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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가 얼마뒤 첫입학이라는 걸 합니다.

  • 준스마대
  • |
  • 2009-01-14
6

그 동안 합리적인 선을 지키면서 아이의 교육과 아이의 미래에 대해 준비해 왔다고 생각하고 후회는 없지만...

막상, 이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어쩔수 없이 전쟁터에 자식을 내보내는 심정이 되버립니다.

모든 선배 학부모님들 역시 똑같진 않아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영어에 대해서는 쉽게 결론내리기 힘든 주제라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나름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제 아이의 경험담을 말씀드리면,,,

 

2년전쯤 한동안 미국에서 생활할 기회가 있어서 아이에게 다른나라, 외국인(미국인뿐아니라), 외국어라는 게 있다는 정도의 경험을 시켜주면 좋을 것 같아서 약 2개월정도 아이와 함께 지냈습니다.

 

그 뒤 유치원에 입학할 때는 영어유치원이 아닌 일반관인유치원에 보냈습니다. 아이가 영어권에 바로 가서 살 일도 없으려니와 그렇게 되더라도 우리나라의 인성과 체계에 맞는 교육을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유치원에서야 겨우 일주일에 한번정도 원어민교사와 영어수업하는 게 전부였죠.

 

유치원 2년차(7살)부터 집에서 T학습지를 시켰습니다. 역시 일주일에 한번씩 학습지 선생님이 방문지도를 했죠. 이때부터 아이엄마의 노력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 아이엄마가 참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생활속에서 한번이라도 더 접하게 해주려고 영어비디오도 같이 봐주고, 자기전에 영어 동화책 테잎을 틀어주거나 직접 읽어주곤 했습니다. 사실 간간이 미국인을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아이가 쑥스러운 성격탓에 아주 쉬운 인사정도도 하기 싫어하더군요. 하지만 억지로 등 떠밀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파닉스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직접은 아니고요. 한국인 선생님이 가르치는 근처 영어교실에 보내려고 합니다.

 

농사를 짓듯이 나름의 경작법으로 때맞춰 모심고, 약주고, 그렇게 애정과 관심으로 꾸준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자라나지 않을까 하는 소신으로 그리 조급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만, 그리고 특히 언어는 한순간에 실력을 키워놓고 평생 곶감빼먹듯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압니다만, 다른 학생들의 실력때문에 학교에서 기가 죽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있습니다. 물론 아이에게 티는 내지 않고요. 오히려 자신감을 심어주려 노력하죠.

 

마지막으로 여러 선배 학부모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해서 그리고 입학후 한동안 아이에게 어떤 것을 어떻게 준비해 주는 게 좋을 지 조언 좀 해주십사하는 것입니다.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어떤 조언이든 관계없습니다만 아무래도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실 수록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

 

장황하고 긴 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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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론빵
  • |
  • 2009-01-14 19:11
답댓글

그 외에 받아쓰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요즘 받아쓰기는 급수표라는 것이 있어 학기초에 1장씩 나눠주는데

차례대로 미리 연습해서 충분히 시험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에 따라 미리 공지해 주고 시험을 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글을 다 뗀 경우에 특별히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중요하다는 것은 그로 인해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자신감과 더불어 '나는 참 괜찮은 아이야' 라는 자존감을 심어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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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스마대
  • |
  • 2009-01-15 14:13
메론빵님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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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맘
  • |
  • 2009-01-14 15:30
답댓글

아빠가 이렇게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엄마 또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으시다니..

쭈욱 이어가신다면 아이도 힘들어하지 않을 듯 싶네요..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도 무심했던 지라.. 준스마대님의 글을 보니 참 많이 뜨끔합니다.

천지님 말씀대로.. 알림장은 선생님과 부모들의 가장 중요한 연락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알림장을 꼭 쓰도록.. 준비시키거나.. 비상시를 대비해서 같은 반 친구의 연락처를 확보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리구.. 아이와 같이 이야기 나누는 거... 사실 제가 부족해서인지 참 많이 소중한 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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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스마대
  • |
  • 2009-01-14 16:30
아...그렇군요..알림장이 그렇게 중요한 줄 미처 생각못하고 있었네요. 천지님과 더불어 다시 한번 깨우쳐주신 하연맘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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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
  • |
  • 2009-01-14 13:52
답댓글

이런 아빠를 아빠로 둔 아이는 참 행복할꺼라는 생각을 잠시 하였습니다.

아니 부인이 좋으실까요? ㅎㅎ 저 같으면 님 같은 아빠라면 울 큰 아들 아무리 힘들어도 업고 다니겠습니다..ㅎㅎ 초등 입학식..더구나 큰 아이..뭐 심지어 외동아이..참 가슴 떨리고 희망과 불안이 참 많이도 교차하던 시기였습니다..바람 무지 부는 언덕에 실끝에 겨우 매달린 풍선을 들고 있는 심정이었노라 제가 여기 게시판에 고백했던 적도 있었습니다..그 시기가 지나고 나니 참 잘 해 나가는 아이들인데..괜한 걱정으로 맘을 지새웠었구나 가슴 뜨거운 후회아닌 후회도 했었습니다..생각보다 아이들 잘 해 나갑니다..너무 걱정은 마시구요..

 

초등 입학 전후 꼭 해 나가야 할 것으로 하나 추천 드리자면..

우리 말 독서..많이 많이 밀어 주세요..그리고 약속 지키는 법..즉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정해진 시간내에 밥을 먹고..집에를 오고..학원을 다니고..물론 유치원때부터 많은 아이들이 길들여져 있긴 하지만 그래도 새로 이제 학교라는 새로운 사회로 발을 들일때 제일 필요한것이 누구와 가 되었든 약속지키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알림장의 생활화..일기를 쓰기전에 제일 먼저 하는 활동이 알림장입니다.

선생님 말씀을 잘 새겨듣고 알림장에 기록하고 또한 거기에 부모님이 늘 관심가지시고 반응하시는것이 좋습니다.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가 거의 많은 부분이 그 알림장 활동이라는 아주 간단한 것으로도 다 보일 때가 많거든요..별 중요한 말도 없이 횡설 수설 이었습니다..잘 해 나갈것이라 믿어 주는 부모님의 든든한 믿음이야 말로 다 필요없이 가장 소중하지 않을까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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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스마대
  • |
  • 2009-01-14 14:45
천지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특히 독서와 약속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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