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4인 딸입니다.
아직까진 수학이나 영어나 평범하게 잘 하는 정도라서 딱히 어느 쪽이 더 적성인지 엄마를 아리송하게 만드는 타입인데요......
이번 방학 때 공부를 직접 한 번 가르쳐보니 (가르친다기 보다는 문제 푸는 것을 걍 옆에서 지켜보는 정도^^) 아이가 연산을 참 답답하게 하더이다.
학교 시험은 백점 아니면 한 두개 틀리는 정도라서 당연히 제 학년 수학에 별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했고 선행에 그다지 의미를 두지 않는 터라 방학 동안 제 학년 복습 겸해서 문장제 문제집을 풀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도 잘 이해하고 계산도 틀리지는 않는데 아주 쉬운 계산도 암산으로 못하고 세로셈으로 바꾸어 계산하고 있더군요.
그러다 보니 어떤 문제는 문제 자체를 푸는 시간보다 계산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려요.
예를 들어 57+69 이런 문제를 보통 또래의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푸는지 궁금합니다.
심지어 73-9 이런 문제도 어떨 때는 답이 바로 안나와서 세로셈으로 바꿔서 푼다니까요.
받아올림 받아내림이 있는 연산이 암산이 안되는 거죠.
사실 1,2학년 때 연산 문제집을 따로 풀리지 않고 그냥 학교 진도 맞추어 기본 문제집만 한 두권 정도 풀렸습니다.
그래서 연산 훈련의 양이 적은 것 같아 3학년 초부터 기적의 계산법을 1권부터 풀기 시작해서 지금 3권까지 풀었는데요 그러고 보니 기적의 계산법은 가로셈이 없고 전부 세로셈으로 풀게 되어 있더군요.
어떻게 연산 능력을 좀 키울 수 없을까 고민 하던 중 여기서 배종수 교수님이 쓴 생명을 살리는 수학이란 책을
읽고 머리셈 연산을 구입해서 덧셈, 뺄셈 부분을 한번 풀려 봤는데 아이가 머리가 커서인지 순순히 따라오질 않네요.
세로셈을 하면 더 정확한데 왜 골치 아프게 머리셈을 해야하냐는 둥 뺄셈도 자기가 쉬운 방법 한가지로 하면 되는데 왜 같은 문제를 요렇게 조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라고 하냐는 둥......
그러고 보니 숫자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는 아이한테는 머리셈이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해요.
속도가 느려서 그렇지 연산이 안되거나 실수가 잦은 것도 아니니 냅두자 싶다가도 계산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간단한 암산은 필요하니까 억지로라도 머리셈을 풀려야 할까요?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암산이 되는 그런 기막힌 연산 문제집이 혹시 있을까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