞습니다. 15개까지는 재시험을 본다고 하더군요.

 

전 아직도 우리 아이가 어느정도인지 모른답니다. 앞으로도 특별히 테스트를 할 생각도 없습니다만 아이가 공부하는 내용을 보면 제가 중학교 3학년때나 보았던 것 나오는 것을 보고는 이젠 더 이상 아이를 가르쳐 주질 못하겠다는 걱정이 앞서 쑥쑥의 앞서가시는 어머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지금 우리 아이에겐 말하기가 가장 걱정입니다. 우리말도 말하는 것이 어눌한데 혼자 cd듣고 따라하는 것이 전부인 아이에게.... 무엇을 도와줘야하는지..... 쑥쑥의 선배 엄마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말하는 것이 어눌해서 아침 저녁으로 학원 교제를 40분씩 하고(이때 cd들으면서 영어단어를 외웁니다.),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삼성어린이 영어동화"라는 책을 cd로 두번을 반복해서 듣고 따라합니다.

삼성 영어동화는 아이가 모두 아는 단어가 나오므로 부담없이 읽고 이해를 하기때문에 적당한 책을 권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공부방법이나 교제가 있으면 선배님들이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이곳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뱀발...  둘째도 큰 아이와 같은 방법으로 봄부터 시킬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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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gyun
  • |
  • 2009-01-1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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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에 아내가 컴퓨터를 사용하여서 지금에서야 할아버지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극히 사무적인 어투의 글을 보고 처음엔 당황했답니다. 중등방에서 할아버지님의 글을 보고 손주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분인걸 알았구요...

 

자기 아이에 대한 관심이 이곳 쑥쑥에 들어오신 어떤 부모도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저 또한 같구요.

누가 어떤 방법을 권해다고해서 제 방식을 버리고 그것에 몰두하진 않을 것입니다.

 

제 아이의 성향을 너무 잘 알기에 평소에 부족하다고 느끼던 읽기 부분의 지도 방법을 찾고자 글을 섰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쑥쑥맘"들이 추구하는 방법을 듣게 되었고 제 아이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한번 시도해 보았고, 아직은 많이 부족한 제 아이지만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공부방법에다 쑥쑥맘들이 알려준 읽기부분을 추가하려합니다.

또 할아버지님의 교육방법을 그대로 따라할 수 없지만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취할 것은 취하렵니다.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할아버지님이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한번 더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시간 나실때 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할아버지님께서 제 아이를 지도하신다면 어떤 방법으로 하실지 할아버지님의 귀한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할아버지님이 우리 아이에 대해 좀더 이해실 수 있도록 간단한 아이의 소개를 추가하겠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을 올라가며, 어릴때부터 말이 어눌하여 독서를 많이 시켰고 2학년 가을부터 작년까지 여름까지 1년간 논술학원에 보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논술을 중단하고 지금까지 미술학원에 보내고 있습니다.

재작년 초등 2학년때 전국발명대회에서 지역대표로 나가 장관상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약 6개월간 학교,,, 지역을 거쳐 전국대회까지 갈때까지 과학원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아 발표력이 많이 향상되는 수확을 얻어 상을 받은 것 보다도 아이에게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으며, 과학(특히 탐구영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인답니다.

수학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문제를 풀때 과정까지 모두 쓰게하는데 자주 식은 맞는데 답을 틀리는 경우가 있는 차분하지 못한 아이입니다. 특별히 선행학습이나 복습을 한 적이 없고 가장 간단하게 나온 학습지 하나를 풀어보는 것이 전부였답니다. 그래서 다음주부터는 기탄 수학을 사용해서 3학년 과정을 방학동안에 복습할 예정이며 차후 아이의 상황을 봐서 선행학습까지 해 볼 생각입니다.

또 보통 공부를 시작하면 40분정도 집중하고 흐트러지곤 합니다. 그래서 단어암기(보통은 단어만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가 들어가는 문장을 암기합니다.)같이 모든 공부를 40분에 끝냅니다.

 

참고로 둘째(예비 초1) 여자 아이는 복사기라고 할 정도로 뭐든지 똑같이 하는 아이입니다. 또래보다도 월등한 지식 습득력을 보여 어딜가더라도 눈에 띠는 아이이며 5살때부터 오빠의 도서관 출입을 같이하여 어휘력이나 사고력이 풍부한 아이랍니다.

재작년 큰 아이 영어학원(원어민)에 따라갔는데.... 상담실에서 선생님을 기다리는데 다른 교실에서 들려온 원어민 선생님의 소리를 듣고 아이가 자기 유치원의 원어민 선생님보다 더 잘한다는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을 상담실 선생님이 아이에게 10여분동안 질문과 상담을 해보곤 둘째는 자기 학원을 안보내도 좋으니 꼭 좋은 원어민 선생님이 있는 곳에보내라고 했다더군요.

