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 읽으면서 반성을 마~이 했습니다.
전 예비 초3짜리 쌍둥맘입니다.
제 아이들은 그 나이(네 살)에 아마 먹고, 자고, 놀고, 그것만 했을 겁니다.
그런데 한글 떼고, 한자 하고, 영어 듣고...
우왕~ 님의 아기는 진짜 빠르네요(제 기준으론요).
그런데 학습적 측면을 고려하신다면
집에서 1년 더 데리고 있는 것이 좋을 것이고,
말씀하신대로 사회성 측면을 고려하신다면
어린이집이나 다른 교육기관에 보내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전 무~지 느리게 가는 달팽이맘이라 님이랑 비교 불가지만
제가 몇 달 전부터 학원들 다 때려치고 엄마표로 돌아선 이유는 단 한 가집니다.
이제 1~2년 지나면 제 아이들 초등 고학년 되죠.
그럼 정말 놀 시간 부족합니다.
그 전에 원없이 즐기고, 놀고, 경험하고, 생각하고, 쉬라는 의미에서
학원 끊었습니다.
물론 걱정도 되지만요...
알차게 놀고, 즐기고, 경험했던 아이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건전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창의성과 사회성도 발달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지금 님의 생각에는 어린이집이나 여타 기관에 보내면
엄마랑 알차게 공부할 시간이 줄까 걱정되실 겁니다.
근데 초3을 앞두고 있는 울 쌍둥들도 하루의 절반 이상을 신나게 노는 걸요?
그렇다고 울 아이들 공부가 아주 맹탕도 아닙니다(공부 쫌 합니다, 자랑 아니고요...)
오히려 좀 놀아줘야 공부할 때 집중도 잘 되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떠오릅니다.
지금도 너무 잘 하고 계시지만 초등 가서 아쉬워하시지 말고
지금 놀고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을 많이 즐기세요.
글고 님의 아이가 외동이므로
전 기관에 보내는 데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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