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채맘님께서 진짜 변덕쟁이라고 놀리셔도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당~~
300권 독파 기념식을 가진 지 얼마 안되어...또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당...ㅎㅎㅎ
말씀드렸던 것처럼 헬렌의 책읽기는 순전히 당근으로만 유지된다는 난점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선물을 미리 사놓고...그것도 잘 보이는 곳에 놓아 둔 다음...자...다 읽으면 줄테당~~이러면서요.
그런데...요 당근이 문제일까요? 아님 엄마가 문젠가? 당근을 받아 먹으면...그 이후에 다른 당근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책읽기가 시큰둥해지더라는...헉!!!
그 이후에도 전 모든 것을 책읽기에 연결시키기 시작했슴다. 음...10권 읽으면 과자 줄께, 10권 읽으면 컴퓨터로 재미나라 20분 할 수 있게 해 줄께, 100권 읽으면 마법천자문 사줄께, 100권 읽으면 쿵푸팬더 보여줄께...등등...사소한 것들을 당근으로 만들어 버린 거지요. 이젠 레파토리가 딸리기 시작합니다. 음...또 뭘 당근으로 만들어야 하나???
여전히 제가 잠자리에 들 때 책읽어 주는 것은 마치 엄마가 은혜를 베풀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혼자 책읽기는 상품을 걸고 있으니...이러다 버릇될 것 같아요.
이거 이거 고민입니다. 책과 관련하여 당근을 거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스스로 읽고 싶어서가 아니라....당근을 위해 읽는 것이니까...연속성이 걱정되어서요. 책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혹시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어서요.
글고...둘째 땜시...집듣하기 넘 힘들어요. 꼭 둘째가 좋아하는 것만 틀어야 직성이 풀려서...예비 초등 언니가 좋아하는 책은 집듣할 수 있는 기회를 안주는 거 있죠. 아...두 판 돌리기...넘 힘들어요.
선배맘님들...요럴땐 어떻게 하나욤??? 조언 좀 해 주시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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