지금도 아이는 알파벳을 쓸지도 모르는데.... 영어동화책이나 오빠 영어 테입을 듣고 정확한 발음으로 똑같이 따라하는 아이입니다. cd에서 나오는 원어민 발음 그대로, 문장 전체를 똑같이 스피드로(빠르면 빠른대로 느리면 느린대로) 따라하고 한글 동화책도 오빠가 읽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전집을 읽는데 이해도 거의 완벽하게 이해하구요... 지금은 지난 크리스마스때 사준 why 전집(46권)중 30권을 읽고,,, 특히 과학관련 책을 숙독하고 수첩에 중요한 부분을 적어가면서 읽습니다. 물론 오빠도 같이 읽지만 항상 오빠에게 동생하는 법을 배우라고 핀잔을 주곤합니다.

둘째는 스스로 읽고, 써가면서.... 누가 강요하지도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알아서 짧은 시간에 반복적으로  다양하게 한답니다. 오빠가 하는 것은 뭐든지.... 테입을 들으면 그 테입에 나오는대로 따라하고... 오빠가 어떤 책을 읽으면 같이 읽고 오빠가 놀때도 혼자 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둘째를 이용해 큰 아이에게 자극을 줘 공부를 시키는 방법을 찾아보려고도 하는데.... 이 방법이 큰 아이에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의 소개했습니다.

 

할아버지님... 할아버지님이 우리 아이들을 가르키신다면 어떻게 하실지... 공부지도를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듣고 싶습니다.

그럼 언제든지 좋으니 할아버지님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뵈어서 잠이 잘 올것 같습니다.

그럼 날이 추워지는데 건강조심하시고 손주의 영재원 합격을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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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
  • |
  • 2009-01-10 20:44
답댓글

-.오늘 귀하의 글과 댓글을 관심 있게 지켜보다가 참다못해 글을 씁니다.


-.아이교육은 부모의 소신이 있어야 합니다. 누가 무어라 해도 교육에 대한 내 소신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K.O 됩니다.


-.먼저 스스로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귀하의 여건상 모두가 중요하다고 외치는 말하기 교육이 가능할지에 대하여...말하기 중심의 교육이 어렵다면 차선책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십시오.


-.곧 4학년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영어 못지않게 수학에도 큰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입니다. 즉 영어에 올인 할 여유가 없습니다.


-.또 4학년이면 학습적 교육방법이 익숙할 시점입니다. 이미 귀하의 자녀는 학습적 공부방법에 익숙 되어 있습니다. 이런 아이는 그동안 진행한 교육방법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의 현 공부방법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귀하의 자녀에겐 단어를 암기하고 문장을 암기하는 어찌 보면 옛날과 같은 공부방법이 어울립니다. 옛날 우리가 공부하던 방식에 현대식 방법을 가미하여 보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판단합니다...독해위주의 교육을 뜻하는 겁니다.


-.암기력은 습관입니다. 암기능력이 좋다는 것은 평소의 습관과 집중력 및 의욕이 화합된 결과입니다. 아이의 단어 암기능력을 과소평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통 아이들이 못하는 과정입니다. 그러기에(?) 대부분 엄마도 반대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단어의 암기는 문장과 함께 하여야 생명이 길어집니다. 귀하의 자녀는 무식한(?) 방법으로 교재 1권을 통째로 암기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의외로 이 방법이 정확하고 단순하고 쉬운 공부방법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나는 손자에게 유사한 독해위주의 교육을 고집하여 왔고 추호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관심이 간다면 필명 할아버지로 이곳과 중등게시판에 올려진 우리아이 지도과정의 지난 글을 보시고 물어주시면 그때 적극적인 의견을 쓰도록 하겠습니다...방학이라 아이 공부 때문에 나도 바쁩니다. 즉 요청이 있더라도 답변하기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남의 글에 좌지우지 되어선 아니 됩니다. 결론은 귀하의 몫이고 그 결과는 귀중한 귀하 자녀에게 그대로 넘겨지는 중대한 결정입니다. 깊이 검토하여 후회 없는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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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gyun
  • |
  • 2009-01-10 16:54
답댓글

댓글 주신 천지님, 쑥쑥짱님, 링링님, 종채맘님, 로드님, 안콩투님 감사합니다.

 

좀전에 도서관에서 영어동화책을 빌려왔답니다. 브레맨악단하고 또다른 책인데... 읽혀보니 정확한 해석은 조금 부족하지만 의미는 알고있는듯 보입니다. 소리내서 읽는 것은 생각보단 잘 따라주는 것 같습니다. 단어어는 대부분 알고있는지 처음엔 조금 더듬기도했지만 책장이 넘어갈수록 부드럽게 넘어가네요.

역시 선배님들의 조언해주신대로 많은 책을 읽혀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단어 암기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별로 힘들지않다고하네요.

요녀석 요즘 월반한 것에대해 스스로도 즐거웠나봅니다.

 

앞으론 단어 암기는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는 정도만 하고 책을 많이 읽히겠습니다.

가끔씩 아이의 변화되는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전 아이들과 마트에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